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28 February 2026. 22-35
https://doi.org/10.22776/kgs.2026.61.1.22

ABSTRACT


MAIN

  • 1. 서론

  • 2. 선행연구

  • 3. 연구 방법

  •   1) 연구 지역 및 자료 수집

  •   2) 분석 방법

  • 4. 결과

  • 5. 토의

  • 6. 결론

1. 서론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으로 강우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극한 강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강남영 등, 2024).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수십 년간 시간당 강우 강도와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Kim et al., 2023). 이러한 변화는 특히, 불투수면 비율이 높고 인구 및 건물이 집중된 도시 지역에서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이른바 돌발홍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있다(Seneviratne et al., 2021). 우리나라도 2020년대 들어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장마, 전례 없는 강우일수 대비 강수량, 지역에 따라 100년 빈도 또는 500년 빈도 이상의 강우를 경험하고 있다(김성은・이석민, 2024). 이러한 경향과 함께 국내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침수 리스크 증가에 관한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어왔다(예: 한건연, 2018; 김병식・성장현, 2022; 한재욱, 2025). 더하여, 2018년, 2021년, 2022년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침수 피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침수 리스크 가중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김성은 등, 2022). 이러한 침수 리스크 증대는 단순한 자연현상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내 특히 취약 인구의 생활에 부담을 주어 사회적 문제가 된다(최명애, 2023; 김종성・김걸, 2024).

이러한 맥락에서 재난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는 교육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리스크 교육은 위험 발생 시 사회구성원, 특히 취약 인구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 인식과 리스크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지역 사회의 회복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Parham et al., 2021). 리스크(risk)는 생명과 재산에 대한 잠재적 피해 정도를 칭하는 개념으로 위험 현상(hazard), 노출(exposure), 그리고 취약성(vulnerability), 이 세 요소가 결합할 때 형성된다(UNDRR, 2017). 본 연구에서는 자연적 현상 자체를 지칭할 때는 ‘위험’을, 위험 현상과 사회적 맥락이 결합 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을 지칭할 때는 ‘리스크’를 사용하기로 한다. 도시 침수 리스크의 경우, 극한 강우와 같은 자연적 위험 현상뿐 아니라 불투수면 비율, 배수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 그리고 침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건축 환경, 정보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리스크 수준을 결정한다. 즉, 동일한 강우 조건에서도 도시 내 공간적・사회적 맥락에 따라 침수 피해의 발생 양상과 대응 역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Forrest et al., 2020). 따라서, 침수 리스크 저감을 위해서는 물리적 기반시설을 강화하는 조치와 함께 위험 자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성원의 관점과 태도 또한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리스크 관리 교육을 통해 제고될 수 있다(Muis et al., 2015; Fatmah, 2022).

침수 리스크 교육은 침수 리스크를 이해하고 예방・대응 행동을 준비하도록 돕는 일련의 교육・훈련 활동을 포함한다. 따라서,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나아가 어떠한 대응 노력을 기울이는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Savari et al.(2025)에 따르면, 높은 리스크 인식은 리스크 교육에의 참여로 연결되고, 교육을 통해 강화된 인식은 침수 위험 예방 및 대응 행동을 유도해 침수 리스크 저감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이에 따라 침수 리스크 저감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 교육의 중요성은 일찍부터 강조되어 왔고,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의 핵심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Poussin et al., 2014; Bubeck et al., 2012).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침수 리스크 교육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위험 인식의 부족, 교육 제공 기관에 대한 신뢰 부족, 사회경제적 여건, 시간적 제약, 침수 경험의 부재 등은 모두 교육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Fekete et al., 2021). 결과적으로 교육 참여에의 제약은 위험 인식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곧 지역 사회의 침수 리스크 대응 역량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동하게 된다(Hamidi et al., 2025).

