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31 August 2022. 387-399
https://doi.org/10.22776/kgs.2022.57.4.387

ABSTRACT


MAIN

  • 1. 서론

  •   1) 연구목적

  •   2) 연구방법과 자료

  • 2. 체류형 도농교류와 두 지역거주

  • 3.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운영내용과 유형별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

  •   1) ‘농촌에서 살아보기’ 추진체계와 운영내용

  •   2) 체류형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

  •   3) 유형별 운영마을과 귀농・귀촌

  • 4. 체류형 운영마을의 주민대응과 참가자의 인식

  • 5. 결론

1. 서론

1) 연구목적

농・산촌에 살기를 원하는 일본의 20・30대 남성 도시거주자가 약 4할을 넘는다는 조사(宮口, 2020, 59)에서 알 수 있듯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많다. 그러나 무작정 귀농・귀촌을 하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므로 사전에 농・산촌에 관한 지역정보수집과 영농체험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2018년 사이에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韓柱成, 2022)에 이어서 2021년부터 ‘농촌에서 살아보기’귀농・귀촌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해 귀농・귀촌 전 도시거주자(洞 거주자)가 농・산촌에 중・단기간(1~6개월)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 및 영농체험을 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교류, 지역탐색 등의 기회를 가져 성공적인 정착을 하게끔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체류참가자(이하, 참가자라 함)1)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귀농인의 집이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의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마을별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산촌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9년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가 그 원형인데2), 이러한 연구로 의성에서 살아보기의 사업을 검토한 후 경북 도시청년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사업모델을 제안한 정회훈(2021)의 보고가 있다. 이와 같은 도농 간의 교류 사업은 농・산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교류로 나타나는 효과나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교류인구를 든다(宮口, 2020, 102-105). 교류인구가 농・산촌에 미치는 장점은 소득증대의 확대, 새로운 고용기회의 창출, 放棄・휴경지와 빈집의 활용, 지역관광의 활성화와 새로운 농업・관광의 창출, 고령자가 삶의 보람을 찾는 한편 도시에서는 농림업과 지역 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이라 함)의 이해촉진, 농협 이용자와 준조합원의 확대, 농협 건강수명 100세 프로젝트의 활용 등이 있다.

도농교류에 관한 연구는 근년 다양하게 전개되어 분석대상이 확대되었는데(大江, 2017을 佐藤, 2017에서 재인용),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농가민박, 농업・농촌체험, 산촌유학, 도시주민 텃밭, 농산물직매소, 농가레스토랑 등의 종래연구에 덧붙여 지역외부조직과의 제휴활동이나 해외로부터의 방문객유치, 도시근교에서의 대처 등이 새로운 연구대상으로 되고 있다(齋藤, 2014). 나아가 도농교류연구의 새로운 조류는 교류의 면적 확대와 질적 심화로 대별할 수 있다. 도농교류의 면적 확대는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3)의 새로운 전개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린 투어리즘은 체험교육 여행이나 농가민박에 의한 지역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농가경영에서 소득원이 되는 다각화를 촉진하는 경영정책의 중요성에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그린 투어리즘은 일본 과소지역에서 친환경관광이 잠재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지적도 있다(Chakraborty and Asamizu, 2014). 그린 투어리즘의 연구는 농・산촌주민 등의 경제적, 사회적 효과에 관한 연구나 농가민박의 품질관리향상 등과 경영형태에 관한 연구, 그린 투어리즘을 지원・관리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존재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栗栖(2011)는 지적했다. 한국에서의 그린 투어리즘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이 이론의 소개와 정책적 도입에 관한 연구, 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사례연구,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도시주민의 그린 투어리즘에 대한 태도와 의식을 분석한 수요자 측면의 접근과 공급자의 입장에서 체험프로그램의 개발과 자원의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엄봉훈, 2006).

도농교류의 질적 심화에 대해서는 체험음식・민박 등의 투어리즘적 교류에서 자원봉사자(volunteer)나 인턴 등을 통해 도농주민이 공통과제에 대처하는 ‘협동적 교류’가 전개되었는데, 그것은 종종 ‘교류에서 협동・제휴로’로 표현된다(橋本, 2011을 佐藤, 2017에서 재인용; 小田切, 2013). 그 배경에는 내부인재의 양적, 질적 부족이 현재화된 농・산촌지역의 현상과 함께 기능이나 경험을 살려가면서 주체적으로 교류활동에 관여한다는 도시주민 요구의 변화가 있었다. 협동과 제휴는 첫째, 지역자원의 공동이용이나 관리에 착안한 연구이고, 둘째 외부인재를 지역지원인재로 활용한 조사연구, 셋째 대학과 농・산촌과의 제휴활동 등을 들 수 있다(佐藤, 2017). 이러한 도농교류 중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질적 심화로 기능이나 경험을 살려가면서 주체적으로 교류활동에 관여한다는 도시주민의 요구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관광과 이주의 중간적 단계인 도농교류로 중・단기 체류형의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두 지역거주자가 농・산촌에 거주하며 다양한 영농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운영마을주민들의 대응과 참가자의 지역에 대한 인식을 통해 지역진흥책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분석함으로써 농・산촌의 인구증가와 지역재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연구방법과 자료

