• Research Article

    서비스업 중심성의 분산으로 살펴본 이중도시화- 한국의 소도시를 중심으로 -

    Emerging Dual Cities by the Centrality Dispersion of Service Industry: Focused on Small Cities in South Korea

    배광원

    Gwangwon Bae

    본 연구는 구시가지 외곽에서 진행되는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사실상 분리되어 존재하는 도시를 ‘이중도시’로 명명하고, 전국의 인구 2-10만 명인 소도시 68곳을 대상으로 …

    This study named 'dual cities' for cities that cover both economically flourishing new city and declining old city due to the constru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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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구시가지 외곽에서 진행되는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사실상 분리되어 존재하는 도시를 ‘이중도시’로 명명하고, 전국의 인구 2-10만 명인 소도시 68곳을 대상으로 구시가지의 경제적 중심성이 신시가지로 분산되는 이중도시화 양상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1 ㎢ 격자별 서비스업 사업체수 자료를 바탕으로 구시가지의 최댓값 대비 신시가지의 최댓값으로 정의되는 ‘중심성분산지수’를 사용한다. 연구 결과 신시가지의 인구가 구시가지의 약 3배가 될 때 양 시가지의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수가 비슷해지고, 약 5배가 될 때 양 시가지에서 가장 고밀도로 발달한 경제적 중심지의 사업체수가 비슷해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2000년부터 2021년까지의 개발양상을 통시적으로 고려한 결과, 개발 규모로 기대되었던 이중도시화 정도보다 실제 나타난 이중화 정도가 작은 지역과 큰 지역은 각각 37곳과 31곳이었다. 이 중 전자의 지역에서는 신시가지에 신규 조성된 상권의 흡입력을 상쇄할 정도로 외국인주민에 의해 구시가지가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본 연구는 대규모 개발로 인구 증대를 꾀하는 것이 이중도시화를 심화할 수 있고,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주민이 구시가지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제언을 제공하는 정책적 의의와, 새로운 연구 방법과 대상을 통해 이중도시 연구에 기여한다는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This study named 'dual cities' for cities that cover both economically flourishing new city and declining old city due to the construction of the new city. To determine the intensity of duality, a‘centrality dispersion index’ is proposed, which is defined as the value of the largest number of service industry businesses per 1 ㎢ grid in the new city compared to the old city. This index is indicating how much the economic centrality of the old city has shifted to the new city. Based on 68 small cities with a 2021 population of 20-100 thousands, it was found that population of the new city requires at least 3 times that of the old city to make the total number of businesses between the two cities to be similar, and 5 times to make the number of businesses in the most developed areas to be similar. Also, by considering the dualization longitudinally, there were 37 areas which were less dualized than expected and 31 being more. In specific, old cities were revitalized by international residents strong enough to offset the effects of new cities. This study has policy implications as it provides critical suggestions on how large-scale development to increase population can dualize cities, how international residents can have a fair impact on the revitalization of old cities, and also has academic implications as it contributes to the study of dual cities by using new research methods and viewing areas that got less attention s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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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포인트와이즈 분석에 따른 가을철 태풍의 위험요소 진단

    Assessment of the Risk Factors from the Autumnal Tropical Storms Using Pointwise Analysis

    길은희, 강남영

    Eunhee Gil, Namyoung Kang

    가을철 태풍의 피해에 대한 경각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태풍 위험도에 대한 정의가 부재하며, 따라서 태풍 위험도가 지리적으로 어떻게 분포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충분하지 못한 …