사회구성원들의 침수 리스크 교육에의 참여를 독려하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집단의 교육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인식을 살펴보고 교육 참여 확대와 실효성 증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일반 시민을 동질적 집단으로 간주하고 침수 경험 유무를 중심으로 위험의 인식 차를 설명하거나(예, Elum and Lawal, 2022; Li et al., 2022),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른 홍수 리스크에 관한 인식 차이를 규명하는 데(예: Mărgărint et al., 2021; Skilton et al., 2022) 집중해 왔다. 리스크 교육에 관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거나(예: Torani et al., 2019; Heidenreich et al., 2020), 시민들의 교육 참여에 관한 태도, 즉 침수 리스크 관리 노력에 관한 태도를 다루는 연구가 다수 존재한다(예: van Valkengoed and Steg, 2019; McLaughlin et al., 2026). 하지만, 침수 리스크 교육에 관하여 사회구성원 유형 간 태도 또는 관점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특히 지역 사회 침수 리스크 관련 주요 사회구성원인 침수 취약가구원, 수방공무원, 주민봉사자가 침수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지니는 입장 및 역할의 차이에 따라 교육 필요성과 기대 효과, 그리고 참여 의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정책・교육 설계에 어떠한 시사점을 제공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를 사례로, 사회구성원 유형과 침수 경험에 따라 침수 리스크 교육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역할과 경험을 지닌 집단 간 인식 구조의 차이를 비교하고, 침수 리스크 교육 설계 시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을 어떠한 맥락에서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선행연구

개인이 인지하는 위험은 단순히 물리적・객관적 위험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 통제 가능성, 그리고 불확실성 등 여러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Stone, 2014). Slovic(1987)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사람들이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효과적인 위험 소통 및 대응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위험을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여러 연구에서 경험, 신뢰, 사회적 맥락, 정보 접근성 등이 위험 인식을 형성하는 핵심 요인임을 제시해 왔다(예, Bronfman et al., 2016; Peng et al., 2019; Xue et al., 2021; González-Ávila et al., 2025). 그중에서도 특히, 침수와 같은 자연적 위험 현상에 기인하는 리스크는 해당 위험의 경험이 개인의 리스크 인식 증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i et al., 2022). 그리고, 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인식은 위험에 대한 대비 또는 대응 노력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indell and Hwang, 2008; Miceli et al., 2008). 다만, 위험 인식 증가가 반드시 대응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침수를 경험한 사람들조차 실제로는 적극적인 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Elum and Lawal, 2022), 이는 높은 위험 인식이 존재하더라도 실질적인 대응 역량, 제도적 지원, 정보 접근성이 부재하는 경우 행동 변화가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Forsyth et al., 2023). 이는 침수 경험과 위험에 대한 인식 사이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고, 경험이 교육 참여나 대비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개인의 사회적 위치성과 자원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침수와 같은 자연적 위험 현상에 관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대응 노력은 개인의 경험뿐 아니라, 개인이 속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 구조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인다(Mărgărint et al., 2021). 예로, Skilton et al.(2022)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공무원과 전문가 집단은 홍수 위험을 사회 구조적 관점에서 인식하는 반면, 일반 주민들은 이를 개인적 경험이나 즉각적인 위협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일반 주민은 공무원이나 봉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수 위험 및 리스크에 대한 이해 정도가 낮은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리스크 저감을 위한 교육에 대한 참여 의사 또한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Trogrlić et al., 2021). 우리나라의 경우, 행정안전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재난 안전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거나 특정 인력 양성 사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침수 취약가구원을 포함한 일반 주민은 수방공무원이나 주민봉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수 위험 및 리스크 관리에 관한 정보 접근성과 제도적 교육 기회마저 제한적이다. 이러한 집단 간 차이는 단순한 정보 부족 문제를 넘어, 각 집단의 리스크 인식과 대응 동기 형성에 관한 구조적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른 침수 리스크 인식과 교육에 대한 태도 등을 이해하고, 리스크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그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리스크 교육이나 워크숍은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하고, 사회구성원 간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Heidenreich et al., 2020).

실제로, 침수 리스크 교육은 위험 인식 제고, 대응 역량 강화, 사회적 회복력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그 중요성이 연구에서 일관되게 강조되어 왔다(Bogdan et al., 2021; Permana et al., 2022; Asih et al., 2023; Shams et al., 2024).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지식 전수, 사회적 자본 형성, 심리적 회복력 증진의 기능을 수행하며(Fu and Zhang, 2024),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조직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기후변화가 관련된 복잡한 현상을 대함에 있어 능동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함경림・이원영, 2021; Torani et al., 2019). 리스크 교육은 또한,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학습 체계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Ronan et al., 2016). 이 때문에, 유엔 재난리스크경감사무국(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에서도 핵심적인 리스크 관리 활동의 기초로써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Grabmaier et al., 2025).