본 연구는 체류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두 지역거주[두 거점거주(dual residency), 지속적・정기적 체류형]4) 참가자를 대상으로 먼저 체류형 도농교류와 두 지역거주에 대한 이론을 살펴보며,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운영내용과 유형별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를 파악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체류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 지역주민들의 대응과 참가자의 지역에 대한 인식에서 지역진흥책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분석한 자료는 먼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마을별, 유형별, 참가개월 수별 참가가구 수와 인구수 및 2021년 11월에 발표된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프로그램 참가․체험종료자 503명과 90개 운영마을을 대상) 내부 자료를 2022년 4~5월에 정보공개청구로 조사했다. 그리고 각 시・도에 ‘농촌에서 살아보기’참가자 중 귀농・귀촌한 가구 수와 인구수의 내부 자료도 이 기간에 같은 방법으로 조사했다. 이들 자료 중 참가가구수와 인구수의 정량적 자료를 보완할 수 있는 참가자 속성과 거주지, 참가기간과 동기, 운영마을 선택이유, 마을의 긍정적 영향, 참가성과 등의 설문조사 결과는 운영마을의 주민대응과 참가자의 지역인식을 통해 지역진흥책 등에서 정성적 분석에 활용했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https://www.returnfarm.com:444)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커뮤니티 배너(banner)에 수록된 2021년분(2021년 3월 14일~2022년 2월 14일) 작성자 69명 전원의 체험후기는 운영마을주민의 대응과 참가자의 지역인식을 통해 지역진흥책에 활용했다. 이 체험후기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가 참여 중이거나 체험활동이 끝난 후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로이 기록한 것이다. 한편 참가자에 대한 지역주민의 대응은 농・산촌의 존재가치로서 주민들의 삶의 가치인 마을의 정체성, 주민의 삶의 장소적 의미를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주민들의 오랜 영농의 노하우인 (전통)농사기법의 조언, 주민들이 희구하는 지속가능한 도농관계의 개념으로 사례운영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 귀농・귀촌 예정자로서 두 지역거주 참가자의 인식은 전통사회 주민들의 생활의식과 삶의 지혜 등의 이해와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 지역정보의 탐색, 생업5)에 관한 정보획득, 농촌・농업에서의 가치창출로 추론되는 개념으로 사례운영마을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이들 개념은 귀농・귀촌과 지역재활성화를 추구하는데 의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체류형 도농교류와 두 지역거주

농・산촌으로의 방문자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또 내방을 촉진하는 시책을 고려하는 다양한 이동형태는 이동주체의 속성, 목적, 행동, 체류기간의 정도에 따라 재정리・분류할 수 있다(山本 등, 2017). 이 중에서 체류기간에 따라 일시 체류형, 중・단기 체류형, 그리고 두 지역거주, 이주・정주(그림 1)의 다양한 형태가 전개되면서 귀농・귀촌현상에 나타난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가는 것은 도농교류 현 단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도농교류현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농・산촌지역에서 유효한 시책이 요구되는데, 일시적 체류형은 주중・주말에 농・산촌을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도농교류로 관광 등을 포함한다. 송두범(2010)은 충남 공주시의 ‘5도 2촌 주말도시’(5일은 도시, 2일은 농촌거주) 시책을 분석해 지자체가 주도하는 도농교류의 필요성에서 그 현황과 문제점 및 향후과제를 제시했으며, 韓柱成(2019)은 농업교육과 일일체험에 의한 지역 활동을 서울시와 지방과의 교류를 통해 관계인구를 분석했다. 또 조건 불리지역에서 농촌 투어리즘의 가능성과 한계를 파악한 大橋(2002)의 연구, 일본 수도권과 그 주변 농촌공간의 상품화에 의한 관광활동의 지역적 차이를 밝힌 田林・大石(2014)의 연구도 있는데, 이들은 영농이나 여가활동을 위해 당일 귀가하거나 농가민박이나 세컨드 하우스6)를 이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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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도농교류와 관련된 다양한 체류기간

출처: 農林水産省, 2012, 280.

일시적 체류에서 그린 투어리즘은 농・산촌의 자연환경과 문화, 주민들과의 교류를 즐기는 여가활동으로, 도시주민은 농산어촌의 농림어업활동에 관심이 높아 지역활성화 등에 큰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교류수요를 창출하는 관점에서 최근에는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그린 투어리즘의 틀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일본의 경우 임대농원・체험농장 등은 소비자와의 교류가 용이한 도시에 많고, 관광농원은 평야지역이나 중산간지역7)에 많이 분포하며 농업 취업연수・체험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농가민박은 중산간지역에서 행해지는데 수학여행객을 받거나 농업체험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농・산촌에서는 도시주민을 위한 이벤트 개최 등으로 교류촉진을 꾀하기도 하는데, 지역의 실정에 맞는 창의성이 풍부한 여러 가지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도농 간의 교류는 도시주민에게 여유롭고 평온한 생활을 가져오게 하며 향토음식, 전통문화, 계단식 논・밭 등을 통한 농・산촌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 활용과 이용으로 농・산촌의 지역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먹을거리와 농림어업의 재생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시민농장이나 그린 투어리즘의 활용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農林水産省, 2012, 280- 281).

