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과 자료
2. 농・산촌의 다원적 농업
3.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과 사업체 유형
1)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 및 사업체 조직형태와의 관계
2) 우수사례 농촌융복합 인증사업체의 비즈니스 유형
4.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역 만들기
5. 결론
1. 서론
1) 연구목적
농・산촌은 본래 자연적 제약으로 경제기반이 약해 농업이나 임업 등의 수입에만 의존할 수 없어 농림축산업 이외의 많은 부업과 계절적 노동 등에 종사해 겸업농가로서의 취업형태인 多業(multi work)의 경제구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다업형 경제의 현대적 재생이 농・산촌 경제재생의 기본선으로 위치지우는 것은 자연환경일 것이다. 이것은 농・산촌에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데, 이를테면 6차 산업화1)의 원리도 이렇게 파악할 수 있다. 6차 산업화는 농・산촌이 가지고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갈고 닦은 후에 농림축산업 이외의 다른 분야와 다양한 형태로 조합시킨 것이다. 그리고 6차 산업화는 지역 내외의 폭 넓은 관계자와 새로운 제휴, 관련 산업기술의 활용 등에 의해 새로 사업・가치를 창출하거나 소득향상을 꾀하는 틀로서 농산어촌 발 혁신(innovation)을 추진하고, 또 그 지원의 본연을 다면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小田切 編, 2022, 230-231).
이러한 면에서 한국에서의 6차 산업(1차 산업의 1×2차 산업의 2×3차 산업의 3=6차 산업)2)의 법적 명칭인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 또는 농촌의 비농업 주민이 농촌지역에서 농산물, 자연, 문화 등 유형・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 및 이와 관련된 재화 또는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법제처,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https://www.law.go.kr//LSW/). 이는 2015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등장한 것으로, 그 개념과 의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 6차 산업 또는 6차 산업화이다. 이 농촌융복합산업은 첫째, 고령자를 포함한 지역주민의 주도, 둘째 지역에 부존하는 다양한 자원의 활용, 셋째 생산에서 가공, 판매, 교류 등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생태계를 형성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그런데 농촌이나 농업에서 파생하는 식품제조업이나 유통업, 외식업, 관광 등은 도시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영역에 포함되어 농업에서 파생되는 부가가치가 외부로 유출되는데 이것을 막아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농촌이나 농업으로 내부화하는 시도가 6차 산업화가 가지는 의도이다(김태곤 등, 2013, 6).
이러한 6차 산업에 관한 연구는 먼저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상황이나 정책에 크게 주목했는데, 그 정책과 지원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바탕으로 제시한 시사점 및 극복방안이나 제언의 연구(김경찬 등, 2017 등; 백창화 등, 2018)가 있다. 또 경영체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진전되었는데, 농촌융복합산업 정책의 실질적 핵심대상인 인증업체의 경영형태, 사업유형, 매출규모 등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정략적 분석을 하고 기업가 정신의 지표개발도 이루어졌다(김성규 등, 2016; 김경찬, 2018, 15). 그리고 6차 산업의 주민의식 및 소비자 인지도와 만족도에 대한 연구로는 임관혁 등(2014), 주현정(2020) 등이 있다. 한편 6차 산업으로서 농촌체험관광의 선택속성과 체험프로그램 선호도가 농촌관광 행동의도 및 개발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최해용 등, 2014; 정병규・최양애, 2019 등), 지역농업자원의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실증적 연구(양정임 등, 2014),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농촌의 가치제고를 위한 PR커뮤니케이션 방안에 관한 연구(유선욱・류시영, 2015 등)가 있다. 그리고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6차 산업을 분석한 연구(장민기, 2015; 이상호 등, 2018) 등이 있으며, 6차 산업화가 로컬 산업 부가가치화와 브랜드화의 주요어라고 밝힌 高野의 연구(2021)도 있다. 이상의 연구에서 6차 산업화에 대한 낮은 인식,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보다는 공급자 위주의 정책, 농어촌 현장중심의 지원체계 미흡, 기관별 다양한 명칭의 사업추진으로 중복성 및 비효율성, 법적・제도적 장치미흡, 6차 산업에 적합한 전문 인력부족 및 부처 간 협력의 부재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 전략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백창화 등, 2018, 249).