하지만, 이러한 리스크 교육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참여 의사와 기대 효과 등은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Terpstra, 2011). 더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양상의 변화로 침수 위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지 정도 또한 교육 참여를 비롯해, 개인의 침수 리스크 대응 노력에 영향을 미친다(Mangansat, 2025). 특히, 기후변화 인식은 단기적 위험 대응을 넘어 장기적 리스크 관리 전략의 수용성과 관련되어 있어, 교육 참여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보고된다(Fitzpatrick et al., 2024). 이렇듯, 개인 수준의 인지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유형별로 침수 리스크에 대한 경험, 상이한 사회적 역할과 자원, 경험, 제약 요인에 따라 교육에 대한 수용성과 실효성 등에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사회구성원 유형별 리스크 교육에 관한 인식 및 태도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Wachinger et al., 2013; Howard et al., 2024). 그러나 아직은 이러한 차이를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구체적인 구성원 유형 간 인식 구조를 실증적으로 대비한 연구가 많지 않다. 더하여, 우리나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재난 안전교육과 풍수해 대비 훈련 등은 주로 공무원 및 재난관리 담당자 또는 일부 주민(예: 주민 대표 등)을 대상으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며 사회구성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각 집단의 구체적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 설계에 대한 필요성이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세 사회구성원 집단 간, 그리고 침수 경험 유무 집단 간 침수 리스크 교육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3. 연구 방법

1) 연구 지역 및 자료 수집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특별시를 연구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서울은 동–서로 한강이 관통하고 외곽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지형적 복잡성이 높으며, 높은 인구 밀도와 개발 밀도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극한 강우 발생 시 지표 유출이 급증하여 돌발홍수 위험이 큰 도시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난 10년(2014~2023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거나 서울시에서 침수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이 중 설문조사 수행에 협조가 가능한 19개 자치구를 최종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자료는 침수 리스크 및 관련 교육에 대한 태도와 기후변화 위험 인식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조사 대상은 침수 리스크 관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세 사회구성원 유형으로 구성하였다. 취약가구원은 침수에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된 반지하 주택 거주민으로, 실제 생활환경에서 침수 위험을 마주하고 있는 주민, 수방공무원은 관할지역의 침수 대응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자치단체(예: 구청) 소속 공무원, 그리고 주민봉사자는 거주 지역 내 침수 취약가구를 일상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대응과 주민 소통을 담당하는 동행파트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침수 경험은 경험 있음(취약가구원: 응답자 본인 경험 또는 주변 가구 침수 목격; 수방공무원과 주민봉사자: 담당 가구 침수로 대응 및 복구 과정에 참여)과 경험 없음의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설문 문항은 침수 리스크 교육 필요성(Q3), 기대 효과(Q4), 교육 참여 의향(Q5),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의 네 문항으로 구성되었다(표 1). Q3-5는 침수 리스크 교육에 대한 태도 및 관점의 직접 지표로, Q6은 침수 리스크 교육에 대한 태도가 장기적・구조적 위험 인식과 연계되어 형성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써 포함하였다.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매우 부정, 2=부정, 3=보통, 4=긍정, 5=매우 긍정)로 측정하였다(표 2). 조사는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실시하였다. 처음 수집된 설문 중 무응답 과다 등 분석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사전 검토 단계에서 제외하였다. 이 과정을 거쳐 수집된 응답자 표본은 취약가구원 104명(여성: 약 57.7%, 남성: 약 42.3%), 수방공무원 132명(여성: 약 52.3%, 남성: 약 47.7%) 주민봉사자 196명(여성: 약 65.3%, 남성: 약 34.7%)으로 총 432명(여성: 약 58.4%, 남성: 약 41.6%)이었다. 연령 구성은 취약가구원과 주민봉사자는 응답자 범위 30~80대 중 40~70대 비중이 높았고, 수방공무원은 응답자 범위 20~60대 중 20~40대가 주 응답자였다. 연령대가 집단별 응답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연령대별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1).

표 1.

