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30 April 2026. 174-187
https://doi.org/10.22776/kgs.2026.61.2.174

ABSTRACT


MAIN

  • 1. 서론

  •   1) 연구목적

  •   2) 연구방법과 자료

  • 2. 농・산촌 사회의 변화와 관계인구의 등장배경

  • 3. 관계인구의 성격과 필요성 및 활동범위와 단계

  •   1) 관계인구의 성격과 필요성 및 한계

  •   2)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와 단계

  • 4. 관계인구의 증가와 확대방안

  •   1) 관계인구의 증가방안

  •   2) 관계인구의 확대방안

  •   3) 관계인구의 유지방안

  • 5. 관계인구의 활성화 대책과 연구과제

1. 서론

1) 연구목적

한국의 도시화율은 1975년에 48.5%에서 2024년에는 91.4%로 농・산촌의 인구가 10% 미만이 되었으며, 1975년 농가의 노년인구는 5.6%였으나 2020년에는 42.3%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같이 도시주민들의 식생활을 담당해 온 농・산촌 주민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농가인구는 감소하고 고령화되었다. 그래서 농・산촌은 노동력과 지역 만들기의 담당자가 부족하다. 한편 도시는 개인 삶의 목적과 가치관이 여러 행동패턴으로 나타나 라이프 스타일도 다양해져 농・산촌에서 농산물 구매나 체험활동 등으로 도농교류1)가 이루어지며, 농・산촌과의 다양한 행동에서 새로운 주체로 관여(田中, 2025, 8)하는 타지 사람들로 관계인구가 등장했다. 관계인구는 농・산촌을 응원하려는 심정이나 무언가 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원봉사나 고향사랑기부, 특산물구매 등으로 공헌하는데, 최근 그 활동유형의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ICT산업의 발달이 사회적 과제해결의 열쇠가 되어 지역의 여러 영역에서 디지털화의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거리나 시간의 제약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능력이나 활동을 확장・효율화시킨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점에서 농・산촌에도 이를 활용한 원격근무(remote work) (Althoff et al., 2022 등), 워케이션(workation)2)(박소현, 2023; Wąsowicz-Zaborek, 2025 등), 텔레워크(telework)3)(김종진・신재열, 2022; Athanasiadou and Georgios, 2021 등), 위성적 소규모 사무실(satellite office)(Muftiasa et al., 2022 등) 등의 다양한 근무형태도 나타나 이들에 대한 연구도 행해지고 있다. 그리고 청년농 인턴 등의 관계인구도 인재로 받아들여 농・산촌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지역변화를 야기 시키는 지역 만들기 담당자로서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계인구에 관한 국내에서의 사례연구들은 먼저 관계인구의 개념과 적용가능성 및 과제에 관한 연구, 둘째 관계인구에 의한 도농 간 네트워크의 활성화방안과 정책방향의 연구, 셋째 관계인구의 다양한 활동을 분석한 연구로 분류할 수 있다(韓柱成, 2025, 518). 이러한 관계인구의 연구는 수년간에 걸쳐 그 영역이 급속히 확대되고, 사례연구도 증가해 정의와 유형화의 시점(視點)이 다양해졌다(前嶋, 2023, 44). 이런 점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관계인구 활동유형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제시한 연구도 있다(韓柱成, 2025). 그리고 방문계(訪問系) 관계인구의 라이프 스타일4)을 고려해 유형화를 한 연구(作野, 2019), 또 森 등(2025, 57-58)은 관계인구의 관여방식을 진전(step-up)시키기 위한 지견(知見)도 축적시켜 방문계의 현재화에 착안한 연구나 비방문계에서 방문계로의 이행가능성을 분석한 연구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류인구에서 관계인구로의 변용과정에 착안한 연구, 무관여자를 관계인구로 진전시키는 요인을 밝힌 연구 등도 있다. 그리고 관계인구의 활동실태를 파악한 연구나 구체적인 대처에 착안해 제공된 노력(勞力)・자금・지식의 면에서 분석한 연구도 있다. 또 관계인구의 단계적 파악과 그 창출방법으로서 지역광고나 도시홍보 대처의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森 등, 2025, 57-58), 농・산촌의 현지조사를 통한 관계인구 만들기의 세미나 활동사례에서 졸업생이 시집가기까지의 프로세스를 정리한 연구도 있다(河本, 2019). 이러한 연구들은 관계인구의 인물상이나 기본적인 특성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밝히며 그 활동에 관한 논의도 많았고, 지견이 축적되어 거주지 주변에서의 관여가 멀리 떨어진 지역에까지 확대되는 점을 검토를 한 연구도 있다(森 등, 2025, 57-58). 그러나 종래의 연구는 정주인구에 덧붙여 관계인구를 증가・확대시키기 위한 도농주민간의 연결지원기능 강화와 활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범위의 분류와 단계에는 접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계인구의 이론적 접근방법으로서 연구 과제를 제시하는 점은 미미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초점을 두고 본 연구는 농・산촌이 활기찬 과소(過疎)가 되기 위한 하나의 지역진흥 수단으로 관계인구의 증가・확대방안을 살펴보고 그 활성화 대책과 연구 과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도농공동체로서의 농・산촌 진흥을 도모하는 틀을 마련해 내생적 지역발전을 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 연구방법과 자료

연구방법은 먼저 농・산촌 사회의 변화과정에서 관계인구의 등장배경을 살펴보고 관계인구 연구의 필요성을 검토한 후 그 한계를 파악했다. 그리고 관계인구의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와 단계가 어떠한가를 검토하고, 증가・확대방안을 살펴 본 후 확대방안의 이유 및 유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관계인구의 활성화 대책과 연구 과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관계인구와 관련된 각종 문헌자료를 이용했다. 한편 여기에서 관계인구의 증가・증대, 창출 및 확대와 심화에 대한 함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증가・증대는 관여인구를 늘이거나 도시주민들에게 농・산촌의 관여장소를 매치(match)시켜 늘려나가는 것이다. 또 창출은 앞으로 농・산촌에 관여하려는 대상이 계속 연결되게 기회와 계기를 제공하고, 과제나 요구를 대상의 마음이나 기량(skill)・지견에 매칭시키기 위해 중간지원기능을 갖추어 향후 관여토록 하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지방공공단체가 도시 등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입지하는 기업, 그 밖의 단체(NPO 등) 및 체류외국인과 제휴해 농・산촌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과 계속 연결해 가는 대처를 저변 확대라 한다. 또 농・산촌에 뿌리를 둔 사람 등을 대상으로 관계인구를 모으는 기구로 지방공공단체를 설립해 그 조치에 찬동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연결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연고가 있거나 고향에 일정한 관심을 갖는 기부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 등을 관계심화라 한다(總務省, 2022, 32).