그런데 6차 산업화인 다업화의 주체는 농가인 경우와 지역단위의 조직도 있는데, 후자는 지역단위조직이나 취락영농의 다기능화로 나타난다. 취락영농은 농업경영의 한 형태로서 정착되고 있지만 거기에는 농업내의 복합화(논농사+α)가 진척됨과 동시에 비농업분야의 다각화도 진전되고 있다. 농가나 지역단위조직에서의 다업화는 역사적으로 볼 때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것은 부문별로 분해해서 하나하나의 산업이 전문화되고 그 규모가 확대된다는 발상이 아니고 다업화를 전제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추구하는 것이 농촌에서 요구되고 있다(小田切 編, 2022, 232). 이에 본 연구는 농・산촌의 다업화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나 마을, 지역, 영농법인 등으로 구성된 농촌융복합산업의 우수사례 인증사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유형화를 시도하고 나아가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을 위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파악해 농・산촌 지역 만들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분석함으로써 농・산촌의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재활성화에 이바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 연구방법과 자료
본 연구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체의 발달과 시・도별 분포 및 인증사업체의 조직형태와 인증유형과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현황을 이용했다. 또 6차 산업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중심형 산업과 주도 형태와의 관계, 6차 산업화의 비즈니스 유형 및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로 지역 만들기를 위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분석・고찰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6차 산업 우수사례 인증사업체 누리집(https://www.6차산업.com:448/home/board)의 자료를 활용했다. 그리고 각 사업체에 대한 인증연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현황 및 해당 사업체,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청에 정보공개청구와 인터뷰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우수사례 인증사업체는 경영실적이 좋고 사업계획의 목표를 달성한 사업체로 2015~2021년 사이에 선정되었으며, 그 내용은 선정될 당시의 것으로 각 사업체의 주요 사업과 품목, 추진주체, 성과, 핵심키워드, 특징, 6차 산업화 내용, 성공요인, 발전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농・산촌의 다원적 농업
현재 선진국에서는 농업정책이 생산주의에서 후기생산주의(post-productivist)3)나 농촌의 다기능성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농업의 의의부여의 후퇴와 함께 농촌 환경이나 문화에 정치・사회적인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市川, 2021, 235). 이러한 농업의 다원적 기능(multifunctionality of agriculture)을 찾는 방법은 20세기의 시스템에 바탕을 둔 생산주의와 대비해서 환경적 가치를 가진 소비 공간으로서의 후기생산주의라고 불려 오늘날 농・산촌을 이해하는 기본이 되었다. 농업이 획일적인 대량생산을 요구하는 생산주의에서 다품목소량으로 환경보전을 하는 후기생산주의로의 변화는 그 경쟁의 원천도 단지 가격만이 아니고 안심・안전이나 생산지, 생산자라는 비가격정보를 중시하게 되었다. 농・산촌도 농업적 관점에서 조건 불리지역이라도 경관이나 지역자원을 포함한 공간 그 자체가 상품화되는 것에 대비해 개별적・단편적으로 재편성이 진행된 모자이크로 파악해야 한다(筒井 編, 2021, 13-14).