설문조사 주요 문항

문항 번호 설문 내용 요약
3 침수 리스크 교육 필요성
4 침수 리스크 교육 기대 효과
5 침수 리스크 교육 참여 의향
6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

2) 분석 방법

자료의 분석은 기술 통계 분석 및 집단 별 차이 검정, 그리고 집단 기반 비교 분석의 두 단계로 구성되며, 첫 단계 통계 분석에는 R 프로그래밍언어를 사용하였다. 사회구성원 유형과 침수 경험 유형의 교차항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침수 경험과 사회구성원 유형의 상호작용 항의 유의성 검정을 선행하였으나, 모든 문항에서 교차항의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p>0.1). 이는 두 요인의 조합이 응답자의 인식을 추가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음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구성원 유형과 침수 경험을 각각 독립적인 비교 기준으로 설정하여, 각 요인에 따른 인식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일부 범주의 표본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변수들의 상호작용 효과보다는 변수에 따른 주효과 분석에 초점을 두는 것이 분석 목적에 보다 부합한다고 판단하였다.

먼저, 기술 통계 분석을 위해 각 설문 문항에 대하여 침수 경험 유형과 사회구성원 유형별로 응답자 수,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집단별 응답 경향을 파악하였다. 이후 각 문항(Q3~Q6)에 대해 사회구성원 유형별, 침수 경험 별 응답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검정하였다. 각 집단의 응답자 수가 동일하지 않고, 응답이 비정규 분포임을 고려하여, 비모수 검정 방법인 크루스칼-왈리스 검정(Kruskal–Wallis test)을 적용하였다. 크루스칼-왈리스 검정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경우, 쌍별 비교와 그 통계적 유의성 확인을 위하여 던 검정(Dunn’s test)을 실시하였다. 이때, 다중 비교로 인한 제1종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본페로니 보정(Bonferroni correction)을 적용하였다.

집단 기반 비교 분석은 앞선 기술 통계 및 집단 간 차이 검정 결과를 토대로, 각 사회구성원 집단이 침수 리스크 교육과 기후변화 위험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구조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단계로 설계하였다. 이 분석은 새로운 통계 분석을 수행하는 과정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른 사회적 역할(예: 실생활 피해 경험, 실무적 리스크 관리, 리스크 관리 지원)과 침수 리스크에 관한 경험의 차이를 고려하여 인식 차이가 발생하는 맥락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통해, 세 사회구성원 집단의 인식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교육 필요성, 기대 효과, 참여 의향,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의 상대적 위치를 해석함으로써 침수 리스크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정책적 개입 방향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침수 경험 여부는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보조적 요인으로 참고하되, 경험의 의미와 맥락이 집단별로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구조적 해석의 중심에는 두지 않았다.

4. 결과

전체 응답자(n=432)를 대상으로 한 응답 분석 결과, 네 개 문항(Q3, 4, 5, 6)의 5점 리커트 척도 응답 평균값은 각각 3.63, 3.64, 3.53, 3.56으로 나타났고, 중앙값은 모두 4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 필요성(Q3)의 평균은 3.63 (SD=0.81), 교육 기대 효과(Q4)는 3.64(SD=0.77), 교육 참여 의향(Q5)은 3.53(SD=0.88)으로 나타났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 또한 평균 3.56(SD=0.83)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침수 리스크 교육과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위험 증가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결과를 사회구성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그림 1). 취약가구원은 교육 필요성(Q3=3.36), 교육 기대 효과(Q4=3.45), 교육 참여의향(Q5=3.17) 등 교육 관련 모든 문항에서 가장 낮은 응답 평균값을 보였다. 수방공무원과 주민봉사자는 교육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서 비슷한 수준(~±3.7)을 보였으나, 교육 참여 의향에서는 주민봉사자(3.77)가 수방공무원(3.56)과 취약가구원(3.17)보다 뚜렷이 높게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은 수방공무원이 가장 높은 수준(3.76)을 보였고, 취약가구원(3.58), 주민봉사자(3.4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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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사회구성원 유형별 인식의 차이. 각 표식은 문항별(교육 필요성, 교육 기대효과, 교육 참여의향,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증대) 평균 점수를 나타내며, 오차 막대는 95% 신뢰구간을 의미함

이와 같은 집단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크루스칼–왈리스 검정을 실시한 결과, 네 문항 모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표 2). χ2값이 클수록 집단 간 순위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교육 참여 의향(Q5)에서 χ2=31.49(df=2, p<0.001)로 가장 크게 나타나 세 집단 간 참여 의향의 실질적 차이가 가장 뚜렷함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교육 참여 의향(Q5)의 평균값은 주민봉사자(3.77), 수방공무원(3.56), 취약가구원(3.17)로 가장 명확히 구분되었다. 다음으로 교육의 필요성(Q3)(χ2=18.32, p<0.001), 교육 기대 효과(Q4)(χ2=13.78, p<0.01),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χ2=10.19, p<0.01) 순으로 모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할 뿐 아니라 집단 간 응답 양상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표 2.