    Despite concerns about the damage from autumnal tropical storms, risk for these storms has not been quantitatively defined and thus the geograph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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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태풍의 피해에 대한 경각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태풍 위험도에 대한 정의가 부재하며, 따라서 태풍 위험도가 지리적으로 어떻게 분포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충분하지 못한 현실이다. 본 연구는 지역 태풍활동도 지표를 활용하여 동아시아 지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기상학적 가을철(9-11월) 태풍의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진단하고자 한다. 가을철 태풍의 지역 위험도 특성은 9월 태풍활동도의 지리적 분포를 8월의 것과 비교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9월 태풍의 위험도는 8월과 비슷한 수준을 넘어 오히려 보다 넓은 지역에서 증가하며, 특히 류큐 제도를 중심으로 가장 강한 계절 반응을 보인다. 일본 지역과 베트남 지역으로 9월 태풍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영향태풍 수의 증가, 강도의 강화 그리고 이동속도의 감소가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 연안지역, 대만, 류큐 제도, 한반도와 필리핀 북동쪽 해역에서는 영향태풍 수의 감소가 태풍 위험도를 줄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할 수준으로 강도의 기여가 상회함으로써 최종 태풍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역민들이 가을철 태풍 재해에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Despite concerns about the damage from autumnal tropical storms, risk for these storms has not been quantitatively defined and thus the geographical distribution of risk is not available yet. This study employs a localized index of tropical storm activity, and tries to examine the geographical risk pattern of the autumnal tropical storms that local residents observe in the East Asian region. The regional risks are effectively captured by looking into the difference of the localized storm activity indexes between August and September. Results show that the autumnal risks become larger in most areas of East Asia, and the seasonal response appears highest around the Ryukyu Islands. In particular, Japan and Vietnam experience increasing tropical storm risks due to the higher number of stronger and slower cases. On the other hand, most coastal regions of China, Taiwan, the Ryukyu Islands,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Philippines suffer from larger risks as the intensified storms offset the reduced storm risks from the lower number of cases. The value of this study lies in the findings that provide background information which can help local residents make more reasonable and efficient decisions on mitigating the damage from autumnal tropical st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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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이동패턴 비교분석

    Comparative Analysis of Movement Patterns between Tourists and Residents using Big Data

    서예빈, 이채현, 박상원

    Ye-Bin Seo, Chae-Hyeon Lee, Sangwon Park

    최근 지역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전통적인 지역 용도에 따른 개발 방식의 실효성이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지역에 대한 한시적인 …

    With the recent emergence of social issues related to regional development, the effectiveness of traditional development approaches based on regional land 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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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역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전통적인 지역 용도에 따른 개발 방식의 실효성이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지역에 대한 한시적인 개발수요에 대응할 뿐,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지역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새롭게 생겨나는 공간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유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지역 개발 및 관리 전략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지역을 공유하는 주요 행위자인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들의 공간 활용 패턴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하여 두 그룹의 이동 거리에 따른 이동 빈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거리 조락 함수를 5가지 분포 형태로 추정하였다. 또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공간 활용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식음시설, 관광매력물, 쇼핑시설과 같은 주요 관광자원에서 관광객은 이동 거리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특히, 관광객은 이동 시에 지역 주민보다 더 많은 공간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연결정도 중심성과 사이중심성을 기준으로 두 주체의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비교한 결과, 동일한 목적의 이동이라 할지라도 관광객과 지역주민은 서로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의 이동 패턴과 공간 활용이 명확히 구별됨을 시사하며, 지역 개발 및 관리 전략 수립 시 이러한 차별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연구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의 복합적 용도를 고려한 유연한 개발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며, 향후 지역 개발 및 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With the recent emergence of social issues related to regional development, the effectiveness of traditional development approaches based on regional land use is being questioned. These issues highlight the limitations of responding only to temporary development demands, failing to reflect the long-term and evolving needs of the region. Consequently, there is a growing demand for flexible regional development and management strategies that can dynamically respond to the diverse needs of newly emerging space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spatial needs of key stakeholders - tourists and residents - by comparing their spatial usage patterns in Jeju island. Utilizing navigation data, we estimated distance decay functions for both groups to measure changes in travel frequency relative to distance. Additionally, a network analysis was conducted to further examine the spatial utilization of both groups. The findings revealed that tourists are more sensitive to travel distances to tourism resources such as tourist attractions, dining and shopping facilities. Notably, tourists tend to consider a broader spatial range in their movements compared to residents. Based on degree and betweenness centrality, further indicated that despite having similar travel purposes, tourists and residents often choose different destination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ed for flexible regional strategies that account for the distinct mobility patterns of tourists and residents, providing valuable insights for future development and pl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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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이주민 장소만들기에 대한 관계적 접근 - 수도권 탈북민 대안학교 설립과 정착을 중심으로 -