UR농산물협상이 타결된 이후 WTO, OECD, FAO 등 주요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농업・농촌은 식량을 생산하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및 경제적 기능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 또는 다기능성(multifunctionality)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추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농업・농촌 기능이 유지・지속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농・산촌의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업이 식량생산이라는 고유한 기능 외에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 국토환경 및 자연경관의 보전, 수자원의 형성과 함양, 토양유실 및 홍수의 방지, 생태계의 보전 및 농촌사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보전(법제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https://www.law.go.kr/LSW/) 등 다양한 기능들을 함께 공급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은 농업정책을 논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주제가 되고 있어 김용렬 등(2014), 김은자・이한기(2001) 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는 WTO를 비롯해 국제적인 무역교섭에서 농업보조금의 삭감이 의무화됨으로 삭감대상에 저촉되지 않게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이용한 글로벌 정책이 조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원적 농업(multifunctional agriculture: MFA) 패러다임4)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유럽 공동농업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 개혁과정을 통해 등장한 새로운 사조가 되었다. 다원적 농업의 다기능적 특성은 농업활동이 경관을 형성하고 토지보전, 재생가능한 자연자원의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과 같은 환경적 편익을 제공하고 농・산촌지역의 사회경제적 활력에 기여하는 것이다(OECD, 2001b, 9). 그래서 다기능성으로 집약되는 농・산촌사회의 다원적 기능론이 유럽 농업모델로 제시되었다.
다원적 기능은 농림축수산업이라는 1차 산업이 강화되고 농산어촌내부에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2・3차 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농산어촌 내 소득을 더욱 증대시킴으로써 이들 지역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어촌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김경찬, 2018, 58-59). 이러한 점에서 농산어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원적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됨으로 FAO의 네덜란드 회의 “농업과 토지의 다원적 특징(The Multifunctional Character of Agriculture and Land)”에서 농업은 식료안정보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 이외에 첫째, 토지이용에 의한 생물학적 또는 물리적인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환경적인 기능, 둘째 이를 테면 경제파급효과로 농업생산의 투입과 산출이 다른 산업 등에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인 기능, 셋째 농촌커뮤니티의 유지・관리가 농업생태계나 농・산촌 주민생활의 질을 간직해 나간다는 점이나 문화유산의 계승 등에 공헌하는 사회적인 기능에 이바지하는 것이다(FAO, 1999). 그리고 OECD(2001a; 2003)에 의하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특징으로 농업생산에서 복수의 생산물을 산출해 많은 사회적 요청에 공헌하려는 것이라고 하고, 생산프로세스와 그 복수의 생산물 특성에 대한 활동에 주목하는 개념으로 많은 사회적 요청의 달성에 영향을 주는 생산과정이라 했다. 그림 1은 농산어촌 발 혁신의 관점에서 다원적 기능의 발전방향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후기생산주의를 넘은 새로운 이론의 모색5)으로 환경거버넌스(environment governance)나 다원적 농업이 논의의 쟁점이 된 것은 2000년대 이후로 지리학이나 농촌사회학, 경제학의 분야에서 진전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이론인 생태적 근대화(ecological modernization)6), 농업의 신중상주의7), 그리고 다원적 농업론을 들 수 있다(市川, 2017, 109). 이 중에서 다원적 농업은 농・산촌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농업활동에서 지역잠재력에 가치를 부여하는 통합개발의 메커니즘으로 정의될 수 있다. 다원적 농업론의 기초가 되는 다원적 농업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환경적・생태적인 지속성을 강조하는 농촌의 지속가능성, 둘째 신자유주의 환경무역에서 행해지는 국제적인 논의나 교섭, 셋째 농업・농촌의 공공재를 제공하는 체계, 넷째 영역적 경제나 사회적 주도권(initiative)을 재통합한 농촌발전의 시도이다(Dibden and Cocklin, 2009).