2. 농・산촌 사회의 변화와 관계인구의 등장배경

농・산촌 사회는 인구감소로 과소화 과정에서 기층과 상층이 변화해 왔는데, 청년층의 귀농・귀촌에서 발생한 생업(business in rural community)5) 만들기나 그들과 지역주민과의 사이에 ‘공감의 상호교환’으로 농・산촌 재생 프로세스가 작용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나타낸 것이 그림 1이다. 농업경제학자 生源寺眞一는 일본의 농업, 특히 논농사지대의 사회가 중층구조로 성립된다고 주장했는데, 상층은 시장경제와 부단히 교류하고 영위되는 이른바 비즈니스 층으로 이 층만으로 완결되지 않는 것이 논농사지대의 특징이다. 또 상층을 지탱하는 기층은 삶과 지역공동체라는 지역사회 부분, 다시 말하면 농산물을 판매하는 부분과 그것을 지원하는 농업용수, 농로 등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관리해 자원을 조달하기 위한 층으로 농촌의 지역공동체에 뿌리를 깊게 내려왔다고 할 수 있다. 즉, 삶과 지역공동체의 밑바탕이 되는 기층과 시장경제, 비즈니스와 관련된 상층이 균형을 잘 이루어 축적되어온 상황을 기본적인 삼각형의 원형으로 유지해 왔다(圖司, 2022, 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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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농촌사회의 기층과 상층의 변화
출처: 圖司, 2022, 2025, 154, 169를 수정・보완해 작성.

그렇다면 농・산촌을 겨냥한 지역 만들기의 이미지는 기층의 지역사회 부분을 재활성화 시키는 것과 함께 상층의 경제부분도 균형을 이루어 기층 위에서 재구축되어 전체의 크기도 커져 간다. 최초의 단계인 재생프로세스 ①은 도농교류나 이주를 통해 청년층이 외부로부터 농촌으로 유입됨으로써 일상이 평범하고 영위적인 균형 상태인 지역사회는 그들을 받아들여 상담도 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그들은 지역주민과 여러 가지 관계를 맺음으로써 새로운 활동이나 논의가 생겨날 수 있다. 그것은 지역의 정체된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것만 아니고 지역주민과 대면해 논의할 기회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로 연결의 계기를 갖게 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취약화해 가는 기층부분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다음 국면인 재생 프로세스 ②에서는 대대로 이어 온 농사 등의 기법이나 문화, 지혜를 간직하며 농・산촌에 남아 도움을 주는 주민들과 함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생업의 밑바탕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것은 이제 삶이나 지역공동체에 뿌리를 내리는 일자리 만들기이고, 당연하게 경영해 온 농업에 그들의 감성을 살려 새로운 형태로 체현하려는 바야흐로 기층에서 상층으로 연결시켜 전개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생 프로세스 ③은 남녀노소의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일체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외부로 전달되면 그곳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발걸음을 옮겨 새로운 교류를 불러일으킨다. 또 지역축제 등으로 고향에 온 출향민들이 변모된 지역의 모습을 보고 귀향하는 강한 장면도 나타난다. 이러한 가운데 또 외부로부터 다양한 담당자도 불러들여 기층과 상층을 조금씩 고정시키고 키워감으로 선순환이 각지에서 나타난다(圖司, 2025, 168-169). 이러한 가운데에도 인구가 유출되고 과소화가 진행되어 삼각형의 큰 틀이 축소되고 거기에다 산업화로 농촌에서 경제활동을 담당해온 농가수도 감소해 음영의 삼각형은 더욱 작아진다. 한편 여러 산업에 종사하는 비농가가 증가해 혼합된 거주형태로 농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다양화되어 기층의 부분은 작아지고 또 불안정하며 상층도 농업종사자수의 감소로 축소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농작업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협하며 취락내의 농가와 비농가간의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농업을 지탱하는데 자신들이 주변의 자원이나 시설을 스스로 관리해 온 공동작업의 참가가 이루어지기 어렵게 된다(圖司, 2022, 153-154).