    Relational Approaches to Migrant Place-making: Establishing and Settling Alternative Schools for 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장주은, 신혜란

    Joo-Eun Jang, HaeRan Shin

    본 연구는 수도권 탈북민 대안학교 여덟 곳을 사례로 탈북청소년 교육공간이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문헌자료 분석과 심층 면담의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해 ① …

    This study employs relational approaches to explore how educational spaces for North Korean youth defectors are shaped by ‘migrant place-making’ in conjun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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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수도권 탈북민 대안학교 여덟 곳을 사례로 탈북청소년 교육공간이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문헌자료 분석과 심층 면담의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해 ① 다양한 한국 선주민 단체와 개인이 개입한 탈북민 대안학교의 설립 과정과 ② 탈북민 대안학교의 위기 적응 전략을 살펴본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의 탈북민 지원이 불충분했던 2000년대 초반 한국의 종교기관에서 탈북민 대안학교의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며 학교를 설립하였다. 한국 종교기관은 교육청, 교육부, 통일부, 지역주민 등과 상호작용하며 탈북민 대안학교를 설립하였다. 둘째,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며 늘어나는 탈북학생 수에 조응하며 탈북민 학교 수가 늘어났으나, 2020년 들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북한과 중국이 국경을 더욱 통제하면서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더욱이 탈북청소년의 한국 정착 교육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자 존립 정당성을 위협받은 탈북민 대안학교는 한국 공교육과 상호작용 속 역할을 재조정하였다. 각 학교의 상황에 맞게 미인가 학교를 인가 학교로 전환하여 공교육 체제에 흡수되거나 미인가와 인가의 중간 단계인 위탁교육기관으로 전향하여 학교를 존속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주민 장소 만들기에서 선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주민 공간에 대한 논의에 기여한다.


    This study employs relational approaches to explore how educational spaces for North Korean youth defectors are shaped by ‘migrant place-making’ in conjunction with South Korean residents. Focusing on eight alternative schools for North Korean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e research investigates two main aspects through literature analysis and in-depth interviews: ① the interactions between South Koreans during the school establishment, and ② the adaptation strategies of the schools in response to existential threats. The findings reveal that, first, religious institutions played a crucial role in advocating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schools when government support was minimal. These institutions secured physical educational spaces through interactions with Metropolitan and Provincial Offices of Education as well as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Unification. Second, the schools have evolved in response to various challenges, including increased governmental support, a rise in the number of alternative schools in 2010s, and reduced student enrollment due to stricter border controls post-COVID-19 in 2020s. To navigate the challenges, the schools have adopted strategies such as seeking formal approval or operating as outsourced educational providers. This research enriches the discourse on migrant place-making by emphasizing the relational approaches within initial resi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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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우리나라의 연령-특수적 인구이동 편향성에 대한 다중스케일 분석

    A Multi-Scale Analysis of Age-Specific Migration Unidirectionality in South Korea