다원적 농업은 후기생산주의의 한계를 뛰어넘은 개념으로 지리학을 중심으로 제창되었는데, 농업의 다원적 기능 또는 다기능성 및 다원적 기능 체제(regime) 또는 다면적 기능이행(transition)론으로 국가마다 학술분야에서 발전한 개념이나 문맥을 포괄하는 것으로, 또 농촌의 지속성, 식품의 안전성, 영역(territory)8)의 평등적 발전, 경관이나 환경의 보전 등 농촌의 총체를 파악하는 개념이다(市川, 2017, 104). Borrelli(2016)는 지리학에서 다원적 농업론이 농촌커뮤니티 재편이나 새로운 출현에 중요한 현상이라며 영역이 가장 기초적인 요소라고 하며 그 영역에 개인・집단의 지식, 가치, 전통, 기업가 정신의 상호관계에 의해 농촌지속성이 최대로 효율화되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또 다원적 농업론에서 공간스케일의 논의를 통합한 Wilson(2009)은 지리학의 관련성으로 지리적 단위의 계층을 농가수준, 농촌커뮤니티 수준, 지역적 수준, 국가적 수준으로 구분하고 다원적 농업의 실천에 농가수준이 가장 기초적인 단위라고 했다. 또 지리학자 Woods(2011)는 다원적 농업론과 그 응용에서 첫째, 농업에 대한 정책변화의 결과로서 다원적 농업, 둘째 다원적 농업에 의한 변화의 정도로서 농가수준(의식, 행동)에 주목한 분석, 셋째 농촌변화에 대한 보다 넓은 지역적 틀로서 다원적 농업을 파악・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Massot-Marti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농업을 다룬 연구에서 국가나 지역별로 다른 다원적 농업의 문맥과 농가주체와의 관계를 사전에 위치지어 검토하는 것은 다원적 농업론의 야외조사연구의 응용과 실제 농가조사와 그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하다고 했다(市川, 2017, 114-115).
이러한 다원적 농업론은 유럽과 미국 여러 선진 국가에 비해 한국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 개념과 범위를 다룬 국내 연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데, 농업의 다원적 기능 확충방향과 과제를 검토한 유찬희 등의 연구(2018), 다기능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과정을 논하고 한국 농업이 지향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는 황수철의 연구(2014; 2016), DDA 농업협상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송주호의 연구(2003)가 있다. 또 농업의 다원적 가치평가의 방법론이나 조사방법에 대한 연구(황영모 등, 2016), 그리고 조건 불리지역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도입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직접지불제에 대한 당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정책대안을 수립하고 사업시행 평가에 기초자료를 제공한 유진채・이희찬의 연구(2003),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연구(오세익 등, 2004)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서 농・산촌이나 농가가 새로운 경제나 고용기회의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나 농업의 다원적 기능으로 지역 만들기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으로서 농・산촌의 지역 만들기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을 재활성화하고 고용을 증가시키며 주민소득의 증대를 도모하는데 중요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3.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과 사업체 유형
1)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 및 사업체 조직형태와의 관계
지역농산물을 활용하는 6차 산업 사업자는 성장가능성, 기존제품과의 차별성, 사업가 마인드 등을 심사받아 정부가 인증한다. 그리고 이 인증을 받은 후 3년마다 자격요건을 검증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관련 생산자단체,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및 사회적 협동조합, 1인 창조기업, 중소기업이 농산어촌을 주 기반으로 6차 산업 활동을 하는 경영체이면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체수는 2,003개로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인데(표 1), 이는 먼저 정부의 관련법제정과 지자체 및 농업관련 여러 기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 둘째 귀농・귀촌인 취농・繼農・起業의 새로운 운영주체가 등장한 점을 들 수 있다. 셋째,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즉 농촌경관, 전통문화, 로컬 푸드와 같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농・산촌체험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을 들 수 있다(정윤성, 2018, 20-21). 인증사업체의 시・도별 분포를 보면, 전남이 전체 사업체수의 17.6%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서 전북(16.0%), 경북(10.9%), 충남(10.5%), 경기도(10.4%)의 순이다. 그리고 6차 산업 유형을 보면 1×2×3차형이 66.8%로 약 2/3를 차지하고 1×2차형(21.9%), 1×3차형(11.3%)의 순이다. 유형별 시・도별 분포를 보면 1×2×3차형은 충남과 전라・경상도에서의 비율이 높고, 1×2차형은 전라도에서의 비율이 탁월하며, 1×3차형은 경기도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표 2).
표 1.
연도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체수
| 인증연도 | 사업체수 | % |
| 2015 | 465 | 23.2 |
| 2016 | 235 | 11.7 |
| 2017 | 224 | 11.2 |
| 2018 | 209 | 10.5 |
| 2019 | 273 | 13.6 |
| 2020 | 344 | 17.2 |
| 2021 | 253 | 12.6 |
| 계 | 2,003 | 100.0 |
표 2.