문항별 크루스칼-왈리스 검정과 던 사후검정 결과

문항 문항 주제 카이제곱(χ2) 자유도(df) p-value 유의한 집단 쌍(Dunn)
3 교육 필요성 18.32 2 0.000 수방공무원 > 취약가구원**,
주민봉사자 > 취약가구원***
4 교육 기대 효과 13.78 2 0.001 주민봉사자 > 취약가구원**
5 교육 참여 의향 31.49 2 0.000 주민봉사자 > 수방공무원*,
수방공무원 > 취약가구원*,
주민봉사자 > 취약가구원***
6 기후변화 영향 인식 10.19 2 0.006 수방공무원 > 주민봉사자**

*p<0.05, **p<0.01, ***p≤0.001. 통계적 유의성 수준을 나타내는 p값이 작을수록 집단 간 차이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더 명확함을 의미하나, 그 자체가 집단 간 차이의 우열이나 효과 크기를 나타내지는 않음.

집단의 쌍별 비교를 위해 본페로니 보정을 적용한 던 사후검정 결과, 교육 필요성(Q3)에서 수방공무원과 주민봉사자 각각 취약가구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의 교육 필요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p<0.01, p<0.001). 이는 리스크 관리 실무를 담당하거나 지역 사회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이 침수 위험에 직접 노출된 취약가구원보다 교육의 필요성을 더 높게 평가함을 보여준다. 교육 기대 효과(Q4)에서는 주민봉사자가 취약가구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p<0.001). 이는 주민봉사자 집단이 교육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인 교육 참여 의향(Q5)에서는 주민봉사자가 수방공무원(p<0.05)과 취약가구원(p<0.001) 모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참여 의향을 보였으며, 수방공무원 역시 취약가구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p<0.05). 이는 세 집단의 참여 의향이 주민봉사자 > 수방공무원 > 취약가구원 순으로 차등적으로 구분됨을 보여준다.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에서는 수방공무원이 주민봉사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p<0.01). 이는 수방공무원이 기후변화와 침수 위험 간의 연관성을 다른 집단보다 더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침수 경험 여부에 따른 기술 통계 결과를 보면(그림 2), 경험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모두에서 모든 문항의 중앙값은 4로 나타났으며, 평균값은 모두 3.41~3.74 범위에 분포하였다. 교육 필요성(Q3), 교육 기대 효과(Q4), 교육 참여 의향(Q5),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 등에서 경험이 있는 집단은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평균적으로 약간 더 높은 값을 보였다. 특히 교육 참여 의향(Q5)의 경우, 경험이 없는 집단(3.41)과 있는 집단(3.69)의 평균 차가 상대적으로 더 뚜렷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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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침수 경험별 인식의 차이. 각 표식은 문항별(교육 필요성, 교육 기대효과, 교육 참여의향,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증대) 평균 점수를 나타내며, 오차 막대는 95% 신뢰구간을 의미함

크루스칼–왈리스 검정을 실시한 결과, 교육 기대 효과(Q4)(χ2=6.67, p<0.01), 교육 참여 의향(Q5)(χ2=10.68, p<0.01),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χ2=4.83,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침수 경험 유형은 경험 있음과 경험 없음의 두 집단만 존재하므로 쌍별 비교를 위한 던 검정은 별도로 시행하지 않았다. 침수 경험에 따른 인식 차 분석에서 한 가지 명시할 점은, 경험 있음 집단에는 직・간접 침수 경험자 모두—즉, 직접 침수를 경험하거나 주변 가구의 침수를 목격한 취약가구원, 담당 가구의 침수를 목격하고 대응 및 복구작업에 참여한 수방공무원과 주민봉사자—가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침수 경험’에 맥락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약을 인정하고, 침수 경험 변수는 인식 차이의 경향을 살펴보는 보조적 차원에서 활용하고, 주요 비교는 사회구성원 유형을 중심으로 수행하기로 하였다.

