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29 February 2024. 16-29
https://doi.org/10.22776/kgs.2024.59.1.16

ABSTRACT


MAIN

  • 1. 서론

  •   1) 연구목적

  •   2) 자료와 연구방법

  • 2. 귀농・귀촌 이주자 생업 만들기의 대칭구조

  • 3. 귀농・귀촌 이주자의 특성 변화

  •   1) 2012년 귀농・귀촌 이주자의 영농특성

  •   2) 2023년 귀농・귀촌 이주자의 영농특성

  • 4.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와 그 요인

  •   1)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

  •   2)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요인

  • 5. 결론

1. 서론

1) 연구목적

사회적 이민이라는 귀농․귀촌은 도시로의 인구집중에 따른 도시화에 대한 농촌화(ruralization)의 과정으로, 도시에서 농・산촌으로의 인구이동은 국가나 지역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귀농・귀촌에 관한 국내의 연구는 첫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귀농・귀촌 연구, 둘째 귀농・귀촌 인구의 이주동기와 지역 적응과정에 관한 연구, 셋째 귀농・귀촌현상과 촌락사회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촌락성의 연구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부혜진, 2015, 228). 한편 일본에서의 귀농・귀촌 현상의 연구는 첫째, 도시에서 농・산촌으로의 이주 그 자체로서의 ‘인구이동론적 귀농・귀촌’, 둘째 인구이동론적 귀농・귀촌의 결과로 나타난 귀농・귀촌과 지역 만들기의 상호관계로서 ‘지역 만들기론적 귀농・귀촌’이다. 그리고 셋째, 농・산촌 이주의 증가는 종래 농촌에서 도시로의 일방적인 인구이동 흐름이 아닌 쌍방향의 유동화가 진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금후 예상되는 지속적인 귀농・귀촌의 경향에서 도시와 농・산촌간의 관계 그 자체가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한 ‘도농관계론적 귀농・귀촌’으로 나누어 볼 때, 이 현상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筒井 編, 2021, 4).

그러나 귀농・귀촌 이주자는 농・산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생업(business in rural community)이 매우 중요하다. 생업은 생활양식(糧食)을 위한 일(수입을 얻는 일만이 아님)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자기실현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지역과의 유대관계를 가미한 경제활동을 가리킨다(筒井, 2021, 122-123). 또 생업은 사적 이익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동기와 지역과의 상호작용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만들면서 그것들을 조합해 생활의 양식을 얻어가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생업은 지역자원과 결합해 생업 만들기(creation of livelihood)가 되는데, 이는 잠재적 지역자원을 타향사람인 이주자가 이용・활용해 경제적 의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업 만들기가 2010년대에 농・산촌에 들어와 결과적으로 지역 만들기의 목적인 새로운 가치를 높이는 것과 결부되었다. 그러므로 행정기관도 지역의 생업 만들기를 지탱하는 시책을 펴 이주자가 농・산촌에서 계속 살아가게 그 장치를 만들도록 규정해야 한다(筒井 등, 2015, 46-47). 그러면 지역의 생업에 관여하는 방식으로는, 먼저 지역에서 생활・생산 활동 체험을 하고 지역의 생산 틀을 배우는 연수는 체험과 함께 체재목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구체적인 생산을 하고 생활기반을 만들지는 않지만 취업(취농 포함)・계업(繼業)1)・기업(起業)을 하기 전에 지역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관계구축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취업과 계업은 기존의 생산 틀2) 속에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는 형태이고, 계업과 기업은 새로운 생산의 틀 속에서 쇄신을 시작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즉, 계업은 경영자가 계속 감소하는 농・산촌에서 지역자원의 이용과 활용을 부모나 제3자로부터 승계하는 형태로서 그 가능성이 기대된다. 농・산촌은 일자리가 부족해 생업으로 기업과 계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와 취업기회로서의 기업은 생업 만들기의 마지막 국면으로 농・산촌에서 인구감소나 후계자 부족으로 고민하는 지역과제의 해결과 연결되어 사회적 혁신(social innovation)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되는데, 이는 이주자가 일으키는 경우로 대부분 복수의 생업3)도 가능하다(筒井 등, 2015). 이러한 생업 만들기에 대한 연구로 酒井 등(2020)은 효고(兵庫)현 단바(丹波)시를 사례로 제도적인 기업지원뿐만 아니라 이주자와 지역주민과의 기업을 통한 새로운 관련성에서 어떠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실태를 상세히 밝혔다. 또 筒井(2021, 154)는 지역기업4)이나 계업이라는 생업 만들기를 귀농・귀촌 이주자가 행하는 데에 지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이용해 생업 만들기를 하는 과정을 파악한 한주성(2021, 495-499)의 연구는 충청북도를 사례로 귀농이주자를 대상으로 생업 만들기를 기업과 계업으로 분류해 영농방식을 파악한 결과, 귀농이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행정기관과의 상호관여가 필요한 점을 지적했다.