시・도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체 분포(2021년)
자료: 표 1과 같음.
다음으로 2021년 조직형태별 인증사업체를 보면(표 3), 농업회사법인이 759개, 영농조합법인은 515개, 농・축산업・원예농업・인삼협동(산림)조합 61개, 협동조합은 40개로 사회연대경제가 68.6%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주식회사 42개, 연구소・작목반 각각 2개, 사단법인 2개, 복지재단・사회복지법인 2개, 군 조합공동사업법인 1개로 나머지는 개인사업체로 577개였다. 이를 2020년 전국의 농업조직형태와 비교해 보면 농업회사법인(14,363사업체)과 영농조합법인(10,136사업체) 중 인증사업체는 각각 5.1%에 불과했다. 그리고 지역 농・축산업협동조합의 인증사업체는 61개(3.0%)로 적은 것은 수익사업의 경험이 부족한 농축산업 종사자가 농촌융복합산업을 창업하는 상황에서 정작 농축산업 비즈니스의 최고기관인 농・축산업협동조합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지역 농・축산업협동조합이 제품개발, 시장개척, 마케팅 등의 전문성이 부족해 식품분야의 중소기업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농・축산업협동조합 가공사업의 투자위험이 큰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정윤성, 2018, 208-209). 다음으로 인증사업체의 조직형태와 인증유형과의 관계를 보면, 농업회사법인으로 1×2×3차형이 25.6%로 가장 많고, 이어서 개인사업체로 1×2×3차형이 18.7%, 영농조합법인으로 1×2×3차형이 17.8%로 이들 세 유형이 약 62%를 차지했다.
표 3.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체의조직형태와 인증유형과의 관계(2021년)
자료: 표 1과 같음.
2) 우수사례 농촌융복합 인증사업체의 비즈니스 유형
여기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인증사업체 35개를 대상으로 그 입지와 경영속성을 활용해 비즈니스 유형화를 분석하기 위해 정리한 것이 표 4이다.
표 4.
우수사례 인증사업체별 입지와 경영속성
먼저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입지를 보면 강원도・전북이 6개로 가장 많고, 이어서 전남(5개), 경기도・충남・경북(4개), 충북・경남・제주도(2개)의 순이다. 그리고 사업체의 농가, 마을, 지역과 법인에 따른 주도 형태는 마을주도형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지역주도형이며 농가주도형과 법인주도형이 각각 7개이다. 이는 앞에서 Wilson(2009)이 지적한 다원적 농업론과 지리적 단위의 계층에서9) 다원적 농업의 공간성을 재평가하고 보다 보편적인 플랫폼의 구축을 위해 4계층의 개념을 논한 바 있는데, 우수사례에서는 농촌커뮤니티・지역수준의 사업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표 5).
표 5.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중심형 산업과 주도 형태
| 구 분 | 중심형 산업 | 계 | ||
| 1차 중심형 | 2차 중심형 | 3차 중심형 | ||
| 농가주도형 | 4 | 1 | 2 | 7 |
| 마을주도형 | 3 | 5 | 3 | 11 |
| 지역주도형 | 4 | 2 | 4 | 10 |
| 법인 주도형 | 4 | 3 | 7 | |
| 계 | 11 | 12 | 12 | 35 |
다음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영면에서 비즈니스 유형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6차 산업화의 비즈니스 유형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관점은 첫째, 고객에게 상품판매와 서비스의 가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둘째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생산업자간, 상공업자 등과 생산・가공・유통 업무를 어떻게 분업하고 지역・경영자원의 조합을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이다. 이런 점에서 먼저 가치실현의 관점인 고객과의 관계에서 유통과정형과 교류형, 그리고 이들의 두 유형을 포괄하는 복합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통과정형은 고객에게 각종 판매방식으로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지역의 농림축산물과 그것을 가공한 상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고객인 최종소비자뿐 아니라 다양한 실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해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이다. 둘째, 교류형은 지역의 직매점, 농가레스토랑, 관광농원 등을 방문한 소비자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농림축산물 및 그 가공품・조리메뉴, 서비스를 공급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도 제공함으로 고객을 불러들여 그곳에서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이다(小林, 2012).