그리고 두 지역거주는 복수의 생활거점을 둔 도시주민이 주말이나 1년 중 일정기간을 동일한 농・산촌에서 생활하기 위해 정기적・반복적으로 체류하며 지역사회와의 일정한 관계를 지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하는데, 별장이나 리조트에 체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린 투어리즘에서 거론한 체류형 시민농원(Kleine Garten) 등에서도 거주를 한다(山本 등, 2017; 住吉, 2021, 349). 그런데 영어권 지리학에서는 역도시화나 농촌의 젠트리피케이션 논의와 결부시켜 세컨드 하우스의 보급을 검토한 결과, 두 지역거주가 농・산촌지역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Hall, 2005; Halfacree, 20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지역거주의 장점은 첫째, 해당지역 주민들과의 인간관계로 새로운 지역커뮤니티에 소속될 수 있다. 둘째, 농・산촌생활을 즐길 수 있다. 셋째, 장래의 이주지로 선택되기 쉽다. 넷째, 새롭고 다양한 관점과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 다섯째, 생활에 신축성이 생긴다. 한편 단점은 첫째, 거주환경의 확보나 정비가 필요하고, 둘째 생활의 편리성이 도시에 비해 낮다. 셋째, 주택구입비나 임대료, 유지관리비가 든다. 넷째, 이동비와 교통비가 들며 이동소요시간이 길다. 다섯째, 도시에 있는 가정과의 문제, 여섯째 해당지역에서의 수용체제 문제, 일곱째 부모의 介護의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두 지역거주에 대한 연구로는 임대주택과 세컨드 하우스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은데, 오스트리아 티롤(Tyrol) 농・산촌을 사례로 세컨드 하우스를 가진 도시거주자의 상황을 밝힌 山本 등(2017)의 연구가 있다. 그리고 河內 등(2017)은 미나미보소(南房總)지역에서 실천되고 있는 두 지역거주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체류거점 운영사업의 사례를 통해 사업실태, 거점의 효과와 역할 및 과제를 밝히고 두 지역거주 실현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시사했다.

한편 두 지역거주 이외에 교통망이나 인터넷 환경이 정비된 오늘날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을 받아 온 여러 지역 간을 이동하며 생활하는 다 거점거주(residential multi-locality)의 연구는 2015년 Tijdschrift voor Economische en Sociale Geografie 특집에서 주로 개념과 방법론을 제기했는데, Weichhart(2015)는 다 거점거주에 대한 개념적 영역들을 파악하고 이를 서로 연관시켜 전체론적(holistic)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또 Schier et al.(2015a)은 관계형과 프로세스 분석이 이동성과 안정성 및 존재와 부재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Dittrich-Wesbuer et al.(2015)은 개념적이고 방법론적 함의가 정량화의 타당성을, Weiske et al.(2015)은 합리적 선택 이론(rational choice theory), 일상생활의 사회학(sociology of everyday life),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을 도구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Schier et al. (2015b)은 다 거점 라이프 스타일의 정량화 분석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Lehtonen et al.(2019)은 농촌지역인 핀란드 노스키민락소(North Kymenlaakso)에서 원스톱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의 비용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제공되어 사회의 다 지역성 증가가 보다 가시적으로 등장하고 농・산촌발전을 위한 자원으로서 잘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Greinke and Lange(2022)는 독일 니더작센(Niedersachsen)주 3개 농촌지역의 다 거점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지역주민, 기업대표, 공무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다중지역은 시민참여가 기회이자 위험에서 재배치를 피할 수 있지만 제한된 거주기간으로 인해 지역에 참여하지 못하고, 교통량의 증가, 토지소비의 증가로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이에 반해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데도 스스로 주거를 소유하지 않고 생활하는 노매드 워커(nomad worker)나 어드레스 호퍼(address hopper)는 정주하지 않고 숙박지를 전전하거나, 원할 때 좋은 장소에서 지내는 생활 형태를 나타내는 라이프 스타일도 전개되고 있다(住吉, 2021, 361-362).

이러한 가운데 최근 두 지역거주의 보급에 대해 지방재생, 지방과 대도시 양쪽 모두 지속성이 유효하다는 주장과 농・산촌에서 빈집활용의 수요창출을 증대시켜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시키기 위해 걸림돌을 낮추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한편 지방에서는 두 지역거주의 요구를 포섭하려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종래 두 지역거주라면 분양・임대주택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그 이외의 형태로서 임대별장이나 회원제 리조트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체류형 시민농원이나 회원제 농가민박은 정기적・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구조를 갖춘 거점으로, 근년에는 간이숙소나 셰어 하우스를 이용하는 두 지역거주자용 사업도 등장하고 있다(河內 등, 2017, 235). 농・산촌에서의 삶은 이러한 다양하고 중・단기적으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체류형 귀농・귀촌사업이나 세컨드 하우스를 둔 귀농・귀촌, 농・산촌에 경제활동을 하는 두 지역취로 등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거주의 양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의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주택의 임대와 계약관계로 얽히는 번잡한 문제에서 벗어나고 현지에서 아무런 번거로운 절차 없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두 지역거주의 중・단기 체류형 귀농・귀촌사업이다. 이와 관련된 韓柱成(2022)의 연구는 서울시 두 지역거주자가 농・산촌의 중・단기 체류형 창업지원센터 시설에서 9~10개월 거주하며 영농과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을 체험하도록 운영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개선점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6개월 내에 2개 운영마을까지 참가가 가능한 두 지역거주자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다른 점에서 주민대응과 복수의 운영마을에서 체험한 참가자의 지역인식을 파악한다는 것은 지역진흥책 수립에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3.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운영내용과 유형별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