이상, 종래의 연구에서 귀농・귀촌 이주자가 농・산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생업 만들기는 정부정책이나 도시민의 소비생활과 여가활동의 변화에 따라 바뀌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시기별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러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의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귀농・귀촌의 대칭구조에 의한 타이포그램(typogram) 변화 및 기업과 계업의 유형변화에서 그 요인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의 결과가 향후 정책수립의 정보로 제공될 수 있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 자료와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의 변화는 2012년과 2023년을 분석대상으로 11년 동안의 바뀐 양상을 살펴보기로 한다. 2012년은 농림수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초기에는 농업인재개발원이라 했음)이 발간한 귀농・귀촌 우수사례집인 ‘촌에 살고 촌에 웃고’가 처음으로 발간된 연도이고, 2023년은 가장 최근에 발간된 것으로, 그 동안 경제발전과 농업정책의 변화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등으로 생업 만들기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적절한 기간이고 또 적합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자료는 각 연도에 20명의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관련 스토리를 심층 인터뷰해 수록한 내용으로, 이들은 자신들만의 정착 노하우 등 농・산촌에서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이주자이다. 이 자료에서는 귀농・귀촌 이주자의 귀농당시 연령, 귀농 후 거주기간(년), 귀농 직전직업 등의 속성과 영농규모, 재배작물, 생업관여방식 등의 영농특성 및 사회연대경제, 관계・생활인구, 판매방식 등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들 자료를 활용한 분석방법은 먼저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의 속성과 영농특성을 파악해 농업인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귀농・귀촌 생업 만들기의 대칭구조는 경제, 사회, 경영방식, 지역발전의 면에서 현대자본주의-사회연대경제, 농・산촌 자립사회-도농공생사회, 농업의 전문화-농업의 다원적 기능, 내생적 발전-외생적 발전을 상대적인 함의로 이해해 고찰하고자 한다. 그리고 2012년과 2023년을 대상으로 각 대칭구조 지표의 값은 각 지표에 해당되는 귀농・귀촌 이주자수를 해당 연도의 전체 이주자수로 나누어 백분율을 산출해 대칭구조로 타이포그램화 해 그 변화를 비교하고자 한다. 그리고 생업 만들기에서 기업・계업을 유형화해 두 연도 사이의 유형변화와 그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2. 귀농・귀촌 이주자 생업 만들기의 대칭구조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으로 그 관여방식인 취업・계업・기업은 귀농・귀촌 이주자가 실제로 해당지역에 거주하며 생산에 참여하고 생활기반을 구축하는 생산의 틀 속에서 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림 1). 이러한 생업 관여방식으로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는 경제, 사회, 경영방식의 영향을 받기에 이들을 파악하고, 또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을 둘러싼 지속적인 농・산촌 발전을 위한 논의가 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를 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경제와 사회는 귀농・귀촌 이주자 지역을 포함한 경제적・사회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함이고, 경영방식은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선정했다. 그리고 지역발전은 귀농・귀촌 이주자가 어떤 생업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우선 경제의 면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 발전해 온 자본주의 국가의 현대자본주의와 대칭되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정신인 사회연대경제는 사회적 경제, 연대경제와 사회적 기업가(起業家)의 혼성체로서, 이 가운데 18세기부터 발달한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에서 자발적인 조직과 활동을 기반으로 공동생산・판매・이윤분배의 탈시장적 실천을 행하는 것이다. 그 후 1960년대부터 기존의 사회적 경제 흐름과는 다른 새로운 운동으로 프랑스에서 서서히 자리 잡아 온 또 하나의 경제로 ‘대안적 연대경제(Économie alternative et solidaire)’가 1980년대 초반 등장했다. 이 연대경제(solidarity economy)는 사회적으로 배제된 사람들, 즉 노동, 주민, 문화 등의 측면에서 여러 가지 권리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출현했다고 할 수 있다(立見, 2018, 23). 그리고 그 후 2000년대에 들어와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유래된 새로운 개념으로 사회적 기업가 내지 사회적 비즈니스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는 사회적 기업체의 한 구성요소로서 빈곤이나 환경문제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를 말한다. 사회적 경제, 연대경제, 사회적 기업가는 생활조건을 확보하려는 다양한 역사 계열적 행위이자 조직 활동의 산물로 이들의 경계와 역할은 상호작용을 통해 교류하면서 일종의 접합이나 혼성체 현상을 낳았다. 사회적 배제가 심화되는 한국의 농・산촌에서 사회연대경제는 특별한 의의를 가지는데, 그것은 귀농・귀촌 이주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연대와 호혜로 새로운 지역 만들기를 위한 주체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농・산촌에서 새로운 생활방식이나 일하는 방법 및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모색뿐만 아니라 소득증대를 최우선이나 목적으로 하지 않는 활동도 포함하는 생업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즉, 귀농・귀촌현상은 반드시 사적이익을 추구하는 점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고 인간관계나 생활기반 또는 자연환경 등을 회복・유지하려는 활동도 많이 포함된다. 이러한 것이 자본주의의 새로운 관점으로 생활하면서 살아가는 틀 만들기와 관련되고 생활양식으로 생업을 얻는 주체가 된다(筒井 등, 2015, 46-47). 그래서 사회연대경제와 생업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현대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연대경제의 視座에서 귀농・귀촌현상의 의미를 생각할 때 양면성을 가지며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현상으로서 귀농・귀촌은 어쩌면 자본주의적인 활동의 개척자(frontier)와 사회연대경제와 같은 또 하나의 경제의 萌芽라는 두 개의 얼굴을 갖추고 있다(筒井 編, 2021, 200)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을 가로축에 나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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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생업의 위치 지움과 관여방식
출처: 筒井 編, 2021, 122, 144를 가필해 작성.