이와 같은 농・산촌의 변화는 1970년대부터 과소화, 1980년대 중반 이후 경작방기(耕作放棄)6), 1990년대에는 취락기능의 쇠퇴・취약을 가져와 한계취락(marginal settlements)7)(大野, 2005, 295)이 등장해 현재는 농・산촌 주민의 공동화(空洞化), 경지의 공동화, 마을의 공동화라는 ‘세 개의 공동화’로 중층화가 나타난 상황이다. 이들 ‘세 개의 공동화’의 바탕에는 농・산촌 주민 자신들이 그 터전에 계속 거주하는 의미와 의의를 잃은 ‘자긍심의 공동화’까지 일게 된다(小田切, 2021, 1; 한주성, 2023, 267). 그리고 이러한 ‘세 개의 공동화’가 더욱 진전되어 지방소멸(regional extinction)(增田 編, 2014)이란 용어가 등장함에 따라 종래 농・산촌의 지원방식으로는 지역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생적 발전의 지역 만들기(community development), 외생적 발전의 지역 재활성화(revitalization)가 대두되었다(한주성, 2021). 이에 따라 농・산촌은 공동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의식을 일깨워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농 간의 교류가 협동으로 이루어져 지역다움을 가꾸어가는 현상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재해 때에 자원봉사자(volunteer)로서 현지를 방문한 새로운 소셜 세대(social native)의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재해지역에 거주하지 않고도 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새로운 관여방식의 선택지가 사회에 드러나게 되었다(高橋, 2025, 75). 또 중소도시가 주변 농・산촌의 생활기능을 복합적으로 망라해 온 그 권역이 약화되고 도시적 서비스 기능이 축소경향을 보임으로써 생업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노동력이나 담당자가 필요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움직임의 영향도 받아 관계인구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6년에 관계인구에 관한 복수의 서적8)이 출간되어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 후 2017년에 일본 총무성의 검토회의에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역과 느슨한 관여라는 행위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자연재해를 계기로 지역내외의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그곳에 살지 않아도 그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활동의 가치가 실천 중에 현재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公益財団法人 東京市町村自治調査会, 2024, 6). 관계인구는 일상생활권이나 통근권 이외의 특정지역과 지속적 또는 다양한 형태로 관련을 맺으며 지역과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지역에 활력을 유지・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지역을 방문하는 측에서도 “잘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서 대단히 유효해 확대・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인구가 도농에 널리 영향을 미친 사회적 배경은 먼저 일본이 인구감소사회에 진입해 농・산촌 지역의 정주인구 증가가 크게 요망되는 가운데 지역과제해결의 담당자와 인력부족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또 저출산・고령화가 진전되는 지역에 관계인구가 증가함으로 로컬 산업을 지지하는 인재가 확보되거나 전통적인 공예산업의 후계자 부족도 해결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장점도 나타났다. 둘째,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로서는 도쿄 일극집중의 시정을 꾀하려는 생각이 배경에 있었다. 인구나 노동력의 도쿄 일극집중을 시정하고 농・산촌에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수도의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으로 여러 가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현대사회에서 인터넷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일과 삶의 방식 선택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책의 배경에 덧붙여 주민의 생활양식이나 가치관의 변화에 관여하는 사회적 추진요인으로서 ‘삶의 방식의 다양화’,‘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의 고조’, ‘SNS에 의한 연결의 확대’라는 세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구감소사회에서 지역의 과제해결을 어떻게 진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과정에서 이들 사회적 요인이 뒷받침되어 관계인구라는 관여방식이 널리 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널리 전파된 관계인구의 역할은 지역 활성화와 커리어(career) 선택에 따라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지역의 재발견 효과, 자긍심 함양효과, 지식이전 효과, 지역변용의 촉진, 지역과 얽매임이 없는 입장에서의 문제해결, 지역주체성 회복의 효과를 가져 오는데, 이 가운데 지역주체성 회복이 최대의 효과라 할 수 있다(橋本, 2022, 61-64; 高橋, 2025, 64; 田中, 2025, 117-118). 그래서 한국의 농・산촌도 인구감소와 과소화가 진전되고 있어 지역진흥을 위한 지역주체성 회복 등의 관점에서 관계인구 증가・확대방안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겠다.

3. 관계인구의 성격과 필요성 및 활동범위와 단계

1) 관계인구의 성격과 필요성 및 한계

관계인구 연구에서 기본적이며 중요한 성격은 지역내외의 다양한 특징과 인재를 어떻게 결부시킬 것인가를 지역별로 모색하며 대처하는 것이다. 관계인구의 성격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를 가져와 원격근무, 워케이션, 텔레워크와 두 지역거주 등 사람들의 가치관의 다양성9)이나 살아가는 방식의 다양화로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韓柱成, 2022, 390-391). 한편 도농을 왕래하는 관계인구는 도시→도시, 도시→농・산촌, 농・산촌→도시, 농・산촌→농・산촌에 관여하는 사람 등으로 지리적 요인에서도 다양하다. 또 관계인구는 지역의 방문여부에 따라 방문계와 비방문계가 있고, 재해지역의 자원봉사,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의 자원봉사 등 다면적 기능도 가진다. 그리고 향우회나 동창회도 관계적 성격을 가지는데, 이는 내생적 지역발전에 간접적 기여도가 강하다. 마지막으로 SNS, 온라인 플랫폼 등에 참가하는 온라인 관계인구는 비방문계로 지역주민과 관여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등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콘텐츠의 고착성 확보나 관계안내원인 온라인 촉진자(facilitator)가 필요불가결하다(国土交通省, 2021, 8-15).

이러한 성격을 가진 관계인구의 필요성은 지역 측에서는 먼저 농・산촌을 중심으로 저출산, 고령화나 과소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역을 존속시키기 위한 일손부족 때문이다. 또 이주하는 데는 여러 가지 장애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련을 맺는 관계인구가 주목을 받고 있고, 또 관련을 잘 해 지역활성화에 성공한 사례 지자체도 등장[예: 도쿠시마현(德島縣) 카미야마(神山)읍]했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적 측면에서는 먼저 원격근무, 텔레워크의 보급과 다거점 거주생활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도시주민들이 농・산촌의 공헌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고, 도시생활에서의 피로로 자연환경 속에서의 삶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관계인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먼저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화되고, 농・산촌에 관심이나 흥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농・산촌에 관계인구가 증가함으로 이주자가 늘어나 노동력이나 후계자 부족의 문제해결과 연결될 수 있고, 경제활동의 활성화나 새로운 기술과 생각 등의 도입으로 사업이나 고용창출 등을 불러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国土交通省 国土政策局, 2018, 4-5). 이렇게 관계인구가 증가하면 농・산촌에 활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아 이제는 관계인구의 시대(田中, 2025)라고 불린다.

이러한 필요성을 가진 관계인구의 한계를 보면 먼저 관계인구 증가가 최종목표가 되는 경우이다. 관계인구의 창출・확대는 농・산촌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하나의 방법이지 최종목표가 아니다. 그러므로 농・산촌에서는 목표에 맞추어 대처해도 새로운 문제나 폐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 조치가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지역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검토하고 진전시켜야 할 것이다. 또 관계인구는 이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계구축10)이 어려워 농・산촌과의 관여가 줄어들기 쉽다. 한번 방문한 후 계속적인 관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농・산촌 측의 이벤트 개최나 지역 활동의 참가기회를 제공하는 등 관계유지의 시책이 요구된다. 그리고 관계인구는 농・산촌을 방문하는 빈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주자만큼의 경제적인 공헌은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소비활동이 한정적인 관계인구가 많은 경우 지역경제의 영향은 제한적이기에 경제효과가 이주만큼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관계인구를 받아들이는 농・산촌 측의 체제가 불충분하거나 지자체나 사업자는 대처내용을 이해하고 있는데도 주민들은 파악하지 못해 방문자들과 불화(trouble)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관계인구 측에서 소음이나 쓰레기처리 문제도 발생시킬 수 있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측에서는 확실한 체제를 정리해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등 불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방문하는 측에서도 지역이 정해 놓은 수칙을 잘 지키고 주민들에게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Spaceship Earth, 2025. 6). 이러한 한계를 가진 관계인구에 대한 비판은 먼저 ‘관계하는’ 개념이 넓고 다의성을 가져 전체상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또 자기와 관계가 깊은 사람이라든가, 교류인구보다 조금 넓은 범위라는 점과 특정지역의 산물이나 그곳에서 경험한 소비자집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 왕래하는 듯 느슨한 관계의 사람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라는 점도 있다(高橋, 2025, 62). 또 관계인구를 활용한 제도나 시스템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지자체가 고안한 이주・정주의 요구를 전제로 한 관점에서 볼 때 현시점에서의 관계인구에 관한 사업의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一財)地域活性化センター, 2018, 8]. 그리고 정책이 일률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류영진, 2020, 5).