사회구성원 유형별 응답 경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침수 리스크 교육에 대한 태도의 구조가 세 집단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보이며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교육 관련 인식(Q3~Q5)에서 취약가구원은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평균값을 보였으며, 주민봉사자는 교육 필요성, 기대 효과, 참여 의향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였다. 수방공무원은 교육 필요성에서 봉사자 집단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에서는 낮은 수준을 보임으로써 양 집단의 중간 정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양상은 각 집단의 역할적 맥락이 인식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민봉사자의 경우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안내 교육 또는 관리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고, 실제로 침수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정보 전달의 효과나 대응 활동의 필요성을 목격함으로써 교육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상대적인 익숙함과 긍정적 기대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은 수방공무원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취약가구원, 그리고 주민봉사자는 가장 낮은 인식 수준을 나타냈다. 리스크 교육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관하여 가장 긍정적인 응답을 한 주민봉사자가 기후변화가 침수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을 응답을 보고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주민봉사자의 활동이 주로 단기적・즉각적 지원 업무에 집중되어 있어 장기적・구조적 위험 요인인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침수 경험 여부는 교육 기대 효과(Q4), 교육 참여 의향(Q5),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침수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경험이 없는 응답자보다 교육의 기대 효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육 참여 의향도 높게 보고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가에 대해서도 더 높은 인식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침수 경험이 위험 인식과 교육 참여 동기를 강화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침수 경험 있음의 의미가 집단별로 상이하게 적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인식 구조를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해석하지는 않았다.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는 사회구성원 유형이 네 문항(Q3~Q6) 모두에서 유의한 인식 차이를 보인 반면, 침수 경험 여부는 세 문항(Q4~Q6)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 통계적 유의성도 전자에서 상대적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나, 경험 여부보다는 사회구성원 유형에 의해 인식 차이가 구조적으로 더 뚜렷이 구분된다고 하겠다.

5. 토의

이번 분석을 통해 침수 리스크와 그 교육에 대한 태도 및 관점이 구성원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 침수 경험의 맥락 등에 따라 구분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취약가구원, 수방공무원, 주민봉사자라는 세 사회구성원 유형은 동일한 도시 공간 안에서 실제 침수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음에도, 교육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참여 의향, 기후변화 영향 관련 인식 구조에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침수 경험 여부는 교육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 기후변화 위험 인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회구성원 유형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난 리스크가 개인의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 책임 분담, 자원 접근성 등 다양한 사회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기존의 논의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Adams et al., 2022). 동시에, 침수 리스크 교육을 하나의 획일적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경우, 특정 구성원 집단에게는 교육 참여가 제한되거나 교육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취약가구원 집단은 리스크 교육에 관한 모든 문항—필요성, 기대 효과, 참여 의향—에서 상대적으로 덜 긍정적인 응답 수준을 보였다(그림 1).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침수 위험이나 관련 교육에 대한 정보 부족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기 어렵다. 설문 결과에서 취약가구원은 교육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위험 증대에 대한 응답 대비, 교육 참여 의향에 대한 응답이 뚜렷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인지적 요인뿐 아니라 시간・비용・이동성 제약 등 사회구조적 또는 생활환경적 제약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Howard et al., 2024). 이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주거 형태, 고령화, 돌봄 부담, 정보 접근성의 차이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로, 특히 반지하 주택 거주자와 같이 생계 부담이 존재하거나 고령 등의 이유로 일상생활에서의 이동성이 제한되는 경우 교육 참여를 위한 시간적・신체적 여유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침수 피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거나 위험 노출 상황이 상시화될 경우, 심리적 회피나 대응 무력감이 형성되어 교육에 대한 기대와 참여 동기가 더욱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Rufat et al., 2025). 반대로, 실제 침수 피해를 경험하였음에도 교육 내용이 자신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 참여 의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선행연구에서 지적된다(Shah et al., 2023). 또는, 침수 위험 지역에 거주하지만 피해 경험이 없고 지자체의 관리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 경우, 위험을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하면서 교육 참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Markanday and Galarraga, 2021; Kuang and Liao, 2022). 이러한 상반되는 경우가 혼재해 있는 점은, 취약가구원의 교육 관련 문항 평균값이 다른 집단보다 낮을 뿐 아니라 각 문항의 표준편차(~±1) 역시 세 집단 중 가장 크게 나타난 사실과도 부합한다. 따라서 취약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론 정보 전달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보다는,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생활 맥락에 밀착된 실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방문형이나 동네 단위 현장 교육, 시간대와 형식의 유연성을 확보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거 형태별 대응 방안, 침수 발생 시 구체적인 대처 절차, 지자체 지원을 받기 위한 행정 절차 안내 등 실용적 정보를 포함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렇게 실제 환경에서의 교육은, 단기적 침수 대응뿐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역량에도 기여할 수 있다(김다원, 2023).