다음으로 사회의 측면인 도농관계론에서 농・산촌이 농작물을 생산해 판매하고 공산물을 구입해 생활을 영위하는 자립사회와 대칭되는 도농공생사회는 21세기가 공생의 시대로 여기에는 자연과 인간,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공생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런데 공생사회가 지향하는 염두에는 지역 만들기에서 주로 사람, 학습, 관계성이라는 주요어가 매우 중요한데(北野 編, 2022, 1), 관계성에서 도시주민은 농・산촌에 여러 가지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계・생활인구5)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도농공생에서 생활가치관의 다양화가 진전되고, 그것도 모빌리티와 정보화가 발달한 현대에서는 반드시 동일시・공간이 아니더라도 도시적 생활과 농촌적 생활의 양쪽을 향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 있다. 다거점거주(residential multi-locality)6)나 퇴직 후 I-턴 현상 등 도시적 생활과 농촌적 생활의 새로운 공존의 형태가 출현하고 있고, 개인의 생활에 있어서 ‘도시와 농촌의 결혼’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농・산촌에서 대표되는 전통적 地緣형의 지역커뮤니티와 도시에서 대표되는 개인적(personal) 지역커뮤니티가 융화한 새로운 지역커뮤니티의 존재를 모색하는 것이 바로 ‘도시와 농촌의 결혼’의 현대적 해석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中井, 2002, 44-45). 그리고 도농의 공생관계, 나아가서는 금후의 지역공생사회에서의 모습을 구축하기 위해서 내생적 발전의 배경적 기초가 되는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재편・통합이 그 지역의 존재가치를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平嶋, 2001, 106). 이러한 점에서 농・산촌 자립사회와 도농공생사회를 세로축에 나타낼 수 있다.

다음으로 경영방식의 면에서 농・산촌의 생업은 소규모이기에 불안해 지역 내에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수요에 도전하는 다각화와 다양한 부업을 조합 시킨 다업화를 추구한다. 그런데 생산주의의 측면에서 농업경영의 전문화란 농가수준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수를 줄여 소수의 농작물로 생산을 집중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증대시키고, 점차 해당 농작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의 학습과 적용으로 경쟁우위를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농작물을 중심으로 농가가 집단화되거나 나아가 국가수준 내지 세계적 수준에서 주목을 받는 전문화된 농업지역을 형성하게 된다(장영진, 2018, 275). 이에 대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multifunctionality of agriculture)은 농・림・축・수산업이라는 1차 산업을 강화하고 농・산촌 내에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2・3차 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득을 더욱 증대시킴으로써 이들 지역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촌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OECD(2001; 2003)에 의하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특징으로 농업생산에서 복수의 생산물을 산출해 많은 사회적 요청에 공헌하려는 것이라고 하고, 생산프로세스와 그 복수의 생산물 특성에 대한 활동에 주목하는 개념으로 많은 사회적 요청의 목표달성에 영향을 주는 생산과정이라 했다. 이러한 농업경영의 전문화와 다원적 기능은 다르게 표현하면 농촌의 상품경제화와 농촌공간의 상품화(commodification of rural space)라고 할 수 있다(中川, 2018). 이 가운데 농촌공간의 상품화는 생산주의에서 후기생산주의로의 이행, 농촌공간의 다양화(differentiation), 농촌정책의 경합(contested)이라는 농・산촌에서의 새로운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Cloke, 1993; Woods, 2011) 1・3분면에 나타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농・산촌의 지역발전 추진주체와 발전의 동인, 발전성과의 귀속 등에서 파악되는 성장이론으로 내생적 발전과 외생적 발전을 들 수 있다. 근대화에 의한 개발로서 외생적 발전은 중앙정부의 개발정책과 같은 외부기관과 기업 등 단체의 지원에 의존해 발전의 동력을 역외로부터 가져오는 전략으로, 저개발과 쇠퇴한 지역이 외부지원을 받음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둔 이론이다. 반면 내생적 발전은 선택적 발전론의 아날로지(analogy)로서 인구감소 사회에 접어들은 오늘날 국토형성의 존재를 생각하는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미시적 스케일인 농・산촌의 지속성 논의만이 아니고 국토공간을 둘러싼 거시스케일에서의 대립(conflict)과도 무관하지 않다(筒井 編, 2021, 208). 이러한 면에서 귀농・귀촌 이주자는 생업 만들기에 지역기업, 회사경영, 사업, 생업을 계승하는 계업의 인재로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거래를 통해 경제적인 가치를 발생시키는 일을 하는 지역비즈니스 인재로서 지역발전을 스스로 주도하는 내생적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또 귀농・귀촌 이주자는 지역에서 살아가기 위한 활동이나 공동작업 등 취락기능인 자원관리기능(산림, 물, 경관 등), 생산보완기능(취락영농, 풀베기, 마을길 공사 등), 생활부조기능(자치활동, 관혼상제, 눈치우기 등)의 유지를 맡아 지역의 삶을 지탱하는 지역 만들기 인재이다(中塚・山浦 編, 2022, 246-247). 이와 같은 인재로서 귀농・귀촌 이주자 일상의 운영에 대한 지원은 생업에 대응한 다종다양한 지지가 취락이나 지역주민, 동업자라는 기존의 지역커뮤니티에 의해 행해진다. 그래서 농・산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내 자원을 이용하는 귀농・귀촌 이주자는 생업 만들기에서 생산물에 가치부여를 구현해 지역 만들기로 내생적 발전을 도모하기에 2・4분면에 나타내었다. 그런데 내생적 발전은 농・산촌의 폐쇄적인 자립을 강조하는 지역주의가 아니고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도시와의 제휴도 발전의 구성요소에 포함시킨다. 이상의 경제, 사회, 경영방식, 지역발전은 귀농・귀촌의 생업 만들기 대칭구조의 각 축에서 농・림・축・수산물의 판매 공간스케일로 지역커뮤니티를 포함해 지역생활권, 광역경제권 및 국내외로 나누어 살펴볼 수도 있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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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대칭구조