2)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와 단계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은 해당지역의 담당자로서 활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의 교류로 혁신(innovation)이나 새로운 가치를 발휘해 내생적 지역발전과 연결되는 것 이외에도 장래 이주자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관계인구의 창출・확대는 받아들이는 측만 아니라 농・산촌에 관여하는 자들에게도 일일생활이 가일 층 커지거나 자기실현의 기회를 갖는 것이어서 쌍방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總務省, 2022, 19). 그러면 이런 의의를 가진 관계인구의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field)와 단계를 살펴보면, 먼저 정주인구와 함께 관계인구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이주・관여 등을 지원하는 연결지원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활동범위에 의한 분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SNS를 포함)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플랫폼형, 둘째 전국플랫폼형과의 제휴나 각 지역이 독자적으로 방문지원(outreach)을 주로 하는 서치라이트(search light)형, 셋째 각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서비스를 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현지형이 그것이다(国土交通省 国土政策局, 2018, 6). 이러한 유형들은 지역과의 관여정도에 따라 분류한 내용으로 이주・관여 등 희망자가 요구하는 환경은 라이프 스타일이나 라이프스테이지에 따라 다양화되고, 또 농・산촌은 다양한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지역자원이나 강점을 살릴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연결지원기능의 강화에는 서치라이트형의 기능강화와 조정기능 및 계속기능에 충실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国土交通省 国土政策局, 2018)(표 1).

표 1.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 분류

구분 전국플랫폼형 서치라이트형 현지형
영역 도시 등(SNS를 포함) 각 지역
주요 대상 •당장 농・산촌에 이주하고 싶은 사람
•농・산촌 삶에 흥미가 있는 사람
•막연히 농・산촌에 흥미가 있는 사람
•해당지역으로 이주나 두 지역거주를 희망하는 사람
•해당지역과 구체적으로 관여를 희망하는 사람
•해당지역과 무언가 관여하고 있는 사람(출신자・전근자 등)
서비스 내용 •이주 등에 관한 종합상담
•잡지, 홍보지, 팸플릿(pamphlet)
•웹사이트, SNS, 메일진(mail magazine)1)
•전국적인 지원시책 소개
•취업, 기업(起業) 등 상담창구소개
•개별지역 세미나・개별지역상담 •도시에서의 교류
•웹사이트, SNS, 메일진
•연속강의, 워크숍
•개별취업, 기업 등 상담
•체류형 체험교류
•개별지역 상담
•시험이주
•장단기 인턴
•개별취업, 기업 등 상담
전형적 사례 •고향 귀농・귀촌지원센터(종합안내 창구)
•이주・교류정보 뜰(garden)2)
•잡지 등의 미디어
•고향 귀농・귀촌지원센터[각 도(縣)전속 상담원 창구 등]
•니카타(新潟) 이너칼리지(inner college) (도쿄)
•지방자치단체의 도쿄사무소, 안테나숍
•니카타 이너 칼리지(나카타현 중계)
•시골 파이프(pipe)3)
•타베루(eat) 통신4)
•지자체 이주 등 창구

1) 메가진 또는 메가스터디 등 교육관련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이메일 기반 잡지로 회원가입 및 개인정보 수집방식을 의미함.

2) 거주・취로・생활지원 등과 관련된 정보제공이나 상담을 위한 원스톱 대응창구를 말함.

3) 농・산촌의 비즈니스 만들기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이면서 도시와 농・산촌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대로 이어온 농・산촌을 후세에도 이어가게 하는 것을 겨냥한 것임.

4) 식재료와 그 생산자의 스토리가 담긴 정보지를 말함.

이러한 관계인구의 증가를 위한 활동범위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단계 1→단계 2→단계 3으로 나아간다. 단계 1은 사람과 농・산촌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는 창구기능, 단계 2는 작은 계기를 크게 육성시키기 위해 사람 간을 정성껏 연결시키는 조정기능, 단계 3은 농・산촌으로의 이주나 관여를 하는 사람들이 장래에도 유지・심화되도록 지원하는 계속기능이 그것이다(国土交通省 国土政策局, 2018)(표 2).

표 2.

관계인구의 활동단계에 의한 분류

단계 1 단계 2 단계 3
창구기능
(사람과 지역을 연결)
조정기능
(사람 간을 연결)
계속기능
(장래로 연결)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geo/2026-061-02/N013610202/images/geoa_61_02_02_T2.jpg ∎쇼룸
•팸플릿
•패널 등
∎정보발신
•포털사이트(이주・정주 전용사이트)
•SNS, 메일진의 활용
•잡지 등 메스미디어 활용
•가이드북, 홍보지 등
∎종합창구와 각 기관과의 제휴
•일, 주거, 삶
•양육, 교육
•의료, 복지
•관계인구
∎이주 등 상담
•이주・정주 박람회(fair)
•이주코디네이터(coordinator)
•워크숍
•개별상담
∎농・산촌과의 관여유지를 지원
•지역커뮤니티로의 지원(이주자와의 교류지원, 지역주민과의 교류)
∎농・산촌과의 관여심화를 지원
•지역에서의 역할이나 관여방식, 신뢰관계의 구축을 지원(농작업 체험이나 조사・제안에서 더 발전시킨 주제설정형・과제해결형 인턴 등)