다음으로 생산과 공급의 면에서 지역・경영자원을 조합시킨 방법으로 가치형성의 관점에서 먼저, 농림축산생산자 측면에서 생산・가공・판매 등의 일체적인 틀로서 경영을 다각화하는 유형, 둘째 농림축산생산자와 상공업자 등에 의한 생산・가공・판매의 각 단계에서 경영체의 연계・융합에 의한 틀로서 농상공의 수직적인 종속관계로서의 연계유형, 셋째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브랜드화, 시장개척 등을 통해 연결의 경제로 가치사슬을 형성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수평적인 네트워크 유형이다(小林, 2012; 김태곤 등, 2013). 이는 생산과 공급의 면에서 공간을 넘어 어떻게 조직화되고, 또 장소에서 경제적 관계성의 성장・발전을 설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주요품목, 핵심키워드, 특징, 6차 산업화 내용, 성과 등의 내용을 고객의 관점과 생산・공급의 면에서 검토・고찰하고 분류해 표 4에 비즈니스의 유형을 표기하고 이를 정리한 것이 표 6이다. 먼저 고객의 관점에서 복합형 사업체가 25개로 가장 많으며, 또 생산과 공급의 면에서는 다각화형 사업체가 19개로 많아 연계 내지는 네트워크화로 지역가치를 크게 비즈니스화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형별로 가장 많은 G유형(복합형-다각화형)은 14개 업체이고, 이어서 I유형(복합형-네트워크형, 6개 업체), H유형(복합형-연계형, 5개 업체)의 순으로 5개 이상의 주요 우수사례 인증사업체로 구성된 유형의 6차 산업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G유형으로 경기도 파주시에 입지하는 산촌생태관광마을은 2002년 산림청의 산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2003년 산촌생태마을 지정과 2008년 경영우수마을 등으로 선정되었고 도시민과 함께 하는 마을로 거듭났다. 그리고 최근 파주시가 농촌관광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체험중심의 관광장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에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법인을 중심으로 마을의 97가구 중 농업에 종사하는 50여 가구가 주체적으로 머루를 직접 생산하고 재배단지 내에서 머루주, 머루즙을 직접 가공하고 있다. 그리고 방문객에게 상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 우편판매를 하고, 산머루 수확체험, 머루주(즙) 담그기 등의 체험관광을 운영함으로써 1・2・3차 산업 활동의 각 부분을 유기적으로 체계화해 6차 산업화를 실현시키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영농조합 법인을 통한 성공적인 마을기업 운영이 산업간 유기적 결합을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그림 2).
표 6.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6차 산업화 비즈니스 유형화
생산・공급의 면 고객의 관점 | 다각화형 | 연계형 | 네트워크형 |
| 유통과정형 |
A (1개 업체) |
B (1개 업체) |
C (3개 업체) |
| 교류형 |
D (4개 업체) |
E (0개 업체) |
F (1개 업체) |
| 복합형 |
G (14개 업체) |
H (5개 업체) |
I (6개 업체) |
다음으로 H유형의 진안마을(주)은 2013년 전라북도로부터 6차 산업을 유치해 직영 영농 체험농장과 상설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등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농촌진흥청 잡곡 경쟁력 강화사업에도 선정되어 잡곡 가공시설을 조성했다. 1차 생산과정을 살펴보면, 진안군내의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을 주주인 마을주민과 계약재배를 통해 유기농벨리 100 사업지구와 적극 연계해 수급하는 한편 연중 공급이 가능토록 농가를 조직화하고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 참여자 주도형 직매장 운영에 맞는 다양한 농산물의 보급 및 생산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2차 생산물 가공과정은 진안군내 농민 가공사업 활성화를 통해 기존 가공 상품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한 상품화를 추진해 왔다. 3차 서비스 과정은 농가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기존의 도농교류 프로그램, 마을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학교 등 단체급식, 군내 음식점 등 대규모 급식처와 연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특히 진안군의 관광체험과 연계한 쇼핑 관광프로그램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그림 3).