3. 귀농・귀촌 이주자의 특성 변화

2013~2022년 사이에 한국의 귀농・귀촌 이주자수는 매년 약 42만~51만 명으로, 이 가운데 귀농인구의 비율은 2.4~2.9%에 불과했다. 또 같은 기간에 귀농・귀촌 인구수가 전국 시・도간 전출입인구수에 대한 점유율은 17.2~21.2%로 최근으로 올수록 그 비율이 높아져 농촌화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수의 추이를 보면,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2016년이 가장 많아 24명이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2018년(20명), 2011년(19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2020~2022년의 감소현상은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사료된다(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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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의 추이(2000~2022년)

1) 2012년 귀농・귀촌 이주자의 영농특성

2012년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의 성을 보면 남성이 17명, 여성이 3명으로 남성이 85.0%를 차지했으며, 2007~2009년 사이에 귀농・귀촌한 이주자가 50.0%이고, 귀농・귀촌 기간은 1~12년으로 그 차이가 컸다. 귀농・귀촌 당시 연령층은 30~44세의 비교적 젊은 이주자가 70.0%를 차지했는데, 이 중에서도 35~39세의 연령층이 30.0%였고, 귀농・귀촌 직전직업은 회사원・자영업자가 7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리고 귀농・귀촌 직전 거주지는 서울시의 30.0%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65.0%가, 7대 도시에서도 65.0%가 이주했다. 7대 도시 이주자는 무연고지로 30.0%, 고향으로 25.0%가 귀농・귀촌했으나 중소도시에서는 무연고지로 25.0%가 이주했다. 귀농・귀촌지로는 충청도로 40.0%가, 경상도로 25.0%가 이주했다(표 1).

표 1.

귀농・귀촌 이주자의 속성과 귀농・귀촌지(2012년)

귀농・귀촌 당시
연령층(명)
귀농・귀촌
직전직업
직전거주지 귀농・귀촌지
25~29 1 제조업 1 서울시 6 경기도 안성시 1 전 북 진안군 1
30~34 4 회사원 8 부산시 1
강원도 평창군 1 전 남 나주시 1
35~39 6 자영업 6 대구시 2 충 북 보은군 1
해남군 1
40~44 4 개인사업 2 인천시 1
옥천군 2
경 북 군위군 1
45~49 2 연구원 1 광주시 2
괴산군 1
50~54 3 교원 1 울산시 1
성주군 1
단양군 1
55~59 종교단체 1

성남시 2
충 남 공주시 1 경 남 창녕군 1
용인시 1
하동군 1
보령시 1
귀농・귀촌 후 거주 파주시 2
함양군 1
홍성군 1
기간 인원수 기간 인원수 화성시 1
1년 1 7년 1 해외 1 전 북 남원시 1 제주도 서귀포시 1
2년 1 8년 1
귀농・귀촌지
직전거주지
연고지 고향 무연고지 계(명)
3년 3 9년 2
7대도시 2 5 6 13
4년 3 10년
중소도시 1 5 6
5년 3 11년 1
해외 1 1
6년 2 12년 2
4 5 11 20

2012년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은 생업방식으로 삼베를 짜는 ③(농가 ID)귀촌 이주자만 제조활동에 참가했고 나머지는 모두 기업으로 영농을 했다. 그리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이주자는 두 명(⑪, ⑬), ⑧이주자는 곤충사육으로 체험학습장을 경영했고, 나머지는 경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였다. 그리고 농업의 경험을 쌓기 위한 임대경지에서의 영농은 세 명(⑤, ⑨, ⑫)이었고 시설원예를 하는 이주자는 7명이었으며, 대부분의 이주자는 식용・원예・특용작물과 양봉, 가축을 600~15,000평의 자기 농지에서 영농을 했다. 그리고 ⑱이주자는 과수원 매입에 의한 계업으로 감나무를 재배하면서 묘목이나 효소생산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를 꾀했다. 이러한 귀농・귀촌 이주자들은 농산물 생산의 전문화에 12명이, 농촌융복합산업에는 8명이 종사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은 특정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여하는 타향사람으로 관광, 체험・협동 활동, 지역지원에 의한 도농 간의 교류를 야기 시켜 관계・생활인구를 증가시키게 되는데(한주성, 2023, 274), 이러한 관계・생활인구와 관련 있는 귀농이주자는 6명이었다. 그리고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의 사회연대경제를 행하는 귀농이주자는 세 명(③, ⑥, ⑳)이었다. 한편 귀농・귀촌 이주자들의 농산물 판매방식은 인터넷을 많이 활용했다(표 2).

표 2.

귀농・귀촌 이주자의 속성과 영농특성(2012년)