4. 관계인구의 증가와 확대방안

1) 관계인구의 증가방안

관계인구 증가의 활동범위와 단계를 바탕으로 도농공생의 증대를 위해 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방안으로는 농・산촌 지역의 문화나 산품, 매력 있는 사람을 발굴해 교류인구에서 관계인구로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농・산촌과의 관계를 통해 지역을 지키며 진흥시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해 정주인구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처로는 먼저 농・산촌의 문화나 특산물, 관광지 등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워케이션을 수용하는 체제로 정비해야 하며, 5도 2촌이나 휴가기간에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기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방문계 관계인구로서 지역특화형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11)으로 지역과제나 문제해결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 농・산촌을 방문하게끔 체류장소나 공유업무 공간, 교통편의 등 환경을 정비・제공하는 등의 대처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농・산촌과 도시주민들을 연결시키는 틀도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농・산촌 지역주민과의 관계성을 구축하는 틀을 정비하지 않으면 일방통행의 관여가 되고 지속적인 관계가 쉽지 않게 된다. 이러한 노력이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와 연결되어 관계인구의 증가에 공헌하게 된다. 또 관계인구의 창출로 지역에 새로운 인구유입을 위해 농・산촌 이외의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관여하도록 주소지를 등록시키는 방안으로 규모나 지역과의 관계성 등을 가시화하고 지역의 담당자 확보나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과도 연결되는 고향주민등록제도를 새로 도입할 수 있다(内閣官房, 2025, 57-58). 그러나 관계인구가 증가함으로 관광지나 자연환경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 적절한 규칙정비나 관광자원의 관리가 요구됨으로 지역자원의 과잉활용이 우려될 수 있다(エリアマネジメン, 2025). 그런데 관계인구는 일정수의 정주인구를 확보해야 지역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적 활동력12)을 보완할 수 있는데, 관계인구가 정주인구의 활동력을 보완하고(패턴 1), 패턴 2와 같이 관계인구가 증가함으로 정주인구도 활성화된다. 그렇지 않고 패턴 3과 같이 정주인구가 예상이상 감소해 관계인구가 증가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을 유지할 수 없으며 활동력 또한 확보되지 않아 지역력13)이 저하하게 된다(国土交通省, 2021, 2)(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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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관계인구의 유지・향상을 위한 활동력
출처: 国土交通省, 2021, 2.

그러면 관계인구가 증가하면 기여하는 점이 무엇일까? 먼저 장래에 이주자의 증가를 기대하므로 인구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 당초에는 이주할 생각이 없었으나 관여하는 가운데 농・산촌이 마음에 끌려 생각을 바꾸거나 관계인구가 SNS를 활용해 농・산촌의 모습이나 매력을 발신함으로써 지명도가 높아져 이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농・산촌 밖으로부터 활기가 샘솟아 지역 내 경제순환을 실현시킴으로 담당자 부족을 해소해 지역경제활동이 활성화된다. 이는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왕래하고 지역 만들기에 참가할 때마다 숙식비, 오락비 등이 발생하고, 또 그곳에 오지 못해도 고향사랑기부 형태로 지역을 응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관계인구가 증가할수록 지역경제가 윤택해지고 활성화된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나 생각을 획득할 수 있어 장래에 활력있는 지역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 관계인구는 전국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는 생각지 못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 그들의 경험이나 지식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관계인구의 증가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일본정부는 관계인구의 증가를 진전시키는 지방공공단체에 여러 가지 재정조치도 취하고 있다. 그래서 관계인구가 증가됨으로써 다양한 관여가 지역주민과의 제휴・협동으로 지역 만들기 활동에서 질적・양적의 향상 등이 나타나 다른 관계인구를 촉발시켜 지역의 내생적 발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장점이 있다(Spaceship Earth, 2025, 9).

2) 관계인구의 확대방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농・산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삶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호기로 지역과 계속적인 관계성을 가진 관계인구가 한층 확대・심화될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도시 등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입지기업, 그 밖의 단체와 제휴해 농・산촌에 관심을 함양시키는 관계인구의 창출과 확대는 자원봉사자 등이 정기적으로 관여한다는 대처에 덧붙여 온라인 관계인구 등과 같이 반드시 현지를 방문하지 않는 형태로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관계인구는 도시의 인재로서 농・산촌의 사업 활동에 관여해 확대・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업・겸업과 텔레워크, 워케이션이라는 다양한 형태로 관여하는 도시의 인재가 농・산촌 지역에 없는 지식・식견을 넓게 공유・활용하도록 하는 등 관계인구가 지역이나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内閣官房まち・ひと・しごと創生本部事務局・内閣府地方創生推進事務局, 2020, 5). 그리고 인구가 유입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지식이나 생각이 기술과 기량으로 전수됨으로 지역과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또 농・산촌과 연결됨으로 스스로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어 원격근무나 워케이션 및 두 지역거주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에 대한 대처방안이나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14)에 변화를 보이는 사람도 많다(Patch the World, 2025). 그러면 관계인구의 확대를 위해 지자체에서의 대처방안은 체험형 활동의 개발로 지역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고, 또 기업에 대해 워케이션의 환경정비와 유치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관계인구 만들기 추진협의회를 설립해 도시에서의 활동이나 선진견학지역 시찰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중앙정부는 관계인구의 창출・확대를 위해 지방공공단체의 대처에 재정지원을 해야 하고, 또 전국적으로 민관제휴에 의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정보발신을 강화해 성공사례를 다른 부서나 다른 사업 분야와 공유해 응용토록 폭넓은 수평적 전개를 해야 하며 관계인구의 중요성도 주지시켜야 한다(總務省, 2022, 9-47).

관계인구의 확대・심화의 관점에는 인재, 장소, 시스템 만들기로 구성된 연결의 지원이 중요하다. 먼저 인재는 농・산촌 주민과 관계인구를 연결시키는 장소에디터(place editor)15)로 지역 내외 쌍방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관계안내인이나 중간지원조직16)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도시의 기술이나 장래가 유망한 사람(seeds)과 농・산촌의 요구를 조정하면서 지역에 관계인구를 유인하는 구실도 해야 한다. 또 지역 만들기에서 텔레워크나 부업・겸업의 확대, 기업인재의 지역과제 참여, 그리고 학교에서의 탐구학습이나 농・산촌 체험 등의 틀도 추진할 수 있다. 이러한 인재는 지역주민과 관계인구 사이의 걸림돌을 극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다음으로 장소는 농・산촌 주민과 관계인구가 우발적으로 만나 제휴・협동을 통해 지역 만들기에 필요한 관계안내소17) 형성촉진 등을 하는 공간으로 카페나 상점, 쇼핑몰, 역이나 휴게소와 같은 접촉률이 높은 교통결절점을 말한다. 그래서 장소 만들기는 농・산촌에 덧붙일 수 있고 도시에도 존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들릴 수 있는 장소 만들기는 외부를 포함한 불특정다수인의 모임에 접촉률을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만들기는 이벤트, 기획, 정보발신과 두 지역거주자 등을 포함한 관계인구가 지역에서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한 대처방안, 지역의 창의력을 살린 사례의 보급 등으로 지역주민과 관계인구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 거리를 단축시켜 관여를 창출하고 서로 공동창조환경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웰빙(well-being)을 고조시키고 지속가능한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하는 환경을 말한다(国土交通省, 2021, 45-53; 韓柱成, 2025, 526)(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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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관계인구의 확대・심화
출처: 總務省, 2022, 97.