여기에서는 두 지역거주를 하는 참가자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내용과 유형별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 및 체험활동 후 귀농・귀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1) ‘농촌에서 살아보기’ 추진체계와 운영내용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총괄을 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먼저 각 시・군이 마을운영자를 각 시・도에 추천하고 마을협의체를 사업에 참여시키면 각 시・도에서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마을운영자를 선정한다. 한편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종합센터에 신청을 하면 마을운영자가 참가자를 선정하고8), 또 귀농・귀촌・프로젝트 참여형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고 참가자에게 담당공무원이나 이장, 마을운영자, 사무장 등이 멘토로 활동하며, 참가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커뮤니티 베너에 참가 중이거나 체험활동이 끝난 후 만족도조사에 응답하면 마지막 달의 연수비를 지급받는다. 이러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추진체계 및 조직별 역할은 그림 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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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농촌에서 살아보기’추진체계 및 조직별 역할
자료: 귀농귀촌종합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소개 프로그램 개요를 필자가 수정작성.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지원지자체에서 숙박과 프로그램 운영비는 지원해 주고 식비와 교통비 등의 생활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참가자는 월 15일 동안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8일 간 일자리 참여 포함)에 참가하고, 나머지는 참가자가 자체적으로 계획해 활동하며, 참가기간 내 월별 조정(예: 첫 달 6일/둘째 달 10일), 일 4~8시간 근로 등은 시・군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주요 프로그램의 내용은 운영마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 먼저 농촌이해와 체험은 귀농・귀촌 이해교육, 영농기술 교육, 우수농장 현장견학 및 체험, 귀농・귀촌인 정착 우수사례 견학, 농산업 창업 우수사례 견학, 기타 현장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농업・농촌 일자리 체험(근로수당 지급)은 농작업 근로, 농・산촌 단기 일자리(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체험마을 행사지원으로 구성되고, 지역교류는 마을지도자・주민간담회, 지역 귀농・귀촌인 간담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가꾸기,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교육, 기타 지역주민 화합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지역탐색은 시・군 귀농정책, 마을과 시・군 문화・관광지 탐방 프로그램, 마을유래 조사, 주택, 농지, 일자리, 자녀학교 등의 조사로 구성되고, 재능 나눔은 PC 등 전산교육, 메이크업 강의, 전자기기 수리・정비,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자원봉사로 구성된다.

표 1.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유형별 운영내용 및 참가대상(2021년)

구분 운영기간 프로그램 참가대상 지원내용 특화내용
귀촌형 일반 1~3개월
(월 단위
참가)
농촌이해,
지역교류・탐색,
영농실습 등
참여 희망하는 타 시(市)
지역 거주 도시주민(18세
이상) *洞지역 거주,
신청지역과 연접한
시・군・구 주민은 제외
임시주거 및
연수비,
프로그램 제공 등
특화
(중심지
거주형)
귀촌형(일반)과 동일 생활인프라를 갖춘 읍・면소재지와
근접한 마을에서 운영
*읍・면사무소 1㎞ 이내 및 교육, 복지,
문화・체육, 보건・의료, 상업 등
기능시설 집적지
특화
(농촌유학
연계형)
6개월 귀촌형(일반)과 동일 마을에 농촌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농촌의 학교를 다니고, 지역주민(농가
또는 유학센터)과 함께 지내며 6개월 이상
농촌에서의 생활을 체험하는 도시 학생
귀농형 일반 1~3개월
(월 단위
참가)
재배기술,
영농실습,
지역주민과
교류 등
귀촌형(일반)과 동일 귀촌형
(일반)과 동일
특화
(재배품목
장기실습형)
6개월 귀농형(일반)과 같음. 지역 대표작물에 대해 준비에서 출하까지
전 주기 영농체험
프로젝트
참여형
일반 3~6개월
(월 단위
참가)
단기 프로젝트,
지역교류・탐색,
영농실습 등
참여 희망하는 타 시(市)
지역 거주 도시민(18~39세)
*洞지역 거주, 신청지역과
연접한 시・군・구 주민은
제외
귀촌형
(일반)과 동일
특화
(창업
연계형)
프로젝트 참여형(일반)과 동일 창업과정을 경험, 실제 청년창업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 운영
*창업연계형 참가자들의 지역 내 실제
창업을 위한 준비, 활동비용은 시・군에서
추가 예산 편성・집행 가능
특화
(사회적
경제형)
프로젝트 참여형(일반)과 동일 마을기업・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운영주체가 되어 청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농촌지역에
신규 사회서비스 제공

자료: 귀농귀촌종합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소개 프로그램 개요를 바탕으로 필자가 작성.

‘농촌에서 살아보기’유형별 운영내용 및 참가대상을 보면 표 1과 같이 먼저 귀촌형은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일반, 특화의 중심지 거주형과 농촌유학 연계형으로 구분된다. 특화의 중심지 거주형은 생활인프라를 갖춘 읍・면소재지와 근접한 마을에서 운영하고, 농촌유학 연계형은 마을에서 농촌의 학교를 다니고, 지역주민(농가 또는 유학센터)과 함께 지내며 6개월 이상 농촌에서의 생활을 체험하는 도시 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 귀농형은 지역의 주요 작물 재배기술 및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데, 일반과 특화로 구분되며 특화기간은 6개월로 지역의 대표작물에 대한 준비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의 영농체험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참여형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농・산촌 일자리, 활동 등을 제공하는데, 일반, 특화의 창업연계형과 사회적 경제형으로 나누어진다. 3~6개월의 창업연계형은 창업과정의 경험과 실제 청년창업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지역 내 실제 창업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면 활동비용은 시・군에서 추가 예산 편성・집행이 가능하다. 한편 사회적 경제형은 마을기업・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운영주체가 되어 청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농・산촌지역에 신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참여형은 청년층에 한하며 2명 이상의 팀 참가자들에게 우선권을 준다. 그런데 2021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중 연령층별로 보아 50~59세 연령층이 40.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60~69세 연령층(33.2%), 40~49세 연령층(13.3%)의 순이고(농림축산식품부, 2021), 6개월 체류기간 가구 수가 전체가구수의 23.4%(표 3)로 귀촌형의 농촌유학 연계형의 참가자는 거의 부재하다고 하겠다.