농가
ID
입지 귀농
당시
연령
귀농 후
거주
기간
(년)
귀농
직전
직업
영농규모
(평)
재배작물
생업
관여방식
사회
연대
경제
농업의 전문화 농촌
융복합
산업
관계・
생활
인구
유무
판매
방식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53 2 부동산
중개업
시설하우스
9,000
블루베리와
그 묘목
기업
(영농)
인터넷
판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33 12 회사원 밭 3,000 산머루 기업
(영농)
체험마을
(구들학교),
다실 겸
음악실
충북 보은군
내북면
35 11 제조업 자택에서 제조 삼베(인테리어
소품 등)
기업
(제조)
마을
기업
체험학습,
방과 후
학교
수업
충북 옥천군
동이면
54 1 회사원 시설하우스
600
깻잎 기업
(영농)
충북 옥천군
동이면
40 4 자영업 임차 밭 3,000,
시설하우스 200
밀, 국화 기업
(영농)
빵 만들기
체험
충북 괴산군
청천면
43 3 회사원 밭 15,000 블루베리, 꾸지뽕 기업
(영농)
농업
회사
법인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36 12 회사원 밭 9,000 양봉, 두릅, 고추 기업
(영농)
충남 공주시
정안면
30 6 서비스업 사육장 및
체험학습장 3,000
곤충체험학습장 기업
(곤충사육)
체험학습장
(비누, 양초
만들기)
충남 보령시
청라면
45 5 개인
사업
비닐하우스
7동(임차 3개 동
포함), 800
양송이 기업
(영농)
충남 홍성군
홍동면
38 4 연구원 논 2,000,
밭 2,000
다작
(80~130여 가지)
기업
(영농)
인터넷
꾸러미
사업
직배송
전북 남원시
주천면
49 5 회사원 축사 22동 오리(5만 마리) 기업
(영농)
체험마을
전북 진안군
동향면
41 5 자영업 임차 논 1,200 벼농사 기업
(영농)
전북 마을
만들기
협력센터
전남 나주시
노안면
34 7 종교
단체
논 2.000,
밭 3.000,
축사 2동
벼, 배,
닭(1,800마리)
기업
(영농)
녹색농촌
체험마을
전남 해남군
옥천면
36 3 회사원 시설하우스
1,500(2동),
논 임차 3,500
밤호박, 배추,
둥근 마, 양파
기업
(영농)
절임배추 인터넷・
SNS판매
경북 군위군
소보면
41 8 회사원 과수원 7,000 사과 기업
(영농)
경북 성주군
용암면
36 9 자영업 시설하우스
14,000
참외 기업
(영농)
농협
공판장,
인터넷
판매
경남 창녕군
유어면
27 6 회사원 밭 1,000 천년초 기업
(영농)
귀농
투어
인터넷
판매,
직접
판매
경남 하동군
악양면
50 3 개인
사업
밭 980 감나무, 매실나무,
반송, 칼슘나무
계업
(영농)
경남 함양군
수동면
35 4 회사원 시설하우스
9,000(7동)
곶감, 고추, 양파,
기업
(영농)
제주도 서귀포시 33 12 교원 밭 6,100 감귤류 기업
(영농)
농업
회사
법인
감귤쿠키,
초콜릿
직판,
인터넷
판매

자료: 표 1과 같음.

2) 2023년 귀농・귀촌 이주자의 영농특성

2023년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의 성을 보면 남성이 14명, 여성이 6명으로 2012년보다 여성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적인 귀농이주자 중 여성의 증가 동향과 유사하다.7) 또 2018~2019년 사이에 귀농・귀촌한 이주자가 50.0%였고, 귀농・귀촌 기간은 1~9년으로 그 차이가 큰 점은 2012년과 유사했다. 귀농당시 연령층은 30~54세로 40~44세 연령층을 제외하면 각 연령층이 20.0~30.0%로, 이 중에서도 50~54세의 연령층이 30.0%를 차지해 2012년보다 연령층이 높아졌고, 귀농・귀촌 직전직업은 회사원이 5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리고 귀농・귀촌 직전 거주지는 서울시의 20.0%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50.0%로 2012년보다 낮아졌다. 또 귀농・귀촌 이주자들은 2012년의 7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50.0%를 차지했으며, 7대 도시에서 무연고지로 20.0%, 고향으로 15.0%, 그리고 중소도시에서 무연고지로 35.0%가 이주했다. 귀농・귀촌지로는 전라도가 50.0%, 경상도가 25.0%로 2012년에 비해 충청도보다 전라도로의 이주가 많았다(표 3).

표 3.

귀농・귀촌 이주자의 속성과 귀농・귀촌지(2023년)

귀농・귀촌 당시 연령층 (명) 귀농・귀촌 직전직업 직전거주지 귀농・귀촌지
25~29 건설업 1 서울시 4 강원도 횡성군 1 전 남 보성군 1
30~34 4
부산시 1 양양군 1
장흥군 1
자영업 1
35~39 4 대구시 1 충 남 천안시 1
해남군 1
개인사업 3
40~44 1
인천시 1 당진시 1
장성군 1
회사원 10
45~49 5
광주시 2 태안군 1 경 북 영주시 1
연구원 3
50~54 6
경기도 성남시 1 전 북 정읍시 2
영천시 1
강사 2
55~59
진안군 1
평택시 1
상주시 1
귀농・귀촌 후 거주
임실군 1
용인시 1
의성군 1
기간 인원수 기간 인원수
전 남 여수시 1
파주시 1
1년 2 6년 1 광양시 1 경 남 밀양시 1
안성시 1
귀농・귀촌지
직전거주지
연고지 고향 무연고지 계(명)
2년 3 7년 1
전 북 전주시 2
3년 1 8년 1
7대도시 1 3 4 8
전 남 여수시 1
중소도시 2 1 7 10
4년 5 9년 1
광양시 1
해외 2 2
5년 5 해외 2 3 4 13 20

2023년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은 생업방식으로 기업이 18명, 계업(후계농)은 2명(ⓟ, ⓠ)으로 모두 부모님의 과수원에서 영농과 함께 ⓟ는 그린 투어리즘8)(韓柱成, 2022, 389-390)과 농촌융복합산업을, ⓠ는 신품종의 과수재배로 새로운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주자가 식용・원예・특용작물을 2,992~26,4446㎡에서 영농을 했으며, 시설원예 이주자는 8명인데 이 중 ⓑ・ⓗ・ⓛ・ⓡ・ⓢ는 스마트 팜9)을 경영하고 있었다. 또 농산물 생산의 전문화에 8명이, 농촌융복합산업에는 12명이 종사했다. 농촌융복합산업과 관계・생활인구와는 서로 관련을 맺고 있는데, 관계・생활인구가 방문하는 귀농이주자는 7명이었고, 그리고 농업회사법인의 사회연대경제를 행하는 귀농이주자는 한 명(ⓢ)이었다. 한편 귀농・귀촌 이주자의 판매방식은 인터넷, 직거래, 상설시장, 공판장 등으로 2012년에 비해 다양하게 출하했다(표 4).