1차 생산물인 문경 오미자는 1996년 고령 노동력과 휴경지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 작목개발 시범사업으로 동로면에 0.2ha을 최초 재배지로 조성해 시작했다. 그 후 1998~2004년에 추진된 문경시 농업 현대화사업에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배면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래서 2005년에는 재배면적이 178ha로 늘어났으며, 2005~2007년 사이에 친환경 생산기반을 구축하면서 전국 생산량의 약 45%를 생산하는 오미자 최대 주산지로 자리 잡게 됐다. 2차 생산물 가공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문경시가 오미자 가공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과 연계해 오미자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2차 산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오미자 가공 지원센터는 주로 지역 내 오미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혁신역량 강화교육 및 이와 연계된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사업을 목표로 R&D를 추진하고 제조업 면허 및 가공공장을 등록함으로써 오미자 재배농업인들이 가공지원 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직접 자신의 원료를 제품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문경오미자 생산자협회,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가공업체 등을 주축으로 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지금의 문경오미자 특화산업을 이끌고 있다. 거기에다 가공제품화 단계에서 국내 유명제약사와 오미자 음료생산 계약을 맺고, 또 오미자 와인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제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도 삼았다. 3차 산업은 문경시가 오미자 체험마을, 오미자 축제, 오미자 음식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오미자 재배농가들은 체험마을로 농외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숙박・음식・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토대구축에 힘써 2015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제품의 시연장이자 문경 오미자의 종합적인 홍보무대인 오미자축제도 개최하고 있다(그림 4).
4.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역 만들기
이상의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발달과 사업체 유형의 분석을 통해 농림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기본과제로 今村(2012)는 5개 항목을 제시했다. 먼저 시장적 조건으로 첫째,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호응을 받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판로확보를 꾸준히 늘려가면서 소득과 일자리를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농・산촌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다. 둘째, 농림축산물의 생산과 가공, 식료품제조에서 어디까지나 기업성과를 추구해 가능한 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도모해 어려운 경쟁조건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또 사회적 조건으로 셋째, 다양한 농림축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데 안전, 안심, 건강, 신선, 정체성 등을 키워드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식료품 등을 공급하는 것이다. 나아가 신뢰관계가 쌓이면 소비자와 커뮤니티를 결성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거리적 조건으로 넷째, 새로운 비즈니스 추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농산어촌 환경의 유지・보전・창조, 특히 녹색자원이나 수자원에 대한 배려, 아름다운 농촌경관의 창조 등에 힘쓰면서 도시주민의 농산어촌으로의 접근, 새로운 시대의 그린 투어리즘10)의 길을 개척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체적 조건으로 농업・농촌이 가진 교육적 기능에 착안해 농림축산물이나 가공식료품 판매, 체험관광 등으로 도농교류를 통해 조상들이 쌓아온 지혜의 축적, 즉 “마을의 생명”을 도시에 불어넣는 새로운 모습을 창출해 자립경영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과제에 대해 표 4의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6차 산업화 성공요인을 검토・고찰해 여섯 가지 주요11) 해결방안을 추출한 것이 표 7이다. 먼저 의욕을 돋우는 주체적 조건으로 믿을 수 있는 로컬 농산물의 활용으로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와 비즈니스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의 협력이 28.9%를 차지해 가장 높다. 이는 지역 만들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공동체의 운영조직(小田切・尾原, 2018)활동의 하나로서 체계적인 마을공동체 정신에 기반을 둔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오는 내생적 발전기반을 확립하는 것이다. 둘째, 시장적 조건으로 판로의 확보는 19.3%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인식의 변화가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의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전문기관이나 시・도의 지원센터에서 판로지원 사업으로 6차 산업 안테나 숍 운영사업과 판매플랫폼 구축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연구개발 조건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15.7%로 끊임없는 전문기술을 습득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의 연구개발은 중앙의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중간지원조직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으로부터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넷째, 사회적 자본인 소비자에 대한 신뢰는 10.8%로 소비자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행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체적 조건인 도농교류의 새로운 모습 만들기는 8.4%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호에 맞는 농촌체험을 통해 재방문율을 제고하고 농업경관과 농산물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구축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조건으로서 협력네트워크 구축은 산・학・연・관의 클러스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등을 말한다. 