수방공무원의 경우, 교육의 필요성은 주민봉사자의 응답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게 평가했으나,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은 주민봉사자 대비 낮게 나타났다. 이는 리스크 교육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교육 참여가 개인의 자발적 선택이라기보다는 기관의 정책 방향, 업무 일정, 제도적 요구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음과 상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이 실제 업무 수행 및 조직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 인식이 있어 교육에 대한 수용성이 낮은 경향에 따른 것일 수 있다(박지환・김윤희, 2014). 교육 필요성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기대 효과는 물막이 방지판 설치 등 침수 피해 방지 활동 과정에서 취약가구의 제약적 환경을 직접 목격하고, 이론 중심 교육 지침과 현장 상황 사이 간극을 경험한 영향일 수 있다(Orga et al., 2021). 반면, 수방공무원은 세 집단 중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가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는데, 이는 재난 관련 정보, 예・경보 정보, 피해 통계 등의 자료에 대한 높은 접근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Lee, 2020).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공무원 대상 교육은 정보 전달 수준에 머무르기보다는 사례 기반 워크숍, 타 지자체 우수 대응 사례 공유, 현장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등을 포함하여 대응 매뉴얼의 실제 적용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해 알고 있는 것을 조직과 지역 사회 차원에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교육을 개별 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한정하기보다, 부서나 기관 차원의 정기적 훈련으로 편성하거나 기관 내 평가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봉사자의 경우, 교육 필요성, 기대 효과, 참여 의향에서 세 집단 중 가장 높은 인식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역 사회 봉사라는 역할에 대한 정체성과 책임감, 그리고 활동 과정에서 침수 취약가구를 직접 지원하며 위험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경험이 교육 동기와 교육에 대한 기대를 강화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Bubeck et al., 2018). 더불어 주민봉사자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안내 교육이나 관리 지원을 위한 사전 교육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익숙한 정도가 다른 집단보다 높을 수 있다. 현장에서 침수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정보 전달이 실제 대응과 피해 경감에 기여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험 역시 교육의 유용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강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주민봉사자는 기후변화라는 장기적 요인에 대한 인식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이들의 활동이 주로 집중호우 시 연락, 동주민센터와의 연계,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여부 확인 등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지원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위험 인식이 부족할 경우, 봉사 활동이 지자체 행정의 단편적 보조 역할에 머물고, 지속적인 위험 관리에의 기여가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주민봉사자는 단순한 교육 수혜자보다는 지역 사회 기반 침수 리스크 교육의 핵심 파트너로 보는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기후변화에 따른 호우 및 침수 위험 양상의 변화, 취약가구・지자체와의 소통 및 중개 역량, 위기 상황에서의 심리적 지원 방법 등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주민봉사자는 취약가구와 공공기관 사이에서 정보 전달자이자 지원자, 경우에 따라 비공식적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Rahman et al., 2013; Roth and Prior, 2019).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교육에 대한 홍보나 취약가구 대상 참여 독려 활동에 주민봉사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전략도 고안할 수 있다.

침수 경험 여부는 교육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가 인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반면, 교육 필요성 문항에서는 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침수 경험이 교육 참여와 같은 구체적 행동 의사나 기후변화 위험 인식을 강화하는 데에는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는 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물론, 본 연구에서 ‘침수 경험 있음’ 범주에 본인 또는 이웃 가구의 침수를 경험한 취약가구원뿐 아니라 담당 가구의 침수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대응과정에 참여한 수방공무원과 주민봉사자도 포함되어 있어, 경험의 맥락이 이질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침수 경험 있음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교육 참여 의향은 더 높게 보고한 점은, 간접적인 침수 경험도 경험의 하나로써 리스크 관리 방안을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를 자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Wachinger et al., 2013). 다만, 위험 및 관리에 대한 정보와 지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침수 경험 자체가 침수 리스크 대비 또는 대응 활동 참여를 보장하지는 않고(Nikkanen et al., 2021; Forsyth et al., 2023)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경험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행동 변화 효과도 약화될 수 있다(Ridolfi et al., 2020). 따라서, 침수 경험자 집중 또는 우선 교육이라는 직관적 접근보다는 침수 리스크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교육 참여를 최대한 장려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 내 침수 이후 비교적 짧은 시기에 현장 교육을 제공하거나 또는 경험 내용을 구조화된 지식으로 전환해 이웃과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등으로 교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6. 결론