    이상일, 이소영, 김세창

    Sang-Il Lee, Soyoung Lee, Sechang Kim

    본 논문의 주된 연구목적은 연령-특수적 인구이동 유효도 지수(ASMEI)를 활용한 다중스케일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연령-특수적 인구이동 편향성의 시공간적 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주요 …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thoroughly examine the spatiotemporal variations in age-specific unidirectional migration in South Korea, based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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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의 주된 연구목적은 연령-특수적 인구이동 유효도 지수(ASMEI)를 활용한 다중스케일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연령-특수적 인구이동 편향성의 시공간적 변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역적 ASMEI 분석 결과 특징적인 패턴이 확인되었는데, 높은 이동성과 높은 편향성을 보여주는 20~24세의 인구이동, 이동성은 낮지만 높은 편향성을 보여주는 60~64세의 인구이동, 이동성은 중간 수준이지만 극단적으로 높은 편향성을 보여주는 0~9세의 인구이동과 그것과 연동하는 35~39세의 인구이동이다. 둘째, 지역적 ASMEI 분석 결과, 주요 연령별로 인구이동 편향성의 주된 메커니즘이 확인되었다. 0~4세의 경우는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로부터의 이심화 프로세스가, 비수도권에서는 광역시로의 집중화 프로세스가 주된 추동력이고, 20~24세의 경우는 전국적 범위에서 작동하는 서울을 향한 강한 집중화 프로세스가 주된 추동력이며, 60~64세의 경우는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및 대도시로부터 전국의 군 지역을 향한 강한 이심화 프로세스가 주된 추동력이다. 서울-특수적 ASMEI 분석은 우리나라 인구이동 패턴에서 서울이 차지하고 있는 지배적인 위상을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은 20~24세 인구를 서울에 잃고 있으며, 60~64세 인구를 서울로부터 얻고 있다. 본 연구는 개별화 연구의 중요성과 다중스케일 분석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는 점과 인구이동의 편향성 연구가 인구이동이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력의 연구로 나아가는데 시발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학문적인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thoroughly examine the spatiotemporal variations in age-specific unidirectional migration in South Korea, based on a multi-scale research framework utilizing the age-specific migration effectiveness index (ASMEI).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global ASMEI analysis revealed a distinctive pattern: high mobility and high unidirectionality in the 20-24 age group, low mobility but high unidirectionality in the 60-64 age group, and moderate mobility paired with extremely high unidirectionality in the 0-9 age group, coupled with the 35-39 age group. Second, the regional ASMEI analysis provided insights into the primary mechanisms driving age-specific migration unidirectionality. For the 0-4 age group, a centrifugal process from Seoul within the Capital Region and a concentration process toward major cities outside the Capital Region were identified as key drivers. For the 20-24 age group, a strong concentration process toward Seoul operating on a national scale was identified as the main driver. For the 60-64 age group, a strong centrifugal process from Seoul and other major cities toward rural areas nationwide was identified as the main driver. The Seoul-specific ASMEI analysis demonstrates Seoul's dominant role in South Korea's migration patterns. Most regions in South Korea are losing their 20-24-year-old population to Seoul, while gaining the 60-64-year-old population from Seoul. This study is considered to have scholarly significance in two key aspects: first, it demonstrates the importance of disaggregated research and the value of multi-scale analysis; second, it serves as a starting point for research on the impact of migration on changes in population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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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거리 영상과 시멘틱 세그먼테이션을 활용한 보행환경 평가

    Assessing Walkability Using Street View Images and Semantic Segmentation Technique

    최재연, 노승민, 김소망, 강영옥

    Jaeyeon Choi, Seungmin Noh, Somang Kim, Youngok Kang

    보행은 주민의 건강 증진, 녹색 교통수단, 커뮤니티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행의 긍정적 효과가 인지되면서 도시 …