이는 중앙 농촌융복합산업 중간지원조직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상에서 6개의 과제 해결방안을 백분율로 모형화한 것이 그림 5이다. 그리고 6차 산업화 기본과제와 농촌융복합산업의 과제 해결방안을 비교해 보면,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은 지역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본과제의 비용절감과 도시주민의 농촌 접근성 대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해결방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연구개발과 네트워크가 해결방안으로 대체된 것은 사업체 중 영농조합법인, 사업단, 농가 등이 산・학・연・관과의 클러스터・거버넌스 구축 및 대기업과의 협업, 지속적인 기술협력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부여(valuation)12)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직영점 설치, 저비용 고효율의 구현 및 사업집적화를 통해 효율성 추구를 위한 비용의 절감과 농촌의 접근성도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과제 해결방안으로 제시되었으나 그 비중은 낮다. 이러한 면에서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로 지역 만들기는 지역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른 과제 해결방안들과 상호연계를 통해 본래 지역산업 활동범위의 경계를 넓힘으로써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상품화의 정보 확산으로 가치사슬을 만들어가는 것이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의 신뢰, 도농교류의 새로운 모습 만들기,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하면서 지역진흥의 자원이 되는 주된 산업으로 지역가치를 높여 내생적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커뮤니티 경제를 발전시키는 동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韓柱成. 2021).
5. 결론
농・산촌에서의 내생성, 농업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내생적 지역발전 수단으로서 6차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농・산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농업인은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2・3차 산업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며, 소비자는 농민이 직접 생산・판매해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와 농・산촌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활력에 도모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농가나 집단 및 영농법인 등으로 구성된 농촌융복합산업의 우수사례 인증사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유형화를 시도하고, 나아가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을 위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파악해 농・산촌 지역 만들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농촌융복합산업체는 전라・경상도에 전국의 반 이상이 입지하며, 인증사업체의 조직형태와 인증유형과의 관계에서 1×2×3차형으로서 농업회사법인, 개인사업체, 영농조합법인의 세 유형이 대략 2/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인증사업체의 주도 형태는 다원적 농업론과 지리적 단위의 계층에서 다원적 농업의 공간성을 재평가하고 보다 보편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기초적인 단위로 농촌커뮤니티와 지역수준이 많다. 그리고 6차 산업화 비즈니스 유형화는 8개로 분류되고, 고객의 관점에서 복합형 사업체가, 생산과 공급의 면에서는 다각화형 사업체가 많으며, 유형별로는 G유형(복합형-다각화형), I유형(복합형-네트워크형), H유형(복합형-연계형)의 순으로 많아 연계 내지는 네트워크화로 지역의 가치부여를 비즈니스화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농촌융복합산업의 기본과제 해결방안은 지역공동체의 협력, 판로의 확보, 지속적인 연구개발, 소비자의 신뢰, 도농교류의 새로운 모습 만들기,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특히 소비자의 신뢰, 도농교류의 새로운 모습 만들기,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하면서 지역진흥의 자원이 되는 주된 산업으로 지역가치를 높여 내생적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커뮤니티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중앙의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전문기관이나 지자체 지원센터의 여러 사업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농촌융복합산업의 향후 발전방향은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체험활동의 개발 및 지역브랜드 가치로서의 관광 상품화(신제품, 특화상품)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농가나 집단의 지식, 가치, 전통, 기업가정신의 상호관계에 의한 농・산촌의 지속성이 최대한 효율적인 공간영역에서 지산지소의 지속가능한 지역농업으로 지역순환경제(regional circular economy)를 이끌어야 가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