2) 체류형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88개 시・군의 104개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을 선정했는데, 귀촌형이 59개 마을(56.7%), 귀농형이 37개 마을(35.6%), 프로젝트 참여형이 8개 마을(7.7%)이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유형별, 운영마을별 누적참가자수와 체험활동 후 귀농・귀촌자수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그림 3과 같다. 먼저 참가자수는 완도군 군외면 남선마을(귀촌형)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합천군 가야면 각사뿔똥마을(귀농형, 22명),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마을(귀촌형, 16명), 공주시 정안면 소랭이체험휴양마을(귀촌형), 아산시 송악면 강당골마을(귀촌형). 화순군 화순읍 들국화마을(귀농형), 해남군 현산면 풀내음힐링캠프(귀농형), 장성군 북하면 별내리마을(귀촌형), 청송군 진보면 황장재마을(귀농형)이 각각 14명의 순으로 많았는데, 참가자수가 많았던 마을은 대체로 한두 달 살아보기를 2~3회 운영했기 때문이다. 한편 체험활동 후 귀농・귀촌자수는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효장수마을(귀촌형)이 8명, 경주시 산매면 다봉마을(귀촌형) 6명,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귀농형),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귀농형), 고흥군 두원면 금오마을생태농원소향(귀촌형), 보성군 화천면 다향울림마을(귀촌형), 포항시 죽장면 두마마을(귀촌형),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덕천강마을(귀촌형)은 각각 5명의 순으로 남부지방이 많았으며, 유형별로는 귀촌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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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유형별 누적참가자와 귀농・귀촌자 분포. *바깥 원은 누적참가자를, 안쪽 원은 귀농・귀촌자를 나타내는데, 안쪽 원이 없는 마을은 귀농・귀촌자가 없음.
자료: 농축산식품부・각 시・도, 내부자료.

3) 유형별 운영마을과 귀농・귀촌

다음으로 시・도별로 운영마을수를 보면 전남과 경북이 각각 2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북, 충북, 경남의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아 귀촌형은 전남이, 귀농형은 경북이 가장 많았다. 한편 누적참가자수는 전남, 경북 경남의 순으로 많았고, 운영마을에서 체험활동을 한 후 귀농・귀촌한 가구와 인구는 107가구, 150명으로 귀농・귀촌율이 각각 16.5%, 18.4%였다. 누적참가자수에 대한 귀농・귀촌 가구・인구율을 보면 충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충북, 강원도, 경북의 순으로 중부지방에서 높았는데(표 2), 이는 남부지방에 누적참가자가 많았던 점과 참가자의 53.7%가 서울・인천시와 경기도의 거주자(농림축산식품부, 2021)로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중부지방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귀농・귀촌을 유형별로 보면 먼저 가구 수는 프로젝트 참여형이 23.3%로 청년층의 귀농・귀촌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귀농형(16.4%), 귀촌형(16.0%)의 순이었다. 그리고 인구수로는 귀촌형(18.5%), 귀농형(17.8%)은 가구 수보다 높았으나 참가의 인원수가 제한된 프로젝트 참여형은 22.6%로 낮았다.

표 2.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시・도별 유형별 운영마을 수와 누적참가자의 귀농・귀촌 가구・인구수(2021년)

시・도 참여 시・군 운영마을 계(%) 누적참가 귀농・귀촌
귀촌형 귀농형 프로젝트 참여형 가구수 인구수 가구수 가구율(%) 인구수 인구율(%)
울산시 1 1 1(1.0) 9 9 1 11.1 1 11.1
강원도 7 3 4 7(6.7) 38 51 6 15.8 12 23.5
충 북 8 5 7 2 14(13.5) 62 71 14 22.6 18 25.4
충 남 10 7 3 1 11(10.6) 65 88 15 23.1 23 26.1
전 북 13 8 5 2 15(14.4) 77 96 10 13.0 11 11.5
전 남 20 16 3 1 20(19.2) 178 210 26 14.6 36 17.1
경 북 17 10 9 1 20(19.2) 129 159 22 17.1 30 18.9
경 남 10 9 5 14(13.5) 79 112 12 15.2 18 16.1
제주도 2 1 1 2(1.9) 12 20 1 8.3 1 5.0
88 59 37 8 104(100.0) 649 816 107 16.5 150 18.4

자료: 농림축산식품부・각 시・도, 내부자료.

그리고 각 운영마을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개월 수를 보면(표 3), 6개월 이내 두 개 마을에 참가할 수 있는데, 2021년 누적가구 수와 인원수 모두 1개월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6개월, 3개월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구 당 평균 인원수는 1.26명이 참가했다.

표 3.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개월 수별 누적 가구・인구수 (2021년)

개월 가구수(%) 인구수(%)
1 180(27.7) 218(26.7)
2 55(8.5) 74(9.1)
3 136(20.9) 172(21.1)
4 88(13.6) 104(12.7)
5 38(5.9) 47(5.8)
6 152(23.4) 201(24.6)
합 계 649(100.0) 816(100.0)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내부자료.