표 4.

귀농・귀촌 이주자의 속성과 영농특성(2023년)

농가
ID
입지 귀농
당시
연령
귀농 후
거주
기간
(년)
귀농
직전
직업
영농규모
(㎡)
재배작물 등 생업
관여
방식
사회연대
경제
농업의
전문화
농촌융복합
산업
관계・
생활
인구
유무
판매방식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34 1 회사원 밭 3,306 감자, 고추,
산나물
기업
(영농)
마을 숙박업 인터넷판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44 4 회사원 스마트 팜 3,703 느타리버섯 기업
(영농)
도매시장
충남 천안시
입장면
52 5 회사원 시설하우스 2,810,
작업장 165,
저온창고 16.5
표고버섯 기업
(영농)
상설시장
충남 당진시
우강면
31 2 회사원 시설하우스 4,297,
밭 2,314
화훼 기업
(영농)
직거래
충남 태안군
소원면
51 3 회사원 시설하우스 1,653,
밭 2,314
동충하초,
열대과일
(패션프루트)
기업
(영농)
동충하초
가공
온오프라인
전북 정읍시
삼산동
48 4 회사원 시설하우스 6,876 멜론 기업
(영농)
호텔
전북 정읍시
칠보면
49 4 회사원 시설하우스 6,611 만감류,
숙지황,
체리,
포도 등
기업
(영농)
가공공장,
수확체험
쇼핑몰,
지역 내 판매
전북 진안군
성수면
49 5 개인
사업
시설하우스
5,620(10동),
스마트 팜 2,040
딸기, 상추 기업
(영농)
체험농장 지역 판매
50%,
직판, 인터넷
판매
전북 임실군
강진면
53 9 강사 과수원 8,925 사과 기업
(영농)
사과즙,
사과잼,
사과발사믹
식초, 팜파티
지역 내 판매,
학교
전남 여수시
화양면
39 5 건설업 논 23,140
밭 23,140
갓, 옥수수,
무화과
기업
(영농)
숙박업, 빵
제조
인터넷 판매
전남 광양시
옥곡면
50 5 강사 시설하우스 330,
논 2,975, 밭 660
화훼,
다육식물,
유칼립투스
기업
(영농)
체험농장
(다육아트체험)
유치원 납품 등
전남 보성군
득량면
49 4 연구원 스마트 팜 4,500 토마토 기업
(영농)
공판장
전남 장흥군
유치면
52 6 개인
사업
밭 7,602 고추, 배추,
작두콩, 청귤
기업
(영농)
절임배추 지역 내 판매
전남 해남군
삼산면
36 7 회사원 시설하우스 1,983,
밭 1,322.
사료작물 28,430
밤 호박 기업
(영농)
밤 호박 호떡 직거래,
스마트스토어
판매
전남 장성군
동화면
37 1 연구원 논 2975,
가공공장 132
쌀 가공
(누룽지)
기업
(영농)
누룽지 대형할인・
하나로 마트,
직매장,
공공기관,
인터넷 판매 등
경북 영주시 봉현면 34 8 자영업 과수원 26,4446,
카페 198,
가공공장 83,
창고 8,000
사과 계업
(영농)
사과즙가공,
체험형 카페
공판장, 인터넷
판매
경북 영천시
금호읍
49 5 개인
사업
시설하우스 5,951 포도 계업
(영농)
경북 상주시
함창읍
53 2 회사원 스마트 팜 3,300 오이 기업
(영농)
경북 의성군
단촌면
36 2 연구원 스마트 팜 4,060 딸기 기업
(영농)
농업회사
법인
체험학습
경남 밀양시
청도면
30 4 회사원 농장 23,239,
시설하우스 1,652
표고버섯 기업
(영농)

자료: 표 3과 같음.

4.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와 그 요인

1)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

그림 1의 생업 만들기 대칭구조를 바탕으로 귀농・귀촌 이주자의 변화에서 2012년은 현대자본주의에 의해 농・산촌 자립사회로서 내생적 발전을 도모하는 귀농・귀촌 이주자가 70.0% 이상을 차지했고, 농업경영의 전문화는 60.0%였고, 도농공생사회와 다원적 기능의 비율은 각각 30.0%, 40.0%이었으며, 사회연대경제는 15.0%였다. 이에 대해 2023년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대칭구조는 현대자본주의가 95.0%로 내생적 발전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농・산촌 자립사회와 농업의 전문화 비율은 각각 65.0%, 40.0%로 낮아진 반면에 도농공생사회와 다원적 기능의 비율이 각각 35.0%, 60.0%로 높아졌다(그림 4). 그래서 11년간에 걸쳐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는 관계・생활인구의 증가로 도농공생사회를 형성해 갔고, 농업의 전문화보다는 다원적 기능인 농촌융복합산업의 발달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사회공헌의 증대, 생산품의 브랜드화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사회연대경제의 추진(한주성, 2021, 501), 공생관계자인 관계・생활인구와의 사이에서 광역의 사회자본이 형성되는(前嶋, 2023, 45) 도농공생을 위한 교류를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농가나 집단의 지식, 가치, 전통, 기업가정신의 상호관계에 의한 농・산촌의 지속성이 최대한 효율적인 공간영역에서 지산지소의 지속가능한 지역농업으로 지역순환경제(regional circular economy)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다원적 기능으로서의 농촌융복합산업을 더욱 발달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韓柱成, 2023, 23).