한편 관계인구의 확대・심화에서 공유(sharing)의 역할은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그 특성상 관계인구나 지역 만들기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교통수단, 체류장소, 지역커뮤니티 거점의 확보, 관여에 앞서 활동기회의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농・산촌에 관여하려거나 콘텐츠 등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부담 없이 발신하는 것이 가능해져 농・산촌과 관계인구를 잇는 관계안내소에 공유의 역할이 기대된다. 관계인구의 확대・심화의 관점에서는 지역커뮤니티 내에서 행해지는 공유를 외부에 개방시키는 것을 포함해 원생적 지분(share)=사회적 기능이 있는 공유(일부의 공유경제를 포함)를 적절히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공유 자체가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공통의 가치관을 가지며 새로운 지역커뮤니티를 창조하지만 농・산촌에서 공유를 도입하는 데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농・산촌에서는 공유를 도입하려는 동기가 희박해 이를 장려(incentive)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이해를 먼저 얻는 것이 중요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또 매칭을 하는데 있어서도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불일치(mismatch, 계절에 따라 이용자가 모이지 않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이나 농・산촌에서는 적은 수요를 갈무리해야 하고, 또 지분의 정신이 뿌리내려졌어도 플랫폼을 활용한 공유경제는 IT활용능력이 요구되므로 그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国土交通省 国土政策局, 2018, 56-57).

한편 관계인구를 창출・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산촌 주민의 수용 측과 도시주민 쌍방의 요구를 충분히 파악하면서 친절하고 신중하게 매칭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존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중간지원조직이나 지방공공단체가 참가하는 민관제휴협의회(관여연구소)를 운영하고 기능강화를 검토해야 하며, 또 중간지원조직에 의한 동반지원 등에 대처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중간지원조직에 의한 관계인구가 농・산촌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을 지원하게 되고, 보급・계발하는 것으로는 지방에 인건보조금, 집행 관리단체로 민간사업자가 등장해 활기찬 창출이나 지역의 대처를 지지하는 담당자를 확보하는데 공헌하게 된다(地方創生, 2025).

다음으로 관계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요점(point)은 다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먼저 계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단발적인 이벤트나 홍보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관계 만들기를 위해 지역 팬(fan)18) 확보를 겨냥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방문자 및 지역 팬이 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마다 데이터를 축척해 활용하면서 서비스를 더욱더 제공하는 등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보의 일원화에 의해 편리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현재 지역의 정보를 대외적으로 발신하는 지자체 등이 각종 사업정보를 하나의 홈페이지로 정리해 이용자에게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지역 팬을 창출하는 서비스로는 먼저 지역 팬 서비스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지원으로 지속적인 관계 만들기를 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의 팬 발굴→팬 확보→팬 육성’의 흐름을 구축해 마케팅의 시점(視點)에서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의 개발, 사업화, 발신까지 일관된 전략을 갖춘 프로젝트 추진을 도와준다. 농・산촌 지역플랫폼을 통해 지역 팬과 계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계인구의 확대 및 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 또 관계인구 포털사이트를 구축하는 서비스로 지역의 정보나 서비스를 하나로 정리해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블로그나 뉴스 기사, 메일진의 배포나, SNS어카운트(account)19)의 제휴 등에 의해 지역의 매력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 특산품의 판매나 고향사랑기부의 수부 등 지역의 각종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운영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용이하게 운용할 수 있는 관리화면으로 기사나 동영상, 투고나 사이트의 분석 등을 행해야 한다(Toppan NEWNORMAL, 2025). 이상의 관계인구 확대와 심화를 모식적으로 나타내면 그림 4와 같다. 농・산촌에 관계인구의 유형이 연결되는 데는 도시주민의 물리적 체류시간과 사회・경제활동의 결합・참가정도를 고려해 표시했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계인구가 확대되며 도시의 오른쪽 상단으로 갈수록 관계인구 유형이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농・산촌, 도시 및 정부의 역할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및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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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관계인구(유형)의 확대・심화 과정
*각 연결선은 각종 관계인구 활동을 나타낸 것임.

3) 관계인구의 유지방안

다음으로 관계인구의 창출과 확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농・산촌 지역의 담당자로서 축제나 이벤트의 기획・운영 등 지역부흥, 자녀양육의 지원, 고령자 복지 등의 지역커뮤니티 구축 등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에 필요하고 관계인구 사업의 범위나 대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관계인구 창출・확대사업은 지금까지 새로운 대응도 있었지만 민간기업의 마케팅이나 세일즈 활동과 유사하다. 그래서 농・산촌의 인지는 관계인구를 모으고 지역의 팬 만들기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까지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관계인구의 창출・확대는 관련 계기 만들기, 밑받침 만들기를 하고, 자금 유동으로 농・산촌과의 연결을 구축해야 한다(自治體・公共Week, 2025).

그러면 관계인구를 장기적으로 유지시키는 방안으로는 먼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상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인의 농・산촌에 대한 생각을 받아들여 작은 관계를 크게 육성시키는 새로운 움직임이 생겨나게 해야 한다. 또 이주나 정주를 직접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지역을 배우며 체험하고 나아가 지역과제 등을 도시에서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지역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대처를 통해 결과적으로 이주자나 관계인구의 창출에 연결되는 체험형 관계구축을 해야 한다. 그리고 향우회나 동창회 등 도시에서 지역모임의 조직을 통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은 한정되기에 근년에는 SNS (온라인)로 대표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활용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농・산촌 출신자나 관계인구가 다양한 형태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관계인구를 지속시켜야 하는 것은 먼저 지역이 다른 사람들과 제휴를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살려 부담을 분산・수용하는 체제로 네트워크화를 구축하기 위함이고, 또 지역의 넉넉한 관계인구의 부분을 나눠 갖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good distance)를 의식하는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대처를 항상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농・산촌 주민과 관계인구와의 교류의 장이 되도록 발신함으로 교류에 대한 울타리를 낮추고, 또 온라인 간에 서로 균형을 이루어 교류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관계인구의 직접기여형20)을 심화 시키고, 이주와 연결 등을 통해 지역과의 관여와 동기를 상승시켜 매너리즘화를 방지해야 한다(国土交通省, 2021, 40).