다음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체험후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유형별 운영마을을 살펴보면 모두 69개 마을 중 귀촌형이 36개(52.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귀농형 19개(27.5%), 프로젝트 참여형 14개(20.3%)의 순으로 유형별 운영마을 구성비와 유사하나 프로젝트 참여형은 구성비가 높았다. 그리고 귀촌형과 귀농형, 프로젝트 참여형 활동은 각종작물의 재배・수확체험, 귀농・귀촌인 및 선도농가 방문, 각종 생활 및 가공체험, 일손 돕기, 마을주민과의 교류, 지역탐색을 위한 마을탐방과 관광이 모두 공통적으로 이루어졌다. 또 귀촌・귀농형은 로컬 푸드 직매장 견학이 공히 이루어졌으며, 귀촌형과 프로젝트 참여형은 농작물 가공농장 견학을 했다. 귀촌형의 특징은 각종 문화 활동의 참가와 멘토 지도를 받은 것이고, 프로젝트 참여형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로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 교육과 실행이 그것이다.9)

4. 체류형 운영마을의 주민대응과 참가자의 인식

이 장에서는 유형별 운영마을의 지역적 분포를 토대로 체류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에서 체험한 참가자들의 후기내용을 바탕으로 운영마을주민들의 대응과 참가자의 지역인식을 살펴, 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역자원에 의미를 부여해 마을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그림 4). 먼저 운영마을주민들이 두 지역거주 참가자에 대한 대응을 농・산촌의 존재가치로 마을의 정체성, 주민 삶의 장소적 의미로서 천혜의 자연환경, 주민들의 오랜 영농의 노하우인 (전통)농사기법, 주민들이 희구하는 지속가능한 도농관계의 측면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먼저 마을의 정체성으로 거창군 웅양면 곰내미마을(귀농형)은 孝敬, 화목, 상조를 洞訓으로 마을주민들이 효와 인성을 참가자들에게 강조해 마을의 분위기를 인식시켜 주는데, 이는 농・산촌의 사회론적 존재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풍경이 뛰어난 고흥군 두원면 금오마을생태농원소향(귀촌형), 하동군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귀농형) 등과 같이 천혜의 자연경관 때문에 운영마을을 선택한 이유가 25.6%를 차지했다(농림축산식품부, 2021). 이와 같이 과소지역은 적은 인구로 넓은 공간의 자연경관, 농지, 삼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선진적인 자립・분산형 소수사회(多자연형 저밀도 거주 지역)를 형성하면서, 그 가치와 역할이 지역의 인간론적 가치10)를 찾아내 발전시켜 나가는 것(宮口, 2020, 13-14)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농・산촌은 풍요로운 자연과 공생하면서 사회론적・인간론적 가치가 축적되는 삶의 장소로서 농림업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통)농사기법에 대한 조언으로는 홍천군 서석면 삼생마을(귀촌형)의 모내기 체험, 옥수수수확, 배추식재를 할 때에, 제천시 덕산면 덕산누리마을(프로젝트 참여형)에서 고추・약초재배 등을 할 때에 그 기법을 조언해 주는 노인들의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 산나물을 채취할 때에 산악 안전교육과 채취요령 등을 교육한 청송군 진보면 황장재마을(귀농형)도 있다. 이러한 점은 과소지역의 고령자들이 농・산촌의 사회적 가치를 유지・창출시키는데 우위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宮口, 2020, 62). 또 ‘농촌에서 살아보기’ 그 자체가 지속가능한 도농교류로 여기에 충주시 엄정면 추평호 산뜰애마을(귀촌형), 아산시 송악면 강당골마을(귀촌형)에서는 마을청소, 노인 댁에 컨테이너 칠하기, 벽화그리기를 했다. 또 지속가능한 도농상생 전국지역 리더 대회를 개최한 거창군 웅양면 곰내미마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글로벌 제주문화협동조합(프로젝트 참여형) 등의 일손 돕기는 지역협력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발휘한 것이다. 도농교류는 쌍방의 이점을 가져오는 존재로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는데, 참가자가 주체적으로 활동의 장이나 기회를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지역에 공헌하는 의식도 갖고 있다. 이러한 도농교류는 지역의 산물과 거주민에 대한 반응을 통해 농・산촌만의 존재가치를 높여 지역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거기에 여러 가지 구조가 파생되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宮口, 2020, 108-109). 이러한 점에서 운영마을주민들은 체류형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활력회복(36.7%), 지역으로의 인구유입(26.7%), 마을의 수익창출(20.0%), 일손부족 문제해결(13.3%)에 도움이 된다고 해(농림축산식품부, 2021) 이를 뒷받침해 준다. 운영마을 수익창출의 예로서 완도군 군외면 남선마을(귀촌형), 하동군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 등과 같이 참가자가 마을의 펜션에 거주하거나 지역에서 식재료구입, 물품과 모종구입, 교통수단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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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지역주민의 대응과 참가자의 인식