    Walking is recognized for its positive effects in various aspects such as promoting residents' health, serving as a green mode of transport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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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은 주민의 건강 증진, 녹색 교통수단, 커뮤니티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행의 긍정적 효과가 인지되면서 도시 관리에 있어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위해 가로 단위의 상세한 수준에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보행환경 평가는 주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현장 조사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하고, 이를 구체화하였지만, 대부분 일부 지역에 국한하거나,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가 주를 이루었다. 최근 구글 등 인터넷 포털에서 제공하는 거리 영상과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기술의 발전은 가로 단위의 상세한 수준에서 도시 건조 환경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본 연구는 거리 영상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가로 단위의 상세한 수준에서 보행환경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 접근성 등 4가지 카테고리의 9개 평가 지표를 설정하고, 거리 영상을 크롤링한 후, 거리 영상에 시멘틱 세그먼테이션 기법과 GIS 기반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보행환경 평가 지표 자료를 구축하고, 보행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거리 영상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보행환경을 가로 단위로 상세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이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 대상 지역인 안양시에 적용하여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Walking is recognized for its positive effects in various aspects such as promoting residents' health, serving as a green mode of transportation, and strengthening community ties. As the benefits of walking become more widely acknowledged, creating a pedestrian-friendly environment has become a crucial element in urban management. Consequently, objective and quantitative evaluations of the walking environment at the street level have become a key topic. While many previous studies have identified and specified factors affecting walking through field surveys or questionnaires, these studies were mostly limited to specific areas or particular groups of residents. Recent advancements in street view images provided by Internet portals such as Google, along with developments in deep learning technology, have made it possible to closely observe the urban built environment at a detailed street level. This study aims to assess the pedestrian environment at this detailed street level by utilizing street view images and deep learning technology. To achieve this, nine evaluation indicators were established across four categories: safety, convenience, comfort, and accessibility. Semantic segmentation techniques were applied to street view images, data crawling was conducted using APIs, and GIS-based analytical methods were employed to compile a dataset of pedestrian environment evaluation indicators and conduct a comprehensive assessment of the pedestrian environment.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stablishes a detailed and efficient framework for evaluating the pedestrian environment at the street level using street view images and deep learning technology. Additionally, its practical applicability was demonstrated by applying the framework to analyze and propose improvements for the pedestrian environment in the study area of Anyang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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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
  • Research Article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양가적 담론과 실천- 도시재생과의 뒤얽힘 -

    Ambivalent Discourses and Practices of (Anti)Gentrification: Intertwining with Urban Regeneration

    지명인

    Myung In Ji

    본 논문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안티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담론과 실천이 양가성을 띠며 생산 및 소비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재개발에서 도시재생으로의 불완전한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

    This article unravels the process by which the discourses and practices regarding gentrification and anti-gentrification are ambivalently produced and consumed. It specifica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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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안티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한 담론과 실천이 양가성을 띠며 생산 및 소비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재개발에서 도시재생으로의 불완전한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담론과 실천이 지역의 개발과 보존에 대한 양가적 욕망과 뒤얽히며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먼저 국내외 선행연구, 미디어 서사, 정부 정책을 검토하였고, 그 결과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담론과 실천이 그 자체로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을 포함한다는 점, 즉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양가성을 띤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본 논문에서는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을 표방하는 현재의 도시재생 사업이 동시에 젠트리피케이션에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을 밝힌다. 이러한 (안티)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재생의 뒤얽힘에 대한 분석은 서울 서촌의 사례에 대한 비판적 해석으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학술적,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양가적 욕망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unravels the process by which the discourses and practices regarding gentrification and anti-gentrification are ambivalently produced and consumed. It specifically explores how the discourses and practices of (anti)gentrification intertwine with the ambivalent desire for development and preservation and continue to emerge in the incomplete paradigm shift from redevelopment to urban regeneration. By reviewing previous studies, media coverage, and government policies, the article confirms that the discourses and practices of gentrification inherently embody anti-gentrification as they reflect the ambivalence of (anti)gentrification. It further examines how urban regeneration projects, masquerading as anti-gentrification, simultaneously support gentrification. Analyzing this entanglement of (anti)gentrification and urban regeneration leads to a critical interpretation of the case of Seochon, Seoul. Consequently, despite reduced academic and social interest in gentrification following the COVID-19 pandemic, the article suggests that the ambivalent desire of (anti)gentrification keeps persisting in urban deb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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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October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