또 관계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농・산촌 지역(인)에 깊은 관여를 하도록 대처 초기에는 지역에 적절히 책임질 수 있는 중요인물(key person)21)의 존재가 긴요하다. 그리고 농・산촌 주민의 동기부여(motivation)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계인구 중 일부가 이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관여단계에 이르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농・산촌 주민이 관계인구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지원하는 방책으로는 먼저 농・산촌에 깊은 관심을 갖게 해야 하는데, 도시의 학교졸업생이 농・산촌에 취업하거나 기업(起業) 등을 행하는 시스템의 구축이나 경향은 대학 등과 제휴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관계인구를 지탱하기 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교통사업자나 여행사 등과도 제휴해 농・산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뒷받침하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계인구의 창구가 되는 농・산촌 지역의 작은 거점을 중심으로 한 교류권역으로서 간편한(compact) 지역 만들기는 새로운 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관점에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관계인구에 의한 지역 활동을 수치 등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수법을 검토하고 도농공생의 시점에서 국가 전체에 이바지하는 조치로 자리매김해 지방공공단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国土交通省, 2021, 43). 이상에서 제시한 관계인구 증가・확대방안을 거울삼아 한국 농・산촌도 내생적 지역발전을 위해 관계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5. 관계인구의 활성화 대책과 연구과제

관계인구는 단지 인적 흐름이 아니고 관계성의 재구축을 의미하는 새로운 사회시스템이자 새로운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이다. 또 관계인구가 가지는 새로운 가치관은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농・산촌이나 지역커뮤니티의 활성화, 그리고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일정한 방식이다. 그래서 관계인구는 농・산촌의 과제해결이나 매력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하는 존재로 농・산촌 주민과 공조함으로써 지역의 내생적 발전을 유발하고, 지역자원을 발굴해 연마함으로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지역 활성화와 연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농・산촌이 활기찬 과소가 되기 위한 하나의 지역진흥 수단으로 관계인구의 증가・확대방안을 제시하고 그 활성화 대책과 연구 과제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관계인구의 증가와 확대는 경제・사회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크게 영향을 받고 농・산촌의 지역 활성화와 개인의 자유롭고 새로운 일의 방식을 실현하는 지역비즈니스에서 빠짐없이 이행되고 있다. 그래서 관계인구의 증가는 농・산촌과 도시가 서로 보완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농・산촌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그 지역의 매력이나 문화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주자가 적은 지역에는 주말이주를 제안하는 틀로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워케이션의 도입으로 기업에게 인지를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해당 농・산촌은 먼저 인구감소가 진전되거나 활성화를 겨냥한 지역의 인적 흐름의 데이터를 사용해 구체적인 영역(area)을 특정해야 한다. 그리고 워케이션에 특정된 지역을 포털사이트에 등록하고 도입할 목표기업에 광고를 전송한다. 이를 위해 포털사이트의 홈페이지나 광고에 문의하는 양식을 설치해 원활하게 워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다면 농・산촌에서 관계인구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도 지역에 흥미와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거나 양자를 연결할 담당인재와 조직이 필요하다.

한편 관계인구의 창출과 확대를 위한 과제는 대처의 성과나 효과가 불명확하다. 그래서 농・산촌에 존재하는 모습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나 중장기적인 조치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원이나 인력이 부족한데, 재원부족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유효하게 활용하거나 크라우드 펀딩, 기부촉진이라는 대책을 고려할 수 있다. 그리고 인력부족은 농・산촌 지역 내의 기업에 의뢰하거나 지자체내의 부서와 제휴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자원봉사자의 활용도 검토해 볼만하다. 한편 관계인구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정보발신이 불가결한데, 이는 장래 기대되는 표적 층에 맞춤형(customize) 정보발신을 꾀하는 것이다.

관계인구 연구의 지역과제 해결은 먼저 자원봉사자, 농작업 지원 등과 같은 양적 과제해결과 상품개발이나 마케팅의 고도화, 디지털 기술의 구사로 비즈니스를 변혁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활용하고, 이벤트 기획, 인재육성 등 질적 과제해결도 상정할 수 있다. 또 소비지인 도시와 생산지인 농・산촌을 기축으로 한 관계인구 활동유형이 정책논의에서는 중요시되지만, 인적관계에는 우연한 부분도 있어 관계형성의 과정을 정식화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는 점도 있다. 그렇지만 정책평가에 필요한 정량분석의 방법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하겠다(韓柱成, 2025, 527). 그래서 인구감소지역의 농・산촌 주민과 새로운 공생관계자인 관계인구와의 사이에는 광역의 공생관계모델로서 새로운 사회(관계)자본22)(신뢰, 호혜성, 규범)의 영역을 구축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자 모두에 종합적 평가방법이 더욱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20세기 초 농촌공동체의 활성화를 논의한 연구자가 L.J. Hanifan이라고 Putnam(2000)이 언급한 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寺床, 2016). 그것은 농・산촌공동체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선의, 동료의식, 서로 돕는 감정, 교환’ 등을 들어 이것을 사회(관계)자본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한편 中山(2023, 28)는 Granovetter (1973)의 사회 네트워크론의 약한 유대(紐帶)의 강도(the strength of weak ties)와 착근성(social embeddeness)의 구체적인 사회관계의 내용이나 사회 네트워크 구조의 의의에서 관계인구론의 성립 여지를 지적했다. 이에 경제・기업 활동을 대상으로 한 것을 개인과 조직으로 바꾸어 관계인구론으로서 관계인구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약한 사회적 유대는 분석에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강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집단으로서 연대를 강하게 한 이론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관계인구 네트워크에서 관계인구의 심화는 강한 유대로 장기적이고 계속적인 관계성을 구축하는 기초가 된다. 그러나 관계인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타지사람의 약한 유대로 네트워크를 넓혀 강한 유대로 지속시키며 사업운영의 담당자가 되어 관계성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의 지리적 스케일은 읍・면단위가 적합하다고 하겠다(奈良地域大會實行委員會・吉田, 2017, 168). 끝으로 관계인구는 우선 주요 성과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로서 관계인구의 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고, 지자체가 관계인구 창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할 때 지침이 되는 KPI를 설정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또 관계인구 창출의 목적을 명확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주를 목적으로 하는지 피서지나 농어업에 도움을 준다는 관계인구의 증가만을 겨냥하는지는 목적에 따라 지역 만들기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Ideas for Good, 2025)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7] 1) 교류는 지역의 방문여하를 불문하고 효과가 있는 관련을 말하고, 교류의 효과나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요구되는 생각의 지표로서 1994년 일본국토청이 제시했다.