한편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체험한 참가자들의 운영지역에 대한 인식은 전통사회 주민들과의 소통, 지역정보탐색, 생업에 관한 정보, 농촌・농업에서의 가치창출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전통사회 주민들과의 소통은 충주시 신니면 송암그림책마을(프로젝트 참여형) 참가자들은 마을주민들에게 과일도시락을 꾸려 인사를 해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노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운영마을 운영자나 대표가 참가자들을 주민들에게 소개한 순천시 월등면 순천향매실마을(귀농형), 함평군 손불면 해당화마을(프로젝트 참여형)에서는 직접 만든 빵과 음료를 나누며 마을주민과 함께 교류하고,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마을(귀촌형)은 부녀회의 주선으로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등이 있다. 이는 참가자들이 주민들을 찾아가 교류기회를 증대시켜 정다운 인간관계로 농・산촌의 가치를 높여12)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지역 만들기를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장수군 계북면 문성마을(귀농형)에서의 무주군 여행이나 합천군 가야면 각사뽈똥마을(귀농형)의 해인사, 가야산 둘레길 및 통영의 관광은 지역정보의 탐색이었다. 그리고 산촌마을 이력과 주민생활상을 청취하거나, 귀촌인의 집을 방문해 귀농・귀촌에서 겪었던 현실을 아산시 송악면 강당골마을, 익산시 여산면 수은마을회(귀촌형), 완주군 용진읍 두억마을(프로젝트 참여형) 등에서 들었다. 지역주민으로부터의 정보발신은 농・산촌의 지역사정을 엿볼 수 있는데, 참가자의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통한 가장 큰 성과로 귀농・귀촌 관련 정보습득이 44.3%를 차지한(농림축산식품부, 2021)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생업에 관한 정보는 상주시 은척면 은자골마을(귀농형) 참가자가 생산은 기본이고 가공 및 판매까지 고려해 농민이 아닌 농업경영인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며, 당진시 순성면 백석올미마을(프로젝트 참여형)에서는 김천 포도재배농가를 방문했다. 그리고 아산시 송악면 강당골마을은 버섯농장, 연잎관련 농장, 사과・대추・딸기농장 등과 같은 각종 작물재배농장을 방문해 농작물재배와 유통에 관한 생업정보를 획득했다. 이와 같이 잠재적 지역자원을 외지인인 참가자의 시점에서 이용・활용되는 농산어촌의 생업 만들기가 결과적으로 지역 만들기의 목적인 새로운 가치를 높이는 것과 결부된다(한주성, 2021, 496). 그리고 농촌・농업에서의 가치창출로는 순천시 월등면 순천향매실마을의 매실액을 이용한 천연샴푸, 천연손세정제, 천연비누를 만드는 영농법인을, 하동군 화개면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판매하는 공장 등을 견학함으로 귀농・귀촌이주자가 새롭게 일으키는 起業은 가치창출의 기대감을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 起業家(lifestyle entrepreneur)(Ateljevic and Doorne, 2000)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참가자들은 빈집 및 농지를 알아보아 관심이 많았는데, 순천시 월등면 매향실마을이 그 사례이고, 익산시 여산면 수은마을회와 완도군 군외면 남선마을 등은 빈집 알아보기에서 주거문제의 해결이 귀농・귀촌의 선결과제로 꼽고 있다. 그리고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대한 무분별한 참가신청과 참가자로 선정된 후 참가를 중도포기 하는 등으로 다른 참가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참가보증금제도 도입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에서 두 지역거주의 참가자들은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지역을 파악했으나 다른 지역출신의 인재로서 참가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운영마을이 이를 받아들여 주민들과 협력을 하는 모습은 엿볼 수 없었다. 농・산촌생활은 경제적으로 보상받을 수 없는 더 많은 것이 있다. 그래서 체류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마을은 두 지역거주 참가자의 체험후기를 바탕으로 귀농・귀촌과 지역재활성화의 관점에서 추출된 주민대응과 참가자 지역인식 개념 간의 관계를 종합화해 고려하고, 지역주민들이 깨닫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이들과 협동해 새로운 마을 만들기로 지역자원에 의미를 부여해 상품화하여 지역가치를 이루어 지역발전에 도모하는 지역가치사슬로 정보를 확산시켜(韓柱成, 2021, 413-414) 나아가는 지역진흥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역진흥책은 유무형을 불문하고 희소성이나 고유성이 높은 지역자원을 발견해 선구적으로 활용하는 대책이어야 한다(小田切 編, 2022, 110).

5. 결론

본 연구는 관광과 이주의 중간적 단계인 중・단기 체류형의 두 지역거주자로서 농・산촌의 운영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로 생활하며 농촌이해와 체험, 농촌 일자리 체험, 지역교류, 지역탐색, 재능 나눔에 참가함으로 나타난 마을주민들의 대응과 참가자로서의 지역인식에 의한 지역진흥책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도별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누적참가 인구수를 보면 전남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경북, 경남, 전북의 순으로 울산시가 가장 적었다. 그래서 완도군 군외면 남선마을, 합천군 가야면 각사뿔똥마을 등에 참가자수가 많았는데, 이것은 이들 마을이 대체로 한두 달 살아보기를 2~3회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한편 귀농・귀촌 정주・이주자는 남부지방 마을에 많으나 누적참가자수에 대한 귀농・귀촌 인구율을 보면 충남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충북, 강원도, 경북의 순으로 중부지방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참가자의 반 이상이 서울・인천시와 경기도의 거주자로서 거주지에서 가까워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후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귀촌형과 귀농형, 프로젝트 참여형 활동내용은 각종작물의 재배・수확체험, 귀농・귀촌인 및 선도농가 방문, 각종 생활 및 가공체험, 일손 돕기, 마을주민과의 교류, 지역탐색을 위한 마을탐방과 관광이 모두 공통적으로 이루어졌다. 또 귀촌・귀농형은 로컬 푸드 직매장 견학이 공히 이루어졌으며, 귀촌형과 프로젝트 참여형은 농작물 가공농장 견학을 했다. 귀촌형의 특징은 각종 문화 활동의 참가와 멘토의 지도를 받은 것이고, 프로젝트 참여형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로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 교육과 실행이 이루어졌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후기의 활동내용에서 개념을 추출한 지역주민의 대응은 농・산촌의 존재가치로서 마을의 정체성, 천혜의 자연환경, (전통)농사기법, 지속가능한 도농관계의 관점에서, 또 두 지역거주 참가자로서의 지역인식은 전통사회 주민과의 소통, 지역정보의 탐색, 생업에 관한 정보, 농촌・농업에서의 가치창출을 추론해 고찰했다. 이들 개념간의 관계를 종합화해 체류형 두 지역거주자는 운영마을의 지역주민들이 깨닫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지역자원에 의미를 부여해 상품화하여 지역가치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도모하는 지역가치사슬로 정보를 확산시켜 나가는 지역진흥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 빈집 알아보기에서 주거문제의 해결과 참가자로 선정된 후 참가를 중도포기 하는 등으로 다른 참가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참가보증금제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두 지역거주 참가자와 농・산촌주민들이 협동을 하는 새로운 마을 만들기는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진흥에 이바지 하게 된다. 그래서 두 지역거주 참가자가 지역실정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데 운영마을의 운영자나 사무장이 교류와 학습을 통해 참가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을 지역에 독창적인 견해로 제시하도록 지도자의 자질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 지역거주자와 지역주민들이 상호이해를 심화시켜 공존공영의 상태를 겨냥하도록 지역에 밀착되어 있는 지자체가 정보공유나 인식의 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과소지역 지자체는 매력 있는 저밀도 거주 지역에 어울리는 가치를 가진 시스템을 구축해 생활기능의 고도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시・군의 체류형 운영마을별 참가자의 귀농・귀촌 사유를 포함해 이주후의 귀촌생활이나 농산업의 경영자로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과의 관련성 등의 미시적인 분석은 향후의 연구과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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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최장 6개월의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가하면 3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받는다(농림축산수산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본격 시행, https://www.mafra.go.kr/search/front/Search.jsp?qt=).