본 연구는 증가하는 도시 침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침수 리스크 교육의 효과적 설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사회구성원 유형과 침수 경험 여부에 따라 침수 리스크 및 교육에 대한 태도와 기후변화 위험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상 집단의 교육 필요성 인지, 기대 효과, 참여 의향 등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이러한 태도 및 관점의 구조적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맞춤형 교육 설계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네 문항(Q3: 침수 리스크 교육 필요성, Q4: 기대 효과, Q5: 교육 참여 의향, Q6: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 모두에서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반면, 침수 경험 여부에 따른 차이는 일부 문항(Q4~6)에서만 유의하게 확인되었다. 이는 침수 리스크 및 그 교육에 대한 태도가 개인의 침수 경험보다 사회적 역할, 책임, 자원 접근성 등 사회구성원 유형별 특성에 의해 더 뚜렷하고 일관되게 구분됨을 의미한다. 특히, 취약가구원은 교육 필요성・기대 효과・참여 의향에서 가장 낮은 응답 수준을 보였고, 주민봉사자는 모든 교육 관련 문항에서 가장 긍정적인 응답을 나타냈다. 수방공무원은 교육 필요성은 높게 인지하였으나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은 수방공무원이 세 집단 중 가장 높게 나타나, 각 집단의 역할적 특성과 처한 상황이 위험 인식과 교육 수용성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침수 경험 여부는 교육 기대 효과(Q4), 참여 의향(Q5),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 증대 인식(Q6)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지만, 그 영향이 사회구성원 유형만큼 일관적이지는 않았다. 이는 ‘침수 경험 있음’ 응답자의 맥락적 이질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뜻할 수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직・간접 경험을 보유한 응답자들이 교육의 기대 효과와 참여 의향을 더 높게 인지한 점은, 피해 목격 또는 대응 과정이 교육 참여 동기를 강화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에서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관점 및 태도는, 침수 리스크 교육이 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사회구성원 유형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을 필요로 함을 시사한다. 특히, 취약가구원의 낮은 참여 의향은 교육 접근 방식 또는 참여 여건이 이들의 교육 참여에 제약이 되진 않는가에 대한 심층 조사의 필요성을 조명한다. 주민봉사자의 경우 높은 교육 수용성과 달리 장기적 위험 요인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역할 특성을 고려한 교육 내용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는 곧 침수 리스크 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각 집단의 역할과 경험을 반영한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뿐 아니라, 각 집단이 수행하는 역할에 적합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도시 차원의 침수 리스크 저감과 회복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Parham et al., 2021). 구체적으로, 본 연구 결과에 기반해 다음과 같은 전략 고안 및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첫째, 지자체는 취약가구원 대상 교육 시 참여율 저조 문제를 예상하고, 동 단위 방문형 교육, 야간/주말 교육, 짧은 시간(예: 30분 이내) 집중 교육 등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둘째, 수방공무원 대상 교육은 연례 훈련 체계에 포함시키되, 타 지역 사례 공유와 시나리오 기반 실습 등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성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셋째, 주민봉사자의 높은 교육 수용성에 기반해 이들을 지역 침수 리스크 교육 리더로 양성하고, 취약가구 대상 교육 홍보 및 참여 독려 활동에 적극 참여시킬 수 있다. 효과적인 리스크 교육은 교육 참여자들로 하여금 위험과 그에 따른 잠재적 피해를 인지하게 함으로써 침수 리스크 관리에 적극성을 띠게 할 수 있으므로(Hoffmann and Muttarak, 2017; Intaramuean et al., 2025), 대상을 고려한 맞춤형 리스크 교육의 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맞춤형 침수 리스크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은 향후 도시의 지속 가능한 침수 대응 체계 구축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는 침수 경험 변수가 경험의 강도와 맥락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였고, 설문 설계상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서울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로 결과의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침수 경험의 유형을 보다 세분화하고, 지역 범위를 확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본 연구의 시사점을 보다 폭넓게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2024S1A5B5A16021467 연구과제의 일부 내용과 연계하여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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