https://static.apub.kr/journalsite/sites/geo/2024-059-01/N013590102/images/geoa_59_01_02_F4.jpg
그림 4.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대칭구조의 타이포그램 변화

다음으로 생업에서 ‘귀농・귀촌기업학원’의 구상을 명시한 川辺(2010)에 의하면, 기업의 유형으로는 첫째, 화학합성물질이나 에너지를 많이 투입하는 관행농업이 아닌 지역유기질 자원의 순환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저탄소의 ‘순환지속형 농업’에 의한 기업, 둘째 지역특성을 띤 농림수산물의 생산, 식품가공, 농촌레스토랑이나 지역특산물의 유통을 융합시킨 ‘6차 산업화’에 의한 기업, 셋째 농산어촌의 자연환경, 주민의 삶, 평안한 시・공간 등을 살린 경관, 음식, 의료, 건강, 치유, 체험, 학습, 교류 등을 중시한 새로운 투어리즘으로서 ‘차세대 투어리즘’의 산업화를 담당하는 인재(지역관광 창조 기업가)의 육성, 넷째 홍보업(promotion), 빈집확보・改修・제공 사업이나 별장 개발업 등의 담당자를 육성하는 ‘귀농・귀촌산업’으로서의 기업, 다섯째 농산어촌의 취락기능 유지, 고령자 지원, 지역커뮤니티 교통, 환경・자원보전, 지역 활성화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기업을 들었다. 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여기에서는 ‘6차 산업화’를 법적 명칭인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차세대 투어리즘’은 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린 투어리즘으로, 그리고 이에 덧붙여 오래된 기본적인 영농으로서의 관행농업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농으로 스마트 팜을 2012년과 2023년의 계업・기업의 유형으로 분류해 그 변화를 나타낸 것이 표 5이다. 먼저 2012년에는 귀농・귀촌 이주자의 40.0%가 관행농업을 행했고, 그 다음으로 순환지속형(20.0%)으로 이들이 전체 이주자의 60.0%를 차지했다. 그런데 2023년에는 농촌융복합산업이 귀농・귀촌 이주자의 35.0%를, 관행농업과 스마트 팜(+그린 투어리즘 포함)이 각각 25.0%를 차지해 그 동안 농・산촌에서 관행농업이 저조해지고 다원적 기능화와 ICT를 활용한 농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표 5.

우수사례 이주자 기업・계업의 유형 변화

유형 2012년 농가ID 2023년 농가ID
기업(영농) 순환지속형 농업 ⑥, ⑦, ⑩, ⑲
농촌융복합산업 ⓐ, ⓔ, ⓘ, ⓙ, ⓜ, ⓝ, ⓞ
그린 투어리즘
귀농・귀촌산업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
순환지속형 농업+농촌융복합산업
순환지속형 농업+그린 투어리즘 ②, ⑤
순환지속형 농업+농촌융복합산업+그린 투어리즘
순환지속형 농업+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 ⑫, ⑬
관행농업(관행사육) ①, ④, ⑨, ⑪, ⑮, ⑯, ⑰ ⓒ, ⓕ, ⓣ
스마트 팜 ⓑ, ⓛ, ⓡ
스마트 팜+그린 투어리즘 ⓗ, ⓢ
기업(제조) 삼베, 짚공예
계업(영농) 관행농업
관행농업+그린 투어리즘+농촌융복합산업

2)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 변화요인

이와 같은 생업 만들기 변화에서 먼저 농촌융복합산업은 2015년 정부가 농촌융복합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정책추진계획을 세워 경로의존적인 산업육성과 가치사슬의 지역 내 뿌리내림을 강조했다. 농촌융복합산업화는 농・산촌의 일자리 창출과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농업인은 농산물판매와 더불어 2・3차 산업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는 농민이 직접 생산・판매해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와 농・산촌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도모할 수 있기에 생업 만들기에서 농촌융복합산업 기업이 다소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농촌융복합산업 이주자기업의 앞으로의 과제는 첫째, 농장의 사업비전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6차 산업화의 전개방향 등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틀을 구축해 비전의 명확화・공유화를 하고, 둘째 목표가 되는 고객의 설정과 그들 요구의 파악, 나아가 그 이전의 요구도 만족시키는 상품을 제안하는 등 소비자의 시선에서 마케팅을 실천하며, 셋째 조직목표의 달성도를 항상 관리하고 자기 농장에서 할 수 있는 정도를 명확하게 하는 등 조직 관리의 실천을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친환경, 저탄소, 자동화, 인력부족의 노동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ICT를 이용한 스마트 농업에서 스마트 팜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농산물 개방, 농・산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현상 및 기후변화로 영농환경의 변화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농축산업 전 과정의 디지털화가 2015년부터 확산정책을 실시하게 되었다. 또 투입재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수요기반 생산을 통한 수출증대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도입되었다. 그리고 귀농・귀촌 이주자의 증가와 청년농업인의 등장, 해외사례가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스마트 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생업 만들기에서 기업이 다소 등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부는 스마트 팜의 확산정책으로 스마트 팜 혁신밸리도 조성했으나 산업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이나 혁신적 모델의 창출이 불충분하기에 정책대상을 청년농업인이나 전후방관련 산업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교육・연구・생산기능이 집약화 되게 확산거점을 더 조성하고 혁신모델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李公仁, 2018, 258).