[5] 2) 그 후 2020년 도시청년 의성군 살아보기 등 전국 각 지역의 농・산촌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농산어촌에서 체류하며 지역문화와 관광지 등 다방면에 걸쳐 현지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지방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한 달 살기가 부담스러운 도시인을 위해 전남 강진군의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도 있다.

[6] 3) 2000년대 이후 친환경 생태주의로의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로 그린 투어리즘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이는 유럽 여러 국가에 보급되어 정착된 개념으로, 아그리 투어리즘(agri-tourism)이나 농촌 투어리즘(rural tourism)이 아닌 그린 투어리즘이라 했다. 이렇게 한 것은 그린이란 단어가 농산어촌의 지속가능성이나 환경보전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고, 농림어업이 영위하는 장소인 농산어촌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이 중시되었기 때문이다(河本, 2014, 65).

[7] 4) 도시주민이 둘 이상의 거점을 소유하고 정기적・반복적으로 특정 농산어촌지역에 비교적 단기간 체류하면서 왕복하는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로 듀얼 라이프(dual life), 듀얼이라고도 한다.

[8] 5)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에 자기실현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로서의 일하는 방식을 덧붙여 지역자원의 활용이나 지역커뮤니티와의 관계 등 지역과의 유대를 가미한 경제활동을 말한다(筒井 編, 2021, 121-122).

[9] 6) 임대주택을 빌리거나 빈집을 구입해 수리해서 살거나, 그 고장주민이나 친구와 공유하는 등 지역을 방문하는 빈도와 용도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10] 7) 농림통계상 지역구분에서 임야율이 50~80%로 경지가 경사지에 많이 분포한 곳은 중간농업지역, 임야율 80% 이상이고 경지율이 10% 미만은 산간농업지역으로, 이들을 합쳐 중산간지역이라고 한다(經濟地理學會 編, 2018, 259),

[11] 8)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 단위 참가자, 귀농・귀촌교육 10시간 이상 수료자를 우선으로 선발하며, 전년도 참가이력이 있는 자도 예외적으로 선정이 가능하다. 2022년 최초 참가자 우선 선정원칙으로 다만 준비정도, 참가의지 등에 따라 2021년 참가이력이 있는 자도 예외적으로 선정이 가능하다. 직업군인은 기존의 근무지(거주지)가 농촌지역이라 하더라도 참가대상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선정이 확정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포기 시(또는 선정 후 미입소한 자 포함) 당해 연도 재신청이 불가하다(귀농귀촌종합센터, 신청안내, https://www.returnfarm.com:444/cmn/returnFarm/module/readyReturnfarm/guidance.do).

[12] 9) 예를 들면 제천시 덕산면 덕산누리마을의 ‘다다름팀’은 5~11월 사이에 4명의 문화기획자가 개인 및 공동프로젝트에 참가해 공동으로 월악가을축제(10월)를 기획・운영하고, 개인으로 축제포스터 제작 및 음식레시피(recipe) 개발과 제공 등을 수행했다. 또 당진시 순성면 백석올미마을 참가팀은 6~11월 사이에 3명이 농촌에서 로컬에디터(지역농산물 판매기획자)로 참가해 중소규모 농업인의 영농스토리, 생산물 등을 온라인 홍보콘텐츠로 제작해 직거래 플랫폼(사회적 기업 ‘농사펀드’ 협력)에 게시하고 홍보마케팅을 통해 중소농가의 판로개척에 지원했다.

[13] 10) 인간이 자연을 교묘하게 다루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술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풍경을 만들어내어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宮口, 2015, 128-129).

[14] 11) 월 지출비용의 구성비는 식비가 65.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교통비(21.5%), 문화・관광체험비(6.0%), 물품구입비(5.2%), 기타(1.8%)의 순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 2021).

[15] 12) 항목의 복수 선택에서 가장 도움이 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의 교류가 두 번째로 높은 48.9%를, 자유 시간활용에서 지역주민과의 교류가 39.0%로 세 번째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농림축산식품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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