[8] 2) 휴가지에서 원격근무를 하며 퇴근 후 관광과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형태로, 소비를 하는 단발적인 교류인구(관광객)로 농・산촌에서 취급되는 경우는 워케이션 1.0이라 말한다. 그러나 교류인구가 관계인구로 변함으로써 워케이션 2.0이 된다(田中, 2025, 15-16).

[9] 3) tele(떨어진 곳)와 work(일하다)를 합친 조어로 ICT를 활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한 일의 방식으로 재택근무, 모바일 워크(거래처나 이동 중 사무실 등의 정해진 장소 이외에서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일의 방식), 시설이용형(위성적 소규모 사무실 근무 등)으로 나눈다.

[10] 4) 관계인구의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지역산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거나 안테나숍이나 지역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점을 방문하고 고향사랑기부제나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등의 구입, 지역의 축제나 이벤트와 프로젝트에 참여해 담당자로 주민을 도우러 가는 것, 프로젝트에 아이디어를 내거나 전단지 디자인, 서류작성, 이벤트 고지, 집객 등의 일을 하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田中, 2025, 4-6).

[11] 5)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에 자기실현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일하는 방식에 덧붙여 지역자원의 활용이나 지역커뮤니티와의 관계 등 지역과의 유대를 가미한 경제활동을 말한다.

[12] 6) 고령화와 농업후계자의 부족 등으로 1년 이상 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다시 경작하지 않을 것 같은 농지를 말한다.

[13] 7)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취락인구의 반을 넘어 관혼상제를 포함해 신사나 사찰의 수선 등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밭에 부가하는 세금, 마을의 도로나 신사의 풀베기나 청소 등 사회적 공동생활의 유지가 곤란한 상태의 취락을 말한다(大野, 2012, 31). 그러나 藤田佳久는 인구유출 후의 산촌정책에 눈을 돌려 한계취락이라는 대략적인 논의를 비판하고 새롭게 저항취락이라는 개념을 제창해 산촌이 갖는 다양성을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로 의식하면서 논의를 진전시켰다(外川, 2017, 6).

[14] 8) 高橋博之가 2016년에 발간한 󰡔도시와 지방을 뒤섞다. -「타베루(eat) 통신」의 기적 -(都市と地方かきまぜる - 「食べる通信」の奇跡 -)󰡕과 4개월 후 指出一正가 출간한 󰡔우리들은 지방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 소토코토(sotokoto)류 로컬 재생론 -(ぼくらは地方で幸せを見つける - ソトコト流ロー カル再生論 -)󰡕이다(韓柱成, 2025, 520-521).

[15] 9) 1990년대 버블경제 이후 자란 젊은 세대는 작은 지역커뮤니티의 속성이나 다양한 기호성, 동료와의 공감성 등에 가치를 두고 행동하는 소셜 세대로, 그 가치관은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

[16] 10) 관계인구와 주민이 계속 협동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미션의 필요성을 가지며 역할을 명확히 하는 기대의 조정, 또 지역주민과의 협동에서 얻는 기쁨과 도움을 준다는 등의 비경제적인 대가(代價)의 설계, 그리고 협동의 내용을 프로젝트화해서 기한을 설정하는 것이다(田中, 2025, 139-141).

[17] 11) 온라인 플랫폼(중개업자)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18] 12) 활동력은 지역의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을 표현하는 것으로 지역자체도 필요한 수준을 모색한다.

[19] 13) 지역과제를 극복하며 지키려는 힘과 지역의 매력을 높여 사람들을 이끄는 공략적인 힘의 상승(相乘)을 말한다(國土交通省, 2023, 17).

[20] 14)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일과 그 밖의 시간비율로 나누어 사용하는 데에 어떠한 균형을 취하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21] 15) 지도서비스나 여행이나 공간 관련매체에서 특정장소에 대한 정보를 직접취재・촬영・편집해 제공하거나 지도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22] 16) 중간지원조직에 의한 대처로 동반지원 관계인구가 디지털 기술도 병용하면서 농・산촌과 제휴해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와 농・산촌과의 중간지원을 행하는 민간사업자 등에 의한 대처로 자주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23] 17) 타지 방문자가 농・산촌 주민과 함께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자원을 해석해 의미를 부여하며, 지역에서의 삶을 익히고 자신의 참여계기에서 취업과 기업(起業)기회를 발견하며 지역문제해결까지 도모해 지역 활동력과 새로운 인구흐름을 형성하는 장소를 말한다.

[24] 18) 2회 이상 내방하고 주로 자신이 즐기기 위한 단골손님을 가리킨다.

[25] 19) 소셜 미디어(SNS)의 계정 또는 이와 연동된 계정정보를 의미하며, 주로 외부서비스와의 연동, 로그인, 정보통합 등에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26] 20) 지역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상점가의 빈 점포 등을 유효하게 활용하고, 자원봉사, 지역자원과 거리모습의 보전활동, 지역부흥과 관련되는 프로젝트의 기획・운영 또는 협력・지원 등의 관계인구와 지역과의 관련된 유형을 말한다.

[27] 21) 관계안내인과 같이 지역내외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역내외의 가치관을 쌍방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지역을 부감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고, 인적 네트워크와 인간관계자본을 가져야 하고, 자연발생적으로 출현하며 구체적인 역할을 줌으로써 중요인물이 된다.

[28] 22) N. Lin은 마르크스 자본의 이해를 고전적 이론이라 자리매김하고 그와 대치되는 새로운 자본이론으로서 인적자본론, 문화자본론과 함께 사회(관계)자본론을 설명했다. 마르크스의 고전적 이론에서는 자본가와 노동자와의 사회관계에서 자본을 들었는데, 노동자가 착취대상으로서 이해되는데 대해 J. Coleman의 인적자본론이나 P. Bourdieu의 문화자본론에서는 노동자의 주체적인 투자와 교육의 역할 등이 중시되었다. 인적자본이나 문화자본이라는 다른 자본과의 관계를 논할 경우나 종래의 사회관계에 관한 연구와의 연속성을 의식해 사회(관계)자본이라고 한다(Putnam,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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