5. 결론

경제의 발전으로 소득이 증대되고 교통과 정보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도농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변화됨으로써 귀농・귀촌 이주자가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생업 만들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지역의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대칭구조의 변화 및 기업과 계업의 유형변화에서 그 요인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2012・2023년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의 영농특성을 비교해 보면 양 년도 모두 남성 이주자가 많았고, 2012년 귀농・귀촌 당시 연령층은 30~44세의 비교적 젊은 이주자가 다수를 차지했던 것이 2023년에는 연령층이 더 높아졌고, 귀농・귀촌 직전직업은 회사원・자영업자가 모두 많았다. 또 귀농・귀촌 이주자의 직전 거주지는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중소도시로 바뀌어져 중소도시로 귀농・귀촌 이주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귀농・귀촌 이주지는 양 년도 모두 무연고지로의 이주가 반 이상을 차지해 I-턴이 많았고, 귀농・귀촌 이주지는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전라도와 경상도로 이주가 많아졌는데, 충청도는 수도권에서, 전라도는 역내에서의 이주가, 또 경상도는 역내와 수도권에서 이주가 많았다.

2012년과 2023년 양 연도의 우수사례 귀농・귀촌 이주자들은 생업방식으로 대부분이 기업으로 영농을 했고, 생업 만들기의 대칭구조 및 계업・기업의 유형변화에서는 관행농업이 저조해지고 다원적 기능과 스마트 팜을 영농하는 농가가 증가했다. 그리고 관계・생활인구의 방문농장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사회연대경제의 전개도 미진한 편이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농촌융복합산업의 육성이 지역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됨으로써 농・산촌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도농관계의 형성, 정책부문간의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된 결과라 할 수 있다(OECD Regional Outlook, 2019). 그래서 이러한 필요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정책으로 부단히 뒷받침해야 하고, 농・산촌 내에서의 분업・협업체계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 등 외부지역과의 다층적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지역 만들기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금후 스마트 팜은 가장 유망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성장산업으로 한국농업을 지탱하는 정책이나 기술개발의 성과가 영농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보급・확산되도록 안정된 기술과 제품, 스마트 서비스 제공의 산업인프라 구축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이를 활용할 인재확보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농・산촌은 지산지소의 지속가능한 지역농업으로 지역순환경제를 이끌어가는 다원적 기능으로서의 농촌융복합산업을 더욱 발달시키고, 관계・생활인구와의 사이에서 광역의 사회자본을 형성시키는 도농공생을 위한 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취업기회 확대와 사회공헌의 증대, 생산품의 브랜드화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사회연대경제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귀농・귀촌 이주자의 생업 만들기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스마트 팜의 성장과 더불어 관계・생활인구의 교류증대 및 사회연대경제의 확대에 의한 지역 만들기로 나아가 농・산촌의 (신)내생적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해야 할 것이다.

[5] 1) 계업에서 영농승계는 후계자가 없는 농업경영을 신규 농업취업 희망자 등 의욕이 있는 인재에게 인계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계업은 단지 사업의 후계자 만들기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농・산촌의 이주자는 직주근접 등 농・산촌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업의 인계만을 강조해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주자가 타향사람의 관점에서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상승시켜는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 계업은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진흥시키고, 또 그것을 파급시키거나 그것과 관련성이 있는 생업을 말한다(筒井 編, 2021, 143-146).

[6] 2) 법인이나 조직의 종별이라는 생산주체의 종류나 생산주체와 지역과의 관계를 말한다.

[7] 3) 인적네트워크 중에서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지역자원을 조합해 이용하면서 커먼(common)을 새로 만들어내는 활동이란 점에서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람들이 결합하는 현대자본주의에서 협업과 분업의 존재와 유사하다(筒井 編, 2021, 203).

[8] 4) 농정학자인 大泉一貫가 2006년에 처음 사용한 것으로 농촌자원을 살려내는 여성들의 기업을 ‘될성부른 지역기업’이라 칭하고, 거기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변천을 소개했지만 그 요점은 첫째, 농촌(지역)자원을 이용하고, 둘째 지역주민에 의한 기업으로 자원과 주체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 말해 농・산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생업 만들기이고, 가치창조활동의 일단을 담당하는 것을 지역기업이라 한다(筒井 編, 2021, 124-125).

[9] 5) 생활인구는 우리나라가 인구감소 상황에서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교통・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는 용어이다. 생활인구는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새롭게 반영한 용어로 상주인구뿐만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외국인 등 지역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사람까지 포함한 인구개념(하혜영・류영아, 2022)으로 현재인구와 유사하다. 이 인구는 인구감소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가리킨다.

[10] 6) 2015년 Tijdschrift voor Economische en Sociale Geografie, 106(4)(Special Issue, Dossier: Multi‐locality studies - A residential perspective -), 363-452에서 주로 개념과 방법론을 제시한 6편의 관련논문이 있다.

[11] 7) 2012년 여성 귀농이주자의 구성비는 총 귀농이주자 10,312명 중 29.8%를 차지했으나 2022년에는 총 귀농이주자 12,660명 중 33.8%를 차지했다.

[12] 8) 집단투어리즘에 비해 환경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므로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과의 사이에서 공생관계를 겨냥하는 것으로(Budowski, 1976), 농산어촌지역에서 자연, 문화,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는 체류형 여가활동을 말한다.

[13] 9) 스마트 팜은 스마트와 팜의 합성어로 농업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첨단산업이다. 기후위기와 환경재앙,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류가 식량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미래의 식량난을 타개할 대안으로 평가된다.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의 단계에서 ICT(정보통신기술)나 로봇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업의 효율화와 편리성, 고품질 생산을 실현시키는 새